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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출발...국채 금리 연동 장세에도 경기 부양책 기대 상승

미 상원 1조9천억 달러 부양책 가결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에 연동하는 장세에 주목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시장은 국채 금리 상승 속에서도 주말 동안 상원에서 가결된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에 주목했다. 이번 주 하원에서 상원 통과 법안이 가결되면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민주당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하원에서는 가결에 대한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1.6% 내외에서 등락하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여기에 브렌트유가 한때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금리를 떠받치고 있다. 

 

시장의 불안감은 나스닥 하락세에서 여실히 입증되는 모양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차입비용 증가 우려가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투자자들은 고성장 기술 기업의 타격을 예상하며 고평가 기술주에서 경기 순환주로 갈아타는 분위기에 긴장하고 있다. 

 

오전 10시 8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78포인트(0.79%) 상승한 31,744.0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17포인트(0.42%) 오른 3,858.11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4포인트(0.02%) 하락한 12,917.80에 거래됐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유력 헤지펀드 투자자인 데이비드 테퍼가 금리 불안이 곧 진정될 것이라면서, 증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고 평가했다.

 

테퍼는 일본 투자자들이 미 국채 매수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가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의 자금 이동 움직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사미 차르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의 핵심 요소는 채권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면서 "미국 기술주는 자본 비용의 정상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이제 우리가 회복 중이라는 것을 인지했다"면서 "이런 경기 사이클을 더 잘 반영하도록 자금의 흐름이 재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53%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4% 내린 65.48달러에, 브렌트유는 0.99% 하락한 68.65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8% 반영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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