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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 설전 난무”...美 대선 TV 토론, 바이든 “닥쳐 줄래”

바이든, 코로나19문제 부각...트럼프, 바이든 아들 헌터 의혹제기

 

【 청년일보 】날카로운 신경전으로 시작한 미국 대선 첫 TV토론은 자신의 발언 순서에 거듭되는 트럼프의 혼잣말에 바이든이 “닥쳐 줄래(Would you shut up, man)”라고 외치는 등 조롱과 설전으로 가득차 토론이라기보다 혼란과 인신공격 그 자체였다는 평이다.

 

29일(현지시각) 1시간 30분간의 토론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서로간의 악감정만을 표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부터 바이든의 한마디 한마디에 끼어들어 사회자가 “내가 사회자”라며 저지하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트럼프는 발언중인 바이든을 지속적으로 공격하면서 토론 초반 핵심 쟁점이었던 연방소득세 문제와 관련 바이든이 집중하지 못하게 했다.

 

이날 바이든은 지난 20여 년간 트럼프가 연방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았다는 뉴욕타임스(NYT)의 신보에 기반 학교 교사의 평균 납부액이 트럼프보다 많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공정성에 대한 논쟁을 부각시키려 했지만 트럼프는 이를 저지시켰다.

 

이날 바이든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바이든은 미국에서 20만명 이상이 코로나로 숨졌다며 “대통령은 계획이 없었고 (대응과 관련)아무것도 내놓지 않았다”고 트럼프를 공격했다. 바이든은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RAGE)’를 인용 트럼프가 코로나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전 미국인에 대한 피해를 키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날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일 때 아들 헌터가 중국과의 사업을 통해 거액의 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헌터가 관련된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회사 부패사건을 덮기 위해 우크라이나 당국에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바이든은 이에 대해 “토론은 내 가족에 관한 것이 아니라 미국 국민에 관한 것”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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