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추진에 대해 양사측 노동조합이 근로조건과 고용 등에 대한 상호 논의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나서 주목된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은 기존 고객 보호는 물론 두 회사 직원들의 노동 기본권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매각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며 공식 요구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광화문 소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양생명과 ABL생명 매각에 앞서 우리금융지주와 양대 노조측간 고용 조건 등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함께 동양생명 및 ABL생명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달 26일부터 두 회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매각 추진 작업이 일부 임원진들에게 한정돼 이뤄지고 있는 등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금융지주측과의 담론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태갑 사무금융노조 생명보험본부 본부장은 "우리금융지주는 인수 대상 회사의 임원진뿐만 아니라 노조와도 직원의 고용 안정 및 단체
【 청년일보 】 최근 보험업계가 퇴직연금 가입자 이탈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일명 '꺾기' 영업인 대출을 미끼로 퇴직연금 가입자들을 공격적으로 유치하면서다. 시중은행들은 이달 상반기 지점장 평가를 앞두고, 일선 영업현장에서는 '퇴직연금 사업자 금지행위'도 무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퇴직연금 사업자 금지행위가 만연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퇴직연금 사업자 금지행위를 규정한 법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최근 은행권의 꺾기 대출(대출을 조건으로 특정 상품에 가입을 유도하는 행위)로 인한 고객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 퇴직연금사업부서들은 최근 은행이 자금 대출을 미끼로 기업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퇴직연금 가입을 종용하는 등 무리한 영업을 벌이는 탓에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이탈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금경색에 직면한 기업의 경우 많은 대출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은행들은 이들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꺾기대출로 기업의 퇴
【 청년일보 】 대형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인카금융서비스(이하 인카금융)가 퇴직한 지점장들을 상대로 위약벌 규정을 내세워 위촉계약 기간 중 지급받아 온 수수료 일체를 반납하라며 잇따라 소송을 제기, 양측간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인카금융은 퇴직한 지점장들과 체결한 위촉계약서에 포함된 위약벌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소송을 당한 전직 지점장들은 계약내용 자체가 불공정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카금융이 위촉계약서상의 위약벌 규정을 포함시킨 것은 일종의 '먹튀 방지'로 해석하면서도 위약벌 규정이 다소 과도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또한 소속 보험설계사들도 신규 보험모집계약 달성 후 첫 달에 지급하는 초회 모집수수료를 18개월 후에 지급한다는 규정까지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퇴직한 보험설계사의 영업활동마저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갑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노예계약’ 논란에 휩싸인 인카금융…위약벌 규정 내세워 퇴직 지점장들에 줄소송 ‘잡음’ 16일 GA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인카금융은 최근 전직 지점 구성원을 상대로 이른바 ‘위약벌 소송’을 제기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카금융의 시무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