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가 예고된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과열 조짐이 나타나면서 '막차 수요'가 대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은행(이하 한은)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6조5천억원 늘어나며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월(5조9천억원) 대비 확대된 수치다. 특히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6조2천억원 증가해 10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급증세는 지난해 8월(+9조2천억원) 이후 처음이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5조1천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1천억원씩 늘었다. 주택담보대출만 보면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6월 한 달간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잔액은 923조1천억원에 이르렀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이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주택거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타대출은 반기 말 부실채권 매·상각이 계절적 감소 요인이지만, 이번에는 주식투자와 생활자금 수요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신설된다. 현재 거래소·금융위·금감원에 흩어져 있던 심리·조사 기능을 하나로 모아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가능케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불공정거래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이 적용되고, 상장 유지 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9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와 함께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하고, 이달 30일까지 합동대응단을 구성·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합동대응단은 금감원 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며 거래소에 사무실을 둔다. 인력은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총 34명으로 시작해 50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자금 추적 등 임의조사를, 금융위는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맡는다. 거래소는 이상 거래 탐지와 신속한 심리를 담당하며, SNS를 활용한 허위정보 유포, 대주주의 내부정보 이용 등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거래를 타깃으로 삼는다. 합동대응단은 우선 파일럿 조직으로 출범하며 성과에 따라 상설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윤수 증선위 상임위원은 "평균적으
【 청년일보 】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한두희)은 자산전략 보고서 ‘메인디쉬, 사이드디쉬’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자산전략 보고서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분기마다 개인 투자자를 위해 발간하고 있으며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을 넘어 원자재, 비트코인 등 대체자산까지 분석 대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자산을 크게 핵심(Core) 자산과 위성(Satellite) 자산으로 분류하고 자산별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미국주식과 채권을 핵심 자산으로 분류해 적합한 이유를 설명했으며, 부동산 자산은 거주 목적일 때는 핵심 자산으로 추가적인 투자 목적일 때는 위성 자산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더불어 주식과 채권뿐 만 아니라 비트코인 역시 떠오르는 핵심 자산으로 분류해 장기 투자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확대로 인해 화석 연료 입지가 축소되고 있어 에너지 중심 원자재 투자에 관한 관심을 줄여 나가는 것을 조언했다.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CEO 레터’를 통해 “새로운 투자 환경에 변화가 생기면 투자 목적에 맞는 분산포트폴리오(Core)에 대부분 투자하면서, 일부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 이하 KB금융)은 지난 8일 혁신 분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30개사를 2025년 ‘KB스타터스’로 신규 선정하고, ‘KB스타터스 Welcome Day’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KB스타터스’는 지난 2015년부터 총 394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누적 2,544억원을 투자해 온 KB금융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올해부터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스타트업 발굴·협업 체계를 구축하고자 ‘KB스타터스’와 KB국민카드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FUTURE9’을 통합 운영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사업 연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KB스타터스’에는 기술력, 시장성, 그룹 협업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AI, 핀테크, 보안,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3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새롭게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의 협업 파트너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강남/관악 HUB센터) ▲세무, 회계, 법률, 특허, ESG 등 내·외부
【 청년일보 】 빗썸은 기존 렌딩 서비스보다 높은 배율의 대여를 지원하는 '코인대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렌딩을 서비스해온 제휴사 '블록투리얼'이 운영하며, 빗썸은 플랫폼을 제공한다. ‘코인대여’는 이용자가 보유한 담보 인정 가상자산 또는 원화를 담보로 최대 4배까지 가상자산을 대여해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승장에서는 대여한 가상자산을 팔아 이를 활용하여 더 많은 자산으로 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고, 하락장에서는 대여 직후 매도했다가 추후 낮아진 가격으로, 대여 수량만큼만 가상자산을 매수해 상환함으로써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수익 실현이 가능하여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와 전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코인대여의 최소 이용 가능 금액은 10만 원이며,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대 5억 원까지 대여할 수 있다. 현재 테더(USDT),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시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10종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하며, 향후 시장 여건 등에 따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기간은 최대 30일로, 일 수수료로 대여 수량의 0.05%가, 자동 상환 시 1.0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국내은행 최초로 외국인이 국내 입국 전에 계좌개설을 위한 필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입국 전 사전정보등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입국 전 사전정보등록 서비스’는 해외에 있는 입국 예정 외국인이 한국 입국 후 개설할 통장에 대해 사전 등록 가능한 정보를 QR 코드를 통해 입력하는 프로세스다. 등록된 정보는 국내 입국 후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며, 이를 통해 외국인은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간편하고 쉽게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16개국 다국어로 제공되며, 국내에서 계좌 개설시 필요한 서류 및 주의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국내에서 첫 금융거래를 하는 외국인들의 금융 접근성과 편리성을 한층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손님이 한국 생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은행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국내 입국을 준비하는 외국인 손님들의 금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이달 12조원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카드사들에게 소상공인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주문하고 나섰다. 이에 카드사들은 가뜩이나 수익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역마진을 우려하고 있다. 9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카드사들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결제 시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으로 제한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카드사는 현재 연 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번 소비쿠폰의 취지를 고려해 수수료율을 추가로 인하해 달라는 것이다. 현재 일반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은 연 매출 3억원∼30억원 이하 구간별로 0.40∼1.45% 수준이다. 정부가 명시적으로 수수료 인하 정도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를 체크카드 우대 수수료율인 0.15∼1.15%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이 추가로 인하되면서 이미 영세 가맹점 수수료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카드사들은 난처한 입장이다. 카드업계에서는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카드사들이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2.5%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치솟은 수도권 부동산 가격에 따른 가계 부채 확대 우려 영향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 ‘2025년 8월 채권 시장 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 100명 중 93명은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62%포인트(p)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과열 가능성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금리 동결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최근 서울에서는 2020∼2021년 주택가격 급등기의 가격을 넘어서는 아파트가 속출하고,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달에만 6조원 이상 불어나며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754조8천억원으로, 한 달 새 6조7천억원 넘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 청년일보 】 KB증권(대표이사 이홍구, 김성현)은 지난 4일 퇴직연금 고객사의 인사ᆞ재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5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B증권 연금컨설팅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퇴직연금 관련 법률 이슈와 제도 변화 및 2025년 하반기 시장 전망에 따른 운용 전략 등 실무자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3인의 퇴직연금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심도 깊은 강의를 제공했다. 먼저, 前 현대기아차 총괄법무실 출신이자 現 법무법인 랜드마크 대표 변호사인 조훈희 변호사가 ‘통상임금 판례 분석 및 퇴직연금제도 운영 점검’에 대해 발표하며, 각 기업 실무자들이 주의해야 할 법률적 쟁점을 짚었다. 이어,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에 근무 경험이 있는 現 노무법인 강호 대표 노무사인 강교태 노무사가 연단에 올라 ‘고용노동부에 자주 묻는 퇴직연금 실무 사례 및 근로감독 방향’을 주제로 강의 했다. 마지막으로, KB자산운용 지용현 DB마케팅실장이 ‘2025년 하반기 금리 전망 및 퇴직연금 운용 전략’을 소개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송상은 KB증권 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 제도를 둘러싼 법적
【 청년일보 】 교보증권은 오는 14일까지 POSCO홀딩스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404회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3년 만기 원금지급형 월지급식 구조로 매월 수익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월수익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이면 월마다 세전 0.3925%(연 4.71%)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약 월 수익 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85% 미만이면 수익을 지급하지 않는다. 또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자동조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자동조기상환평가가격이 102%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102% 미만시에도 원금이 지급된다. 단 중도상환 시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부터며 10만원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