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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출발...인플레 우려, 국채금리 상승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투자심리를 옥죄며 하락출발했다.

 

시장은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4월 물가 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 4.2%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를 각각 0.2%, 3.6% 크게 웃돈 수치다. 전년 대비 상승률 4.2%는 2008년 9월 기록한 4.9% 이후 최대치로 시장을 흔들었다. 

 

12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4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25포인트(0.39%) 하락한 34,136.9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98포인트(0.60%) 밀린 4,127.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98포인트(1.05%) 떨어진 13,249.44를 나타냈다.

 

물가 지표가 발표된 직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2%에서 1.67%대로 뛰어오르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강조해온 일시적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해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투자자들의 신뢰에 균열을 만들었다.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전장보다 156.29포인트(1.17%) 내린 13,233.1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기술주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기 전 향후 몇 개월 동안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일회성 물가 상승은 기저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인 영향만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은 2022년과 2023년에 우리의 2% 장기 목표나 일부는 그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투자 관리 담당 대표는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글로벌 증시 약세의 주요 촉매제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29%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82%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38% 올랐다.

 

국제 유가는 상승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9% 오른 배럴당 66.06달러에, 브렌트유 가격은 1.15% 오른 배럴당 69.37달러에 거래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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