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6월은 예년보다 이른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며, 전국 평균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맛비는 평년보다 일찍 시작됐고 강수량도 많았다. 4일 기상청이 올해 6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2.9도로 평년(1991∼2020년 기준)보다 1.5도 높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2.7도)을 웃도는 수치이자, 1973년 전국 기상관측망이 정비된 이후 6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기록적인 더위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30일 사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폭염과 열대야가 집중됐다. 강릉에서는 지난달 18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으며, 이튿날 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12개 지점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관측됐다. 이후 29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29~30일에는 전국 일 평균기온이 새롭게 기록될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올해 6월 전국 폭염일수는 2.0일, 열대야 일수는 0.8일로, 모두 역대 2위다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3차원 기반 설계기법인 '서울형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적용지침'을 제작·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설계 품질을 높이고 공공사업의 생산성과 투명성 강화가 목적으로 지난 3월 발표한 '서울형 스마트 건설 전환 및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BIM은 계획부터 설계, 조달,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공사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3차원 디지털 모델로 구현하여 단계별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건설'의 핵심 기술이다. 3D 설계를 통해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고 공정 간 충돌을 예방할 수 있어, 건설 공사 중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유지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형 설계 BIM 적용지침'에는 BIM 설계 진행 시 수행 주체별 역할, BIM 데이터의 책임 및 권한, 사업 발주 절차, 발주자 요구사항 등 발주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돕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BIM 데이터 작성 절차와 단계별·공정별 상세 수준 등 주요 기준, 성과품 작성·납품 및 품질 검토 기준을 제시해 최상의 성과품 납품을 지원한다. 특히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도
【 청년일보 】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각각 시간당 1만1천20원과 1만150원을 제시했다.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와 사용자위원들은 이 같은 6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앞서 이날 회의 개시 직후 내놓은 5차 수정안과 비교해 노동계는 120원 내리고, 경영계는 20원 올린 것이다. 최초 요구안 제시 때부터 6차 수정안까지 노동계의 요구안은 시간당 1만1천500원(올해 대비 14.7% 인상)→1만1천500원(14.7% 인상)→1만1천460원(14.3% 인상)→1만1천360원(13.3% 인상)→1만1천260원(12.3% 인상)→1만1천140원(11.1% 인상)→1만1천20원(9.9% 인상)으로 바뀌었다. 경영계는 1만30원(동결)→1만60원(0.3% 인상)→1만70원(0.4% 인상)→1만90원(0.6% 인상)→1만110원(0.8% 인상)→1만130원(1.0% 인상)→1만150원(1.2% 인상)으로 소폭 올려왔다. 격차는 최초 요구안 때 1천470원에서 6차에 870원까지 좁혀졌으나 여전히 차이가 큰 상황이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최저임금
【 청년일보 】 금요일인 4일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겠으나, 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맑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5~20㎜, 서울·경기남부 5㎜ 내외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0.5∼1.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
【 청년일보 】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3일 근로자 3명의 임금 1천970만원을 고의적으로 체불하고 제주도로 도주한 사업주 김모 씨(남, 55세)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 자백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피의자 김모 씨는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유통업을 운영하면서 고의적으로 노동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근로감독관의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며 약 반년간 도피했다. 이에 서울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은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위치를 추적한 결과, 피의자가 제주도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쿠팡, 우아한 형제들 등의 주문 및 이용내역 등을 압수·수색해 피의자가 제주시 애월읍에 소재하고 있는 유스호스텔 특정 객실에 투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지난 5월 29일 제주도로 현지출장해 피의자 소재수사와 검거계획을 세운 끝에, 이날 오전 11시경 유스호스텔 현장에서 피의자 김모 씨를 검거하고 임금체불 위반혐의 일체에 대해서 자백을 이끌어냈다. 권태성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은 "노동자의 임금 체불에 따른 고통을 외면하고, 아무런 죄의식 없이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채 도주하는 악덕 사업주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수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
【 청년일보 】 시민과 서울시를 잇는 행정 지식정보의 허브인 120다산콜재단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2007년 9월 창설된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 아래,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서울시 전반의 행정업무에 대한 상담과 민원 접수를 전담해 왔다. 재단은 일반행정, 교통, 수도를 비롯해 25개 자치 구청 및 보건소 업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전화 상담을 넘어 문자, 수어, 민간 포털(네이버, 트위터), 외국어, 챗봇, 채팅 상담 등 다양한 비전화 채널을 운영하며 전화 이용이 어려운 시민의 접근성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국내 주요 산업의 콜센터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측정·평가하는 대표적인 서비스 품질 지표다. 실제 소비자가 기업 콜센터에 전화해 상담받은 경험을 기반으로 상담사의 응대 태도, 정확성, 신속성, 문제 해결 능력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 청년일보 】 통계청은 센서스 100년이 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표본조사 항목을 전주기와 동일하게 총 55개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13개는 행정자료로 대체해 현장조사 하지 않으며, 전주기 대비 신규 항목은 7개, 중지 항목 7개, 수정된 항목은 18개다. 이번 조사항목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사회·경제 변화상을 폭넓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선정했고, 또한 국민의 응답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구성했다. 특히, 결혼에 대한 인식, 가구 형성의 다양화, 고령화, 다문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현상을 측정하기 위해 신규 항목을 개발했고, 자료의 활용성, 정확성과 민감성 측면에서 현장조사의 실익을 검토하는 한편 행정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에게 질문하는 문항 수를 줄였다. 조사항목 선정을 위해 2021년 조사항목 개선·개발을 위한 학술 연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 각 분야별 전문가 토론, 사전 조사 등 총 48회의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 우선, 지난 5년간 정부기관 및 통계작성기관, 학계, 유관기관, 연구소, 대국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고, 조사항목에 대한 이해 타당도를 평가하기 위해 인지면접, 사전 테스
【 청년일보 】 새 지도부가 출범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전공의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5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협은 대정부 협상을 위한 내부 의견 수렴에 돌입하며 의정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부터 '9월 수련병원 복귀'를 위한 대정부 요구 조건에 대한 전공의 대상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전공의들은 비대위가 제시한 11개 조건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기고 의견을 개진하도록 요청받았다. 주요 요구 조건으로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 ▲의사 비율 확대를 포함한 보건의료 거버넌스 개선 ▲의대 정원 3년 예고제 준수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이 포함됐다. 또, ▲군복무 연계 수련 보장 ▲업무개시명령 조항 폐지(의료법 59조) ▲전공의 노동 3권 보장 ▲의대생 교육·학사 제도 개선 등도 담겼다. 이번 설문은 전공의 대다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한성존 위원장은 130표 중 105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 청년일보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삼부토건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삼부토건 등 회사 및 피의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수사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2일 민중기 특검이 임명된 이후 처음 이뤄진 강제수사이자, 전날 특검팀이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지 하루 만에 진행된 조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3일 밤 또는 4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저임금위)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막바지 논의에 돌입한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의 내년 최저임금 5차 수정안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이인재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지난 1일 직전 회의에서 9차 회의 때 노사 양측에 최저임금 5차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밝혔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시급 1만30원)보다 14.7% 오른 시급 1만1천5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내놓은 이후 동결 또는 인하해 지난 1일 4차 수정안으로 1만1천260원을 제시했다.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1만30원 동결' 요구에서 출발해 4차에 1만110원까지 올렸다. 양측간의 격차는 최초 1천470원에서 1천150원까지 좁혀졌지만, 여전히 간극은 여전하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의 5차 수정안을 받아본 후 협상이 더는 어렵다고 판단되면 최저임금 인상안의 상·하한선을 정한 '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후 이 구간 내에서 공익위원의 중재안이나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종안을 두고 표결로 결정할 가능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