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 대한 선제적 자율배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우리은행의 ELS 고객 손실이 가장 적어 선제적 자율배상이 가능하다는 게 은행권의 대체적인 견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H지수 ELS 만기 도래 일정과 손실 예상 규모 등을 보고하는 한편, 자율배상에 관한 사항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어 이사회 심의와 결의가 마무리된 직후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총 배상액 규모가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 배상 비율을 50%대로 가정한 수준이다. 다만, 이 같은 발표는 이사회 직후에는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분쟁조정기준안을 적용해 신속하게 고객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우리은행은 내달 12일 처음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약 43억원 규모의 자사 판매 ELS 고객들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배상 비율을 확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총 413억원이며, 첫 만기 도래분의 손실률은 전날 종가 기준 -45%로 집계됐다. 또한 우리은행은 경
【 청년일보 】 주요 시중은행, 금융지주 직원(임원 제외)의 연 급여(연봉)가 평균 약 1억2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 은행원의 연봉은 여성보다 평균 3천만원 이상 많아 1억3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19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을 비롯한 국내 4대 은행(신한·하나·우리)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억1천275만원)과 비교해 2.9% 늘어난 급액이다. 은행별 평균 급여는 KB국민은행이 1억2천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나은행 1억1천900만원, 신한은행 1억1천300만원, 우리은행 1억1천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우리은행(6.7%)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이었다. 직원 급여를 성별로 나눠보면, 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1억3천375만원)이 여성(1억125만원)보다 3천250만원이나 많았다. 이는 여성 직원 중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남성보다 많은데다, 평균 근속 연수도 남성보다 더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려있는 금융지주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원에…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이 18일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금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은행권 등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 시 최초 신규 차주에 대한 우대금리와 상위 신용등급 차주에 대한 우대금리를 각 0.5%포인트(p) 확대하기로 했다. 전세대출의 경우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등을 0.1%p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 금리는 MOR(시장금리) 6개월 기준 4.33~6.13%에서 3.75~6.05%로, MOR 12개월 기준 4.20~6.00%에서 3.63~5.93%로 각각 낮아진다. 아울러 전세대출 금리는 MOR 6개월 기준 3.48~5.78%에서 3.28~5.68%로, MOR 2년 기준 3.05~5.35%에서 2.90~5.30%로 각각 조정된다. 이번 우대금리 확대는 금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총액은 지난해 말 131조5천552억원에서 지난 14일 130조4천572억원으로, 올해 들어 0.83% 감소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주요 외국계 은행이 지난해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금 3천900억원을 본사로 보내기로 결정해 '국부 유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을 주주와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외국계 은행들로 고금리 시기 손쉽게 수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보다 사회공헌 활동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1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의 결산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SC제일은행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2천억원의 중간배당을 한 바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잠정)이 전년보다 10.1% 줄어든 3천506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따른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은 약 71.31%에 이른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020년 490억원, 2021년 800억원, 2022년 1천600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줄었음에도 배당금은 늘린 셈이다. 한국씨티은행도 지난달 15일 정기 이사회에서 약 1천388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한국씨티은행은
【 청년일보 】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3천901억원) 395억원(10.1%) 줄어든 3천506억원의 순이익(잠정)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적립액을 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는 게 SC제일은행의 설명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천712억원으로 전년(4천896억원)보다 184억원(3.8%)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조2천933억원으로, 2022년(1조2천287억원)보다 5.26% 증가했다. 자산이 감소했지만, 고금리 기조 속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대출채권이 줄고, 외화파생상품 자산도 감소하면서 전년 말(98조3천918억원)보다 12.9% 줄어든 85조7천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SC제일은행의 지난해 NIM은 1.51%로 2022년 1.36%보다 0.15%포인트(p)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3천86억원으로 전년(2천487억원)보다 24.09% 증가했다. 시장 대기성 자금 이동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 회복, 외환 취급 수수료와 기업 대출 관련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지난해 충당금 전입액은 1천570억원으로 전년보
【 청년일보 】 지난달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3.64%)보다 0.04%포인트(p) 내린 3.62%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3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4%에서 3.81%로 0.03%p 하락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같은 3.29%에서 3.
【 청년일보 】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이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사태로 투자자들이 금융당국의 배상기준안을 거부하고, 100% 원금 반환을 촉구했다. 당국 조사에서 불완전판매가 입증된 '사기계약'인만큼 원금보장과 판매사 가중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홍콩 H지수 ELS 피해자 모임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앞에서 '대국민 금융 사기 규탄 집회'를 열고 이 같이 원금 전액 배상을 촉구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배상기준안에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은행에 유리한 배상안을 마련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100% 원금 배상이 아닐 경우 은행들이 기준안 토대로 실제 배상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길성주 피해자모임 대표는 "은행들은 (ELS 상품이) 고위험이라는 것을 숨기고 가입을 유도했다"면서 "그 자체로도 사기계약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에도 사기계약을 당했으면 원금을 보장하고 판매자를 가중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금융당국의 배상기준안 재산정과 함께 은행장 책임을 물어야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은 15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PE자산운용,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5개 자회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이석태 前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우리PE자산운용에 강신국 前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우리에프아이에스에 김백수 前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을 각각 신임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또한,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최동수 現 대표와 우리신용정보 이중호 現 대표는 연임을 결정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후보로 추천된 이석태 前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1991년에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및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兼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PE자산운용 대표 후보로 추천된 강신국 前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1986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후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兼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올초 그룹 IT 거버넌스 개편에 따른 조직 전반의 재구축이 필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광고모델로 대세 아이돌로 급부상 중인 '라이즈(RIIZE)'를 신규 모델로 추가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 라이즈는 지난해 9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그룹으로, ▲겟 어 기타(Get A Guitar) ▲메모리즈(Memories) ▲토크 색시(Talk Saxy) ▲러브 원원나인(Love 119) 등 발표곡마다 히트하며, 2024년 3월 신인 아이돌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미국 그래미닷컴, 애플뮤직, 샤잠 등이 각각 선정한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도 선정됐다. 특히, 우리은행이 지난 12일 공개한 광고모델 라이즈 티징 영상은 엑스(구 트위터)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단 하루만에 피드 합산 500만 조회수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A(ACE)세대 ‘김희애’, M세대와 X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여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이어 잘파(Z + 알파)세대 라이즈를 광고모델로 발탁, 세대별 맞춤형 광고모델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울러 우리은행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이들이 모두 등장한 '우리금융생활의 A to Z'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라이즈의 세련된 음악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이자이익이 60억원에 육박하면서 당기순이익 역시 21.3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천억원(15.0%)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59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2천억원(5.8%) 늘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확대로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순이자마진이란 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자산 운용 수익에서 조달 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금융회사들의 수익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작년 순이자마진은 1.65%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전년(21.6%)보다 둔화했고, 순이자마진도 2022년 4분기를 고점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5조8천억으로, 전년 3.5조원보다 2.4조원(68.0%) 급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평가·매매이익이 5조원으로 전년(0.1조원)보다 급증했고, ELS 판매 등에 따른 수수료 이익도 5조1천억원으로 전년(5.0조원) 대비 늘었다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최고 6%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WON뱅킹 전용 '우리 투게더 적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투게더 적금은 자유 적립식 상품으로 월 5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으며 저축 기간은 6개월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3%에 추천코드별 모집인원에 따라 최고 3%의 우대금리가 주어지는 모집형 예금상품이다. 이 상품 모집을 희망하는 개인이라면 누구든 우리WON뱅킹에서 추천코드를 발급받고 이를 가입 희망자들과 공유하면 된다. 해당 추천코드로 가입한 모두에게 동일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모집인원별 우대금리는 ▲2~5명 1.5% ▲6~14명 2.0% ▲15~29명 2.5% ▲30명 이상 3.0%가 적용된다. 추천코드별 모집인원은 최대 50명으로 우리WON뱅킹 저축관리에서 코드별 모집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추천코드를 받은 가입자는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코드를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추천코드는 최초 발급일로부터 14일까지만 유효하다. 한편, 우리은행은 우리 투게더 적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해당 상품 가입과 추천코드를 소개한 가입자 100명을 추첨
【 청년일보 】 최근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가수 임영웅을, 지난 2022년 우리금융그룹이 가수 아이유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스타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는 대중적 인기로 그룹의 브랜드 제고는 물론, 리테일(소매금융) 분야에서 엄청난 효과를 불러오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과거 보수적인 은행권에서 선보였던 광고모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과거 은행의 광고모델은 자산관리 방점을 두고 기성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춘 톱스타들을 영입했다면, 이제는 리테일과 자산관리 분야에 각기 다른 광고모델을 기용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으로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 '영웅은 하나' 하나금융그룹...'I+YOU=우리' 우리금융그룹 14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이 새 광고모델로 영입한 가수 임영웅의 유튜브 광고영상이 전날 기준 916만회를 기록, 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나금융은 그룹 명동 사옥과 한남동 사옥 등 건물 외부에 설치하는 특대형 현수막과 영업점에 배포되는 임영웅 입간판 등 다양한 광고물을 곳곳에 배치하면서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하나금융은 거대한 중장년층 팬덤을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