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3조원에 육박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포용금융 기조에 따른 저신용자 대출 확대와 설 명절 전후 자금 수요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의 2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9천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말(42조5천850억원) 대비 3천171억원(0.7%) 증가한 수준이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 1월에도 0.6% 늘어나며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포용금융 확대 정책에 따라 카드사들이 저신용자 대상 자금 공급을 늘린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설 명절을 전후해 소상공인과 가계의 단기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카드론 잔액은 1년 전(42조9천888억원)과 비교하면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6월 시행된 '6·27 대출 규제'에 카드론이 포함되면서 전체 잔액이 구조적으로 축소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카드론 외 단기 신용대출 지표도 전반적으로 증가 흐름을 보였
【 청년일보 】 중동 정세 불안이 금융시장 전반을 뒤흔들며 국내 경제에 복합 충격을 가하고 있다. 환율과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는 급락하는 '트리플 악재'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시장 불안이 극대화되는 모습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7원 오른 1천517.3원에 마감하며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공항 환전 환율은 1천580원에 육박하는 등 원화 약세가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영향이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며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가 동시에 진행됐다. 실제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역시 115달러에 근접했다.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는 6% 넘게 급락하며 5,400선 초반까지 밀렸고, 코스닥 역시 5% 이상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자가 3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급등했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통화
【 청년일보 】 펄어비스가 신작 효과를 발판으로 급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 전반이 급락한 가운데서도 소폭 상승 마감하며 투자심리 회복 조짐을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0.6%) 오른 4만1천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대 상승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했으며, 장 후반에는 상승폭을 5%대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이번 반등은 신작 붉은사막의 초기 판매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해당 작품은 출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기대 이하 평가가 확산되며 주가가 하한가까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정식 출시 이후 전 세계 판매량이 200만장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흥행 지표도 긍정적이다. 출시 첫날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23만명을 기록하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콘솔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도 한국 1위, 일본 3위, 미국 4위를 기록하며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나타냈다. 다만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이용자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초기 흥행이 장기 성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
【 청년일보 】 코스피가 확전 우려 등에 따른 위험 기피 심리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5.45p(6.49%) 하락한 5,405.75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 약세와 이란 전쟁 확전 우려 등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확전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심리 및 고환율·고물가·고금리 경계감 등 영향으로 기관·외국인 매도세가 출회하며 전업종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6천984억원, 3조8천140억원 매도했다. 개인은 6조9천997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 오락·문화(-11.4%), 증권(-8.2%), 의료·정밀기기(-8.2%), 금융(-7.1%)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64.63p(5.56%) 하락한 1,096.89로 장을 마쳤다. 중동발(發) 지정학적 긴장감 확대 등 영향으로 기관·외국인 매도세가 출회하며 전업종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608억원, 2천4억원 매도했다. 개인은 4천656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 금융(-7.4%), 일반서비스(-7.0%), 비금속(-7.0%)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
【 청년일보 】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되며 2기 체제에 돌입했다. 새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임종룡 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증권·보험 계열사 확대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구축했다. 우리투자증권 출범과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를 통해 은행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금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는 2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종룡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은 오는 2029년 3월까지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임 회장은 지난 2023년 3월 취임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신임 회장 후보로 선정돼 이날 주총을 통과했다. 임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2025년은 보험업까지 진출함으로써 금융의 3대 축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해”라며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주가와 PBR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과세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 추진했다고 밝혔다. 향후 경영 전략으로는 ▲생산적 금융 확대 ▲전사적 AX(AI 전환) ▲계열사 간 시너
【 청년일보 】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시니어 대상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금융 문해력 제고에 나섰다. 두나무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도전! 금융골든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OECD가 주관하는 ‘국제 금융교육 주간’ 기간에 맞춰 열렸으며, 총 1600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금융골든벨은 장노년층의 디지털 금융 소외 해소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두나무가 협력해 운영하는 민관 합동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대화(Smart Money Talks)’라는 주제 아래 중장년층의 합리적 금융 의사결정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회 온라인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만 50세 이상 참가자 1600명이 신청해 이전 회차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과 금융 사기 예방에 대한 시니어층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교육 과정은 노후 자금 관리, 금융시장 동향, 정책 이해, 금융사기 대응법, 디지털 자산 기초 개념 등 실생활 중심 콘텐츠로 구성됐다. 강의 이후 진행된 비대
【 청년일보 】 비씨카드 차기 대표 인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비씨카드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김영우 대표 내정자와 첫 면담을 갖고 경영 역량 검증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2023년 우리카드의 결제망 이탈로 인한 수익성 악화 대응 방안 등이 다뤄졌다. 노조는 수익성 회복과 조직 문화 재건 등 내부 체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는 과거 비씨카드가 외주 업무를 내부로 전환하면서 불거진 노사 갈등 문제도 거론됐다. 비씨카드 노조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외주 재전환을 제시한 한편, 카드업계 업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차기 경영진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 노조는 지난 20일 김영우 차기 대표 내정자와 면담을 열고 회사 주요 현안과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차기 대표 인선을 앞두고 노조가 내정자의 경영 역량과 인식 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면담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다뤄진 사안은 ‘수익성’이다. 특히 우리카드가 지난 2023년 비씨카드 결제망에서 이탈하면서 회사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한 점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됐다. 비씨카드 노조 관계자는 “우리
【 청년일보 】 23일 국내 증시가 중동 지역의 전쟁 확전 우려와 글로벌 긴장 고조 속에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장중 5% 가까이 하락하며 5,500선 아래로 밀렸고, 코스닥 역시 3%대 낙폭을 기록하며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54포인트(5.46%) 하락한 5,465.66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3% 넘게 밀린 뒤 낙폭을 키우며 한때 5,409선까지도 추락했다. 급락의 배경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자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 투자자만 3조원 이상 순매수로 대응했다.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급증하면서 장 초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환율 역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천512.10원까지 상승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0일(장중 최고 1,561.0원)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의 약세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 S&P5
【 청년일보 】 코스피가 하락으로 장을 열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1.05포인트(3.48%) 하락한 5,580.15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66포인트(2.73%) 내린 1,129.86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출발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이달 들어 한국 수출이 50% 넘게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중·대미 수출이 동시에 확대된 가운데 에너지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는 120억달러를 웃도는 흑자를 유지했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3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5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12억달러로 19.7%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2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수출 실적은 1~2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달 기록(435억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0% 이상 증가하며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수출 증가를 이끈 핵심 동력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은 187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163.9%에 달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5%로 15%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이외에도 컴퓨터 주변기기(269.4%), 석유제품(49.0%), 승용차(11.1%) 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증가했다. 반면 선박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69.0%), 미국(57.8%),
【 청년일보 】 지난해 은행권이 자체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를 통해 4조원 넘는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공급 목표를 5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며 포용금융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15개 은행의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규모는 4조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공급 건수는 약 21만건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우리·하나·신한·농협·국민 등 5대 은행이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공급을 주도했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전북은행과 경남은행이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 채널은 비대면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했다. 인터넷·모바일 뱅킹과 대출모집 플랫폼을 합친 비대면 비중은 70%를 넘었고, 영업점 비중은 30% 수준에 그쳤다. 대출 한도 상향과 소득 기준 완화 영향으로 평균 대출 금액도 1천390만원까지 증가했다. 은행권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5조1천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보다 20%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큰 폭의 확대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가 서민·취약계층의 자금 어려움 해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청년일보 】 정부·가계·기업 부채를 모두 합한 우리나라 '국가총부채'가 사상 처음 6천500조원을 넘어섰다. 경제 전반의 빚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정부부채 증가 속도가 두드러지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한국의 비금융부문 신용은 6천500조5천843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약 280조원(4.5%) 증가하며 처음으로 6천500조원을 돌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부채가 2천907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계부채 2천342조원, 정부부채 1천250조원 순이었다. 증가율은 정부부채가 9.8%로 가장 높았고, 가계(3.0%)와 기업(3.6%)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총부채는 2021년 5천조원을 넘어선 이후 2023년 6촌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증가해왔다.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48.0%로, 경제 규모의 약 2.5배에 달했다. 정부부채 비율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48.6%로 1년 전보다 5.0%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