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과 이란이 전쟁 39일째인 7일(현지시간)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는 대신 미국은 대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하면서, 전면전으로 치닫던 중동 정세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2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에 적용되는 '쌍방 휴전(double-sided ceasefire)'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협상 시한 종료를 불과 90분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지 않으면 발전소·교량 등 핵심 인프라를 대규모로 타격하겠다고 압박해왔다. 휴전안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파괴적 군사행동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여 공격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 청년일보 】 미래의 식탁을 책임질 핵심 기술로 꼽히는 세포배양식품 시장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동물을 직접 사육하고 도축하는 대신 실험실에서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세포배양식품이 AI 기반 생산 기술과 결합하면서, 생산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8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표한 'AI 기반 세포배양식품 산업 동향 및 시사점' 브리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은 세계 세포배양식품 시장이 2025년 약 12억달러에서 2035년 약 27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은 36.3%에 달한다. 아직 초기 시장에 불과하지만, AI가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높은 생산 비용을 낮추기 시작하면서 상용화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는 세포배양식품과 식물성 원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배양육에 콩 단백질 등 식물성 원료를 혼합해 만드는 방식이다. 고가의 배양 세포 사용량을 줄여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완전한 배양육보다 심리적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이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2026년형 OLED·더 프레임 프로 TV와 사운드바 등 14개 모델이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 RGB TV와 미니LED TV 등 20개 모델에서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는 TV제품의 제조, 운송,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체 측정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이 중 기업의 지속적인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통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이 감소한 제품에는 '탄소저감' 인증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2021년 Neo QLED TV를 통해 4K 이상 해상도를 가진 TV 최초로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한 이후 ▲QLED ▲OLED ▲라이프스타일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 다양한 제품군의 탄소 저감 인증을 계속해서 받아왔다. 올해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OLED·더 프레임 프로 등 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TV뿐 아니라 제품군 전반으로 탄소 중립 노력을 확대하며 2026년형 사운드바 Q990H는 '탄소 발자국'과 '탄소저감'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 청년일보 】 정부가 마련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기준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면서, 오는 20일부터 항공기 탑승객은 보조배터리를 최대 2개까지만 기내에 반입할 수 있게 된다. 기내에서는 보조배터리 충전은 물론, 이를 이용해 휴대전화 등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도 전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한국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지난달 27일 ICAO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국제기준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월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이후 강화된 국내 안전대책이 국제 규범으로 확대된 사례다. 정부는 사고 이후 지난해 3월부터 보조배터리 반입 수량 제한과 기내 충전 금지, 선반 보관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그동안 국제기준에는 100Wh(약 2만7천mAh) 이하 보조배터리에 대한 반입 개수 제한이 없었다. 이에 따라 국가별·항공사별로 규정이 달라 환승 승객이나 국제선 이용객이 혼선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4월 ICAO 위험물패널회의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항공청장회의, ICAO 총회 등에서 관련 기준 강화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결국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 2월 231억9천만달러(약 34조7천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 둔화가 맞물린 결과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231억9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34개월 연속 흑자 행진으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올해 1~2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도 364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9억달러)의 약 3.7배에 달했다. 경상수지 개선을 이끈 것은 상품수지다. 2월 상품수지 흑자는 233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89억8천만달러)의 2.6배 수준까지 확대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703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9.9% 증가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183.6%, 반도체는 157.9%, 무선통신기기는 23.0% 각각 늘었다. 반면 승용차(-22.9%), 기계류·정밀기기(-13.5%), 화학공업제품(-7.4%)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 청년일보 】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일시적인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국제 에너지 시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2주간의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물류 동맥의 안전을 확보하는 대신 군사적 행동을 유보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한국 시간 8일 오전 8시 5분 기준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2.49% 하락한 배럴당 98.8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가격이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급망 차단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단기 과열되었던 유가가 실질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에너지 가격의 안정세는 금융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시각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100 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선물은 일제히 2%대 오름세를 기록하며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양측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임을 명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안전한 개
【 청년일보 】한국보험대리점협회(이하 보험GA협회)가 금융당국 등 대관업무를 전담할 금융위원회 출신들을 부회장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적잖은 난항을 겪고 있다. 실질적으로 보험GA협회의 운영예산을 전담하며 경영 전반에 관여하는 지에이경영자협의회(이하 지경협) 중심으로 대관업무 부회장직을 수행해줄 후보군을 접촉해 영입 제안을 하고 있으나, 직위(?) 문제가 큰 걸림돌로 거론되며 대부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보험업계 및 GA업계 등에 따르면 GA협회는 대관업무를 전담해 수행할 적임자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GA협회는 지경협 대표들에게 부회장 후보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로, 특히 금융위원회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추천을 받고 있다. GA업계 한 관계자는 "부회장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 받아 후보를 찾고 있다"면서 "금융감독원 출신들은 일단 배제하고 금융위원회 출신에 한해 추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경협 내 부회장직을 제안 받은 인물들은 송재근 및 김제동 전 생명보험협회 전무들과 이석우 현 고려신용정보 고문 정도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7급 출신의 금융위원회 출신들이다. 송 전 전무는
【 청년일보 】 엔씨의 MMORPG '아이온2'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데이트 프리뷰 생방송을 진행하며 다가올 '시즌 3'의 상세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방송에는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개발PD가 출연해 시즌 2에서 발생했던 이슈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함께, 게임의 체질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이 밖에 방송 말미에는 최근 이용자들이 개발진을 격려하기 위해 보내온 '커피트럭'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용자와 함께 호흡하는 '밀착형 소통'의 의지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 시즌 2 아픔 딛고 '공정'과 '명예'의 시즌 3로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의 시작은 시즌 2 마무리 과정에서 불거진 랭킹 및 어뷰징 이슈에 대한 사과로 시작됐다. 개발진은 랭킹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악용 사례와 대리 게임 등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나, 무고한 이용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오탐지 가능성으로 인해 즉각적인 대규모 제재에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보상책으로 시즌 2 랭킹 보상을 대폭 강화했다. 특정 구간에 속한 이용자들에게 해당 구간 내 최고 보상을 일괄 지급함으로써 상대
【 청년일보 】 메리츠금융그룹이 서울역 일대 복합개발 사업인 ‘이오타2 프로젝트’에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좌초 위기에 놓였던 사업에도 숨통이 트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 1월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 이후 본 PF 전환 실패와 투자자 확보 난항으로 사업 지속 가능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다만 메리츠화재의 투자 심의가 아직 남아 있는 등 자금 조달은 완결되지 않은 상태다. 기존 대출 규모를 감안하면 추가 자금 확보도 필요한 상황으로, 현재 복수의 금융기관과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이번 투자가 프로젝트 정상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리파이낸싱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다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제기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리츠금융그룹은 이오타2 프로젝트에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총 3천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금은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가 분담하는 구조다. 메리츠증권은 내부 투자심의를 마친 반면 메리츠화재는 아직 심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메리츠증권 및 메리츠화재에서 총 3천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 청년일보 】 노랑통닭이 제주 특산물 '우도 땅콩'을 활용한 신메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단순한 이색 조합을 넘어, 치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았던 '고소한 맛'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별도의 대규모 마케팅 없이도 일부 매장에서 조기 품절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판매 흐름을 보이면서, 메뉴 전략 변화에 대한 내부 평가도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혁신의 중심에는 시장 조사부터 레시피 개발, 매장 적용, 품질 관리까지 제품 개발 전 과정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백종혁 노랑푸드 R&D 마케팅센터 연구개발팀 선임 매니저가 있다. 청년일보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노랑푸드 본사에서 백 선임 매니저를 만나 '우도 땅콩 치킨'의 기획 배경과 개발 과정, 그리고 향후 메뉴 전략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고소함에 집중"…백종혁 매니저 "메뉴 개발 출발점은 레시피 기획" 백 선임 매니저는 현재 노랑푸드 R&D 마케팅센터 연구개발팀에서 치킨 및 사이드 메뉴 개발을 중심으로, 매장 적용과 품질 관리까지 전반적인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기획을 넘어 실제 매장에서 구현 가능한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