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S건설이 모듈러 건축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와 함께 친환경 건설을 가속화한다고 30일 밝혔다. GS건설은 자체 개발한 목재와 철골 하이브리드 구조의 모듈러를 자이 아파트 내 티하우스 등 부대시설에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이번에 개발된 '하이브리드 구조 기술'은 경량 목구조, 중목 구조, 철골 프레임을 복합 적용해 기존 목조 모듈러와 달리 기둥 없는 넓은 공간 설계가 가능하다. 이는 목재의 자연 친화적 질감과 미감을 유지하면서 건축 구조의 내구성과 유연성을 확보하여, 향상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상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기존 철근콘크리트 건물과는 차별화된 건축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리패브 목조 모듈러 시스템이 적용된 부대시설은 6월 경남 양산시에 분양 중인 '양산자이 파크팰리체'에 첫 도입되며 향후 다른 분양 단지의 티하우스, 스쿨버스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적용 영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듈러 기반 부대시설은 공장 사전제작(OSC, Off-site Construction) 공법을 활용한다. 자이가이스트 공장에서 패널 및 모듈을 정밀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건설 현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첨단 스마트 건설 기술들을 대거 공개하며 건설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이설(지하화)공사 현장에서 '2025 스마트 건설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시연회에는 현대건설 임직원과 공공기관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 시연회는 국내외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들을 소개하고 실제 시연을 통해 현장 적용 노하우를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행사로 현대건설은 스마트 항만, 스마트 터널, 스마트 교량, 스마트 토공 등 테마별 혁신 현장을 운영하며 스마트 건설 생태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시연회가 개최된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현장은 국내 최초로 상하 분리 입체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곳으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돼 국내 토목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시연회는 '로보틱스 기반의 건설 자동화 및 스마트 안전 기술'을 핵심 주제로 삼아 작업자의 안전과 공사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첨단 기술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현장 맞춤형 스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입찰을 둘러싸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경쟁이 치열하다. 양사는 각각 자사의 강점을 내세우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7월 조합원에게 제안서가 제공될 예정으로 아직까지는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가 가능한 상황이다. ◆ 삼성물산, 공사비 3.3㎡당 868만9천원 및 공사비 43개월…공사비 인상부 최대 100억원 부담 30일 사측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앞두고 최적의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제안했다. 주력 브랜드인 ‘래미안’의 가치가 돋보이면서 조합원의 실질 부담은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사업 추진에 핵심적인 공사비를 3.3㎡당 868만9천원으로 제안한 상태다. 이는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정 가격인 880만원보다 11만1천원 낮은 금액이다. 진행 중인 인근 재건축 사업장과 비교해 최단 공사기간을 제안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공사기간은 43개월이다. 이는 지난해 8월과 올해 5월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개포주공 5단지(45개월)와 개포주공 6·7단지(48개월)의 공사기간과 비교해 각각 2개월, 5개
【 청년일보 】 서울 한강을 따라 펼쳐진 이른바 '한강벨트'를 둘러싼 건설사들의 대규모 수주전이 올 하반기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격전지는 서울 부촌의 대명사이자 강남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압구정 2구역이다.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65층, 2천57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이 사업의 공사비는 약 2조 7488억 원으로, 올해 초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약 1조6천억 원)보다 1조 1천억 원 이상 많다. 재건축 대상인 압구정 1~6구역 중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며 향후 나올 재건축 '최대어'인 3구역 수주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당초 업계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삼성물산 최근 조합 측의 입찰 조건으로는 시공 계획을 제대로 실행할 수 없다는 이유로 참여 의사를 철회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대아파트에서부터 이어진 '현대' 브랜드에 대한 기존 주민들의 강한 선호도로 인해 삼성물산이 초반부터 표심 장악에 밀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대로라면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현대건설 역시 마냥 안심할 수만은
【 청년일보 】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건설 경기가 올 하반기 들어 제한적이나마 회복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발표한 ‘건설경기 개선 시기 앞당겨질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건설경기는 공공 부문 공급 확대와 금융 여건의 점진적 개선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원은 긍정적 요인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공공 분양·임대주택 공급 확대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진전 등을 들었다. 실제로 추경안이 통과되면 올해 SOC 예산은 총 27조3천억 원으로 증액될 전망이다. 여기에 대선 공약 이행 차원에서 공공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건설 수요가 일정 부분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PF 구조조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달까지 전체 부실 PF 대출의 약 54%가 정리된 데다, 추경을 통해 약 8천억 원 규모의 추가 금융 지원이 추진되면 자금 조달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은 주택 매매 심리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회복의 발목을 잡는 구조적 요인도 여전히 존재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액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도 대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서울 아파트의 약 74%가량이 대출 한도 축소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종전보다 평균 4억원 이상 줄어든 대출 한도로 인해 수십억원대 현금을 쥐고 있어야 입주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25개 구 중 18개 구는 이번 규제로 인해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은 기존 최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50%를 적용받아도 1금융권에서 10억원 이상 대출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6억원까지만 대출할 수 있어 20억~26억원대 현금을 보유해야 주택 구입이 가능해졌다. 서울 평균 아파트 시세는 14억6천만원 선으로, 종전에는 LTV 70% 기준 최대 10억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6억원 한도로 대출액이 평균 4억2천만원가량 감소한다. 이에 따라 8억6천만원 이상의 자기 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출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및 중랑구 등 7개 구는 평균 시세가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514가구 규모의 가락1차현대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21층, 총 866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공사비는 4천167억 원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단지 내에 롯데월드타워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포함해 약 2천204평(7천284㎡) 규모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 8호선 문정역 등 3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문정초·문정중·문정고 등 학군과 자율형 사립고 보인고도 인접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아파트 브랜드는 ‘문정 르엘’로 적용된다. 이는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이 송파구에 적용되는 두 번째 사례로, 앞서 신천동 ‘잠실 르엘’이 첫 단지로 분류된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7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예고된 가운데, 첫째 주에만 6천가구가 넘는 신규 아파트 청약이 진행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7월 1일~7일)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6천475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3천809가구에 달한다. 전체적으로 7월 한 달간 예정된 분양 물량은 4만4천여가구로, 6월(2만6천5가구)보다 약 69.2%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월별 기준 최대 수준이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에 공급하는 '호현센트럴아이파크'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5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4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도보권에 삼봉초, 박달초, 안양고 등이 위치해 교육 여건도 갖췄으며, 인근에 안양천,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한편, 다음 주에는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포레'를 비롯해 4곳에서 견본주택이 문을 열 예정이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재건축 사업지에 '맞춤형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압구정 재건축 사업지에 맞춤형 컨설팅 'A.PT(Apgujeong Private Table) 서비스'를 시작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 특성과 고객 니즈에 맞춘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재건축 사업의 복잡한 제도와 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및 단지별 특성과 고객의 개별 라이프 스타일까지 고려한 전문가의 1:1 플래닝을 통해 고객 토털 케어에 나서고자 하는 현대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첫 도입된 압구정 재건축 사업지의 'A.PT 서비스'는 자산 컨설팅, 이주 컨설팅, 입주 컨설팅의 세 가지 패키지로 구성된다. 각 패키지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컨설턴트가 고객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시공사 선정부터 준공 및 입주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는 정비 사업에서 고객 맞춤형 해결책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자산 컨설팅은 재건축 단계별 가이드,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 등 수도권 '패닉바잉' 조짐에 초고강도 대출 규제를 전격 도입한다.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택을 구매할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다주택자는 사실상 대출 자체가 막히는 내용이 핵심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7일 긴급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된다. 앞으로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매할 경우, 소득이나 주택 가격과 관계없이 주담대 한도는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이는 대출 규모에 직접적인 상한선을 둔 첫 사례로, '실수요 목적 외 대출 억제'를 명확히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다주택자의 경우 규제는 더 강력하다. 수도권·규제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 주택을 살 경우 주담대비율(LTV) 0%가 적용된다. 즉, 어떤 담보대출도 받을 수 없게 된다. 1주택자라 하더라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추가 주택 구매 시 대출이 차단된다. 처분을 조건으로 한 완화 규정도 기존 2년 내 처분에서 6개월로 단축됐다. 갭투자에 활용되는 전세대출과 조건부 대출도 원천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6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 수립을 위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진행된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자리로, 서울시와 경기도 서북부, 인천시가 공동으로 제안한 '광역교통망 발전 방향과 신규 사업'과 관련, 각 지자체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논의 내용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광역도로 및 광역철도망 구축, 공영차고지 등 지역별 핵심 과제다. 이 자리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태명 서울시 교통기획관, 한국교통연구원 및 서울·경기·인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 예정돼 있다. 간담회에서 서울연구원은 생활인구 증가와 수도권 외곽 유입 통행 증가로 인한 광역교통 혼잡을 설명하고, 도심 혼잡 완화를 위한 광역버스 회차 지점 분산 및 수도권 주요 간선축과의 기능적 연계 필요성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경기연구원은 통근 시간 장기화 등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철도 중심 광역교통체계 구축, 서울 도심 내 환승 거점 확충, 광역도
【 청년일보 】 지난 2월, 4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건설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가 7월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당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조위는 사고 발생 이후 붕괴된 거더의 제작 및 시공 상태, 전도 방지시설 설치 여부 등을 면밀히 현장 조사해왔다. 또한, 관계자 청문, 관련 법령 및 설계도서 검토, 품질 시험, 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전문기관을 통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으로 거더 인양 및 설치 장비인 런처와 교각의 기울기 변화 등을 확인했으며, 3D 모델링을 통한 붕괴 시나리오별 구조 해석도 진행하며 사고 원인 규명에 힘썼다. 사조위는 이달 말까지 조사 활동을 바탕으로 사고 조사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추가 검토 및 정리 작업을 거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