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코스피가 13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도 불구 되레 2,410대로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01포인트(0.67%) 상승한 2,41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86포인트(0.24%) 상승한 2,400.45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2,369.79까지 하락하다가 오후에 상승세로 전환, 2,400선을 넘겼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0.29포인트(0.04%) 상승한 788.89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 불능을 이유로 미국 서부 스타트업들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SVB에 대한 폐쇄를 발표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개장 되기 전 미 금융당국이 SVB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SVB사태가 되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완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 청년일보 】검찰이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3일 경기도 군포시 소재 한국복합물류와 모기업인 CJ대한통운 본사, 그리고 회사 임직원들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들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담당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인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대희 전 군포시장의 재임 기간인 2018~2022년 사이 한국복합물류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지인들을 취업시키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전 시장의 비서실장은 물론 한국복합물류가 위치한 경기 군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의 이학영 의원과 이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경기도의원 A씨 등도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한국복합물류에 지인들을 취업시키려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은 없는지를 집중 들여다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일 군포시청을 시작으로 이학영 의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15일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 A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
【 청년일보 】부영그룹은 지난 2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과 쿠옹 스렝 프놈펜시 시장을 비롯한 캄보디아 관계자들과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 및 한국 교민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기증 행사는 캄보디아 프놈펜시의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부영그룹의 사회공헌 일환을 진행된 이번 기증 행사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간 우호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증 금액으로는 운송비를 포함해 883만 달러, 한화 기준으로 약 124억원이다. 부영그룹이 기증한 버스는 프놈펜 시내를 운행할 예정으로, 운행 노선은 부영타운과 부영크메르은행-보레이 부영 센속-부영 캄인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비가 오거나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로 자식들을 태우고 가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안전을 위해 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와 뚝뚝이로부터 공공교통기구인 버스로 전환해 캄보디아의 국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쿠옹 스렝 시장도 "이번 버스 기증으로 프놈펜시의 대중교통
【 청년일보 】대웅제약은 11일 보툴리눔 균주 도용과 관련 메디톡스와의 민사소송 1심 판결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권오석 부장판사)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제조 공정을 도용했는지 여부를 두고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됐다"고 선고,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공정을 도용당했다고 소를 제기한 지 5년 4개월 만에 승소를 거뒀다. 이번 판결로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포함한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제조와 판매를 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이미 생산된 독소 제제 역시 폐기하는 한편 법원이 대웅에게 400억 원의 손해 배상도 명령한 만큼 보상도 해야 한다. 다만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미국, 유럽 등 해외에 판매하는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전날 밤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민사 판결은 주보 또는 누시바(나보타 유럽명)의 생산과 수출 또는 해외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즉 지난 2021년 2월
【 청년일보 】부산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경찰들이 한 겨울밤 추위를 피해 부산의 한 지구대를 찾은 할머니를 내쫓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관할 경찰서가 사과문을 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28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관내 지구대를 방문한 민원인을 지구대 밖으로 퇴거시킨 일에 대하여 민원인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원인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사안의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해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더욱 배려하고 국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세심하게 살피는 등 공감받는 경찰이 되기 위한 노력에 나서는 한편 재발 방지에도 나섰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자정 무렵 동부경찰서 소속의 한 지구대를 찾아 온 70대 여성 A씨가 직원들에 의해 문밖으로 쫓겨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여론의 공분을 샀다. A씨는 부산역에서 타지역으로 귀가하는 막차를 놓친 뒤 갈 곳이 없자, 추운 날씨를 피해 인근 지구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지구대에서 40여 분
【 청년일보 】코스닥 시장에 기업상장을 추진 중인 마케팅솔루션업체 오브젠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 경쟁률이 5.97대 1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104억3100만원이 모집됐다. 오브젠은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98.5대 1를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가 하단인 1만8천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오브젠은 구독형 솔루션 사업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체적으로는 중소 및 중견 기업용 구독형 솔루션을 출시하는 한편 2대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와는 협업을 통해 구독형 솔루션 2종을 공동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인 오브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내·외적으로 고르게 성장하고 투자자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브젠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 청년일보 】 지인들에게 은신처 제공을 요구해 범인도피교사죄로 또 다시 법정에 선 ‘계곡살인’ 사건의 이은해씨(32)와 조현수씨(31)가 법정최고형을 받았다. 검찰은 16일 인천지법 형사8단독 이대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한 이씨와 공범 조현수(31·남)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한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볌인도피)로 기소된 이씨의 중학교 동창 A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 그의 전 남자친구 B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에 대해 "피고인들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어떠한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법은 이들에게 선처를 베풀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 구형 이유를 밝혔다. 또 A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 B씨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에게는 이씨와 조씨가 둘도 없는 친구였을지 모르지만, 윤씨에게 그들은 세상에서 만나서는 안 되는 악마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씨와 조씨를 물심양면으로 도운 피고인들의 죄질도 불량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최후 진술에서 불법 사이트 운영 자금을 이용해 도피를 도와달라 한 사실이 없고, 친구들의 자수를 권유했으나, 당시 어찌해야 할 지 잘 몰랐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 청년일보 】고성능 배터리 양산 체제를 갖춘 것처럼 거짓으로 홍보하는 등 1만8000여명에 달하는 투자자를 속여 815억원을 부당하게 챙긴 일당이 적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박현규 부장검사)는 16일 독자적인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고성능 배터리 양산 체제를 갖춘 것처럼 거짓으로 홍보하는 등 투자자들을 속여 81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비상장업체 대표를 비롯 3개 회사 임직원 등 10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3개사들은 배터리 사업으로 연결된 법인사업자들로, 검찰은 이들 3개 회사가 독자적인 분쇄기술을 기반으로 폐기물인 철강 부산물을 정제, 그라파이트 시트를 제조하는 등 재료 및 소재, 완제품에 이르는 배터리 양산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이른바 '밸류체인'을 갖춘 것으로 허위 홍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수법을 통해 이들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투자자 1만8595명으로부터 주식 2126만주를 1874억원에 매도했다. 815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검찰은 이들이 비상장주식 매매가 금융당국의 규제 사각 지대에 있다는 점에 주목, 허위 및 과장 홍보로 2
【 청년일보 】대검찰청이 가상화폐와 대체불가토큰(NFT) 등의 명목으로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다단계 판매와 거래소 시세조작 사기 등을 '가상자산 주요범죄'로 정하고 전국의 일선 검찰청에 첨정 대응할 것을 지시, 근절에 나섰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황병주 검사장)는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이하 대검) 청사에서 '서민 다중피해 범죄 대응 전국 일선 검찰청 전담검사 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범죄와 불법 사금융 범죄에 대한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27개 검찰청에 지정된 전담 검사 32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검찰이 주력 대응할 '가상자산 5대 범죄 유형'을 선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가상화폐·NFT 개발을 미끼로 한 투자사기를 비롯해 부동산 등 실물 투기, 가상화폐를 연계해 노인들을 상대로 한 다단계 사기, 가상화폐를 이용한 허위 사업계획 유포 그리고 가상자산 잔고·시세 조작 등이다. 이밖에도 대검은 악덕 대부업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특별사법경찰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검찰은 무등록 대부업자가 서민을 상대로 고리 대출을 하거나, 채무자의 신상정
【 청년일보 】국내 금융권의 신용정보 집중기관인 신용정보원의 전 임원진들이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신용정보원은 지난해 3월 신현준 현 원장의 임기가 만료됐으나, 정권 교체 등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후임 원장 인선 작업이 지연돼 왔다. 장기간 동안 인선작업이 지연되면서 ‘관치’ 의혹 등 잡음이 사그러들지 않던 신용정보원은 우여곡절 끝에 약 10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초 최유삼 전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이 내정되면서 지루했던 차기 원장 인선작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차기 원장의 내정으로 수개월간 뒤숭숭했던 내부 분위기가 안정화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전 임원진들도 전면 교체하면서 금융권내 ‘관치(官治)’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 2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신용정보원은 지난해 12월 초 차기 원장에 단독 추대된 최유삼 전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을 신임 원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최 원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금융위 글로벌금융과장을 비롯해 공정시장과장, 금융소비자과장, 자본시장조사단장 등을 거친데 이어 국무총리실 산하 부패예방감시단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최 원장 내정자는
【 청년일보 】차기 보험연구원장에 현 안철경 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안 원장은 지난 2007년 보험개발원의 보험연구소를 보험연구원으로 변경해 분리, 독립조직으로 개원한 이래 선임해온 역대 원장들 중 연임에 성공한 첫 기록을 남기게 됐다. 1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은 지난 1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 소공동 소재 모 호텔에서 차기 원장 후보군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장에는 연임에 도전한 안철경 현 원장을 비롯해 김재현 상명대 교수와 김선정 동국대 교수 등 3명이 후보군에 올라 면접에 응했다. 우선 가장 먼저 면접을 실시한 김선정 동국대 교수는 3명 후보 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차기 원장으로써의 역할과 보험산업의 현황, 연구원의 비전 등을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로 면접에 나선 안철경 원장은 보험산업의 현황과 보험업계에 직면한 킥스 및 국제회계기준(IFRS17) 확대 시행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연구원의 역할 및 대응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김재현 교수는 마지막 면접자로 나섰다. 당초 원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은 가나다순(이름의 성)으로 정해지는 만큼 김선정, 김재현, 안철경 원장 순으로 진행될
【 청년일보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암호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를 막아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이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날 가처분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에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불복하고, 항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믹스는 최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에서 거래지원 종료를 통보 받은바 있다. 이에 위믹스는 불복, 지난 7일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다음날인 8일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상태다. 업비트 등 이들 거래소들은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간 큰 차이가 난다는 이유를 들어 거래 중단을 통보했다. 하지만 위믹스 측은 유통량에 명확한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거래소들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은 가상자산의 가격이 수요·공급 원칙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유통량은 투자자의 판단에 매우 중요하고, 발행사가 당초 밝힌 계획보다 934억 원에 달하는 위믹스를 추가 유통했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