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3월 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호텔 숙박 이용권을 9만9천원에 구매한 A 씨. 이후 개인 사정으로 숙박 예정일 5일 전, 해당 플랫폼에 계약 해제 및 환급을 요청했으나 자체 위약금 규정에 따라 50%만 환급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B 씨는 지난해 10월 오전 8시 8분에 숙박 플랫폼 모바일 앱을 통해 숙박 이용권을 구매하고 22만6천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실수로 체크인 날짜를 잘못 지정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같은 날 오전 8시 23분에 모바일 상담센터에 계약해제 요청 글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모바일 상담 시작 시간인 오전 9시가 지나서야 “결제 후 10분 이내 취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계약 해제와 환급 자체를 거부했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숙박업체 예약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총 3천378건에 이른다. 이 중 온라인 숙박 중개업체 등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천933건으로 전체의 57.2%를 차지했다. 이중 8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신청 사유는 계약 해제·해지 거부, 과도한 위약금 요구 등 계약 관련 내용이다. 특히
【 청년일보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4차 대유행’을 공식화하며 9일 서울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32.4%, 이낙연 전 대표 19.4%를 기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 정부, ‘거리두기’ 선제적 격상도 고려...신규 확진자 수 역대 최고치 경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천275명 집계됐으며 코로나 19 사태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발표. 정부·지자체는 이틀째 폭증하고 있는 확진자 수로 인해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놓고 고심 중.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단계인 4단계가 발효될 경우, 오후 6시 이후로는 3인 이상의 사적모임이 금지되며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 및 집회·시위는 전면 금지. 결혼·장례식 또한 친족만 참석할 수 있도록 제한. 이런 가운데 이날 카톡 문자 등을 통해 '7.12∼25 수도권은 18시 이전 4인까지, 18시 이후 2인까지 사적 모임
【 청년일보 】현직 검사가 자칭 수산업자 김 모 씨(43·현재 수감 중)에게 100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의 고질적 문제인 '스폰서 문화'도 수면 위에 떠올랐다. 법무부는 최근 줄지어 발생한 검사들의 비위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스폰서 문화 실태부터 점검함으로써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법무부 박범계 장관은 8일 "감찰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어느 수위, 어느 기간 동안 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조직진단이 사실상 검찰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감찰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 장관 지시에 따라 법무부 감찰관실은 임은정 감찰담당관 주도로 최근 제기된 의혹은 물론 과거 검사 징계 사례, 국민권익위원회 신고 사례 등을 전반적으로 진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목표와 방법 등은 다음 주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 결과 발표 이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정부 들어 검찰의 스폰서 문화가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은 2019년 7월 현직 검사 3명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이들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 청년일보 】 경기 안산 동산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지정 취소에 불복하여 경기도교육청에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교육당국은 서울과 부산, 경기 지역의 자사고 10개와 2019년부터 끌어온 소송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수원지법 행정4부(부장판사 송승우)는 8일 학교법인 동산학원이 경기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안산 동산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는 "자사고 지정 및 취소는 5년마다 갱신제를 채택하고 있다"며 "원고는 2009년 자사고로 지정돼 2014년 자사고 지위를 유지했고, 5년 뒤인 2019년 이뤄진 심사가 이 사건의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4년 심사 기준과 2019년 심사 기준에 많은 변경이 있었는데, (피고는)이를 심사 대상 기간 전에 원고가 알 수 있도록 통보해야 했으나, 대상 기간이 끝날 때쯤에야 심사기준을 변경해 이를 통보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따라서 "피고가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것은 처분기준 사전공표 제도의 입법 취지 및 갱신제의 본질·적법절차 원칙에서 도출되는 공정한 심사 요청에도 반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명시했다. 앞서 안산 동산고는 2019년
【 청년일보 】5G 서비스 소비자들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 대표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제기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도합 1천여 명의 사용자들이 2019년부터 상용화된 바 있는 ‘5G' 서비스의 통신 품질에 불만을 품고 제각기 이동통신사 측에 손해배상청구·부당이익반환청구 등 집단소송에 돌입한 초유의 사태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G 사용자 237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익반환청구 소송 등에 관한 첫 변론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재판과 관련된 사항은 법률 대리인 측에 일임해 자세한 언급은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원고 측이 현재 SK텔레콤을 발판 삼아 향후 KT, LG유플러스에 대한 소송도 뒤이을 예정”이라 귀띔했다. 집단소송 플랫폼인 '화난사람들'을 통해 5G 집단소송에 나선 곳도 있다. 이곳의 소송 참가자 500여명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차 소송 소장을 제출했으며 피고는 이동통신사 3사의 대표다. 해당 건은 현재 2차 참가자 모집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원고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주원의 김진욱 변호사는 "5G 인프라가 미비한 상태임에도 5
【 청년일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200명대로 폭증하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이 전체 30%에 그친 상황에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도 전파가 빠르고 발생 비율이 높다고 알려져, 확산세를 차단함과 동시에 '신속한 접종'이 시급해졌다. 8일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등은 사회필수인력에 해당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교육·보육 종사자, 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 돌봄 인력은 이날 0시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일정이 보름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이 보유한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먼저 제공받고 오는 9∼11월에 이를 순차적으로 갚는 이른바 '백신 스와프(백신 교환)‘ 협약을 체결, 일부 물량을 조기 확보한 데 따른 조치다. 전날 국내에 도착한 이스라엘 제공 화이자 백신은 다음 주부터 접종 현장에서 사용된다. 금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한 교육·보육 종사자는 약 38만 명으로 추산되며 오는 13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3주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이하 코로나 19)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긴 지난해. 자살자의 수는 되레 전년에 비해 줄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코로나 19의 진짜 후폭풍은 최소 2년 후에야 발현할 것이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예산을 매년 3배 이상 증액할 것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대정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의 주장은,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에도 불구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예산은 터무니없이 적다며 국가가 자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그 동안 자살을 개인의 심리적 고통이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발생하는 개별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자살 문제는 이미 우리 사회내 개별적 문제가 아닌 심각한 사회 문제임을 재인식해야 할 때다. 아울러 범 정부차원의 인식전환 노력 및 좀더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한다. 기존에도 자살예방을 위한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종교계를 비롯해 시민단체, 정부를 주축
【 청년일보 】정부가 지난 3차 대유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금일(7일)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 수 1,212명을 발표하며 현행 거리두기 또한 14일까지 연장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일하던 청소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노조와 유족 측이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인이 생전 과도한 노동과 서울대 측의 갑질에 시달렸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 신규 확진 1천 명대...‘4차 대유행’ 현실화되나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재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며 오늘(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폭증한 가운데 4차 대유행을 우려,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 다만 주말 전까지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가장 강력한 4단계까지 검토할 방침. ◆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건물명·설립연도 등 시험 봐" 갑질 의혹 지난달 26일 서울대학교에서 청소노동자로 근무하던 50대 여성이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을 두고 노조 및 유족 측은 고인이 서울대 측의 '직장 내 갑질'에 시달렸다며 그 죽음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 청년일보 】수산업자 김 모(43·현재 수감 중)씨로부터 포르쉐 차량 등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사표를 제출했다. 박 특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더는 특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또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 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그 외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상황에서 특검 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퇴직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특검의 추천으로 임명된 특별검사보 2명도 함께 사의를 표했다. 박 특검은 "특검 조직을 재편할 필요가 있고, 특검 궐위 시 특검보가 재판 등 소송 행위를 독자적으로 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후임으로 임명될 특검이 남은 국정농단 재판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했다. 박 특검은 "수많은 난관에도 지난 4년 7개월간 혼신을 다해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실체가 규명되게 노력했다"며 "이 같은 일로 중도 퇴직하게 돼 아쉬운 마음
【 청년일보 】가구소득 하위 80%에 해당할 경우 지급되는 국민지원금 대상 선별 기준을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 정부는 외벌이 가구보다 소득이 높은 맞벌이 가구에 대해 선별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맞벌이 부부에 예외를 적용할 경우 취직한 자녀가 있는 가구 등 또 다른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소지가 있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구소득 기준으로 하위 80%를 선별해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가구를 분류할 때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동일 가구로 보되, 주소지가 다르다 해도 건강보험 상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한 가구로 본다. 정확한 소득 기준은 아직 미정이나 대략 올해 기준으로 중위소득의 180%에 해당하며, 금액별로 보면 ▲1인 가구 월 329만원 ▲2인 가구 556만원 ▲3인 가구 717만원 ▲4인 가구 878만원 ▲5인 가구 1천36만원 ▲6인 가구 1천193만원이다. 다만 문제는 가구 구성원 수가 같더라도 소득이 있는 가구원 수에 따라 지원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부모와 미성년 자녀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구의 경우 외벌이라면 월급 878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 청년일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6일 '여성가족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하철 3호선에서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해당 칸에 있던 어떤 남성도 그 여성을 부축하거나 도울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갑론을박이 오갔다. ◆ “여가부 폐지” 공약 건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6일 대선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제시. 유승민 전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여성가족부가 과연 따로 필요할까?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이 모든 사업들은 여가부 아닌 다른 부처가 해도 잘할 사업들이다.”라며 여가부의 존재 이유에 의문을 제기. 같은 당 하태경 의원 또한 '여성가족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밀면서 여가부가 남녀평등보다는 젠더갈등을 부추겨왔다고 비판. ◆ 남성들, 성추행으로 몰릴까 우려돼 쓰러진 ‘핫팬츠 여성’ 외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핫팬츠를 입은 여성이 쓰러져 있었는데도 남성들이 단 한 명도 돕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 이에 네티즌들은 “쓰러진 여성을 도우려다가 괜히 성추행범으로 몰리니 가만히 있는 것이 낫다”며 의도치 않은 신체접촉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
【 청년일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됨으로써 세대수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평균 세대원 수는 2.22명으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30대 이상 인구는 줄고 60대 이상은 늘어나는 가운데 평균 연령은 43.4세로 집계됐다. 특히 비수도권 평균연령이 43.8세로 수도권(42.5세)보다 1.3세 높게 나타나 지방 고령화 현상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6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 1·2분기에 들어서도 인구가 계속 감소했다. 올해 2분기(4~6월) 출생은 6만7천29명, 사망자는 7만5천450명으로 1분기보다 각각 1천70명, 3천19명 감소했다. 성별 인구는 여자가 2천590만2천367명(50.13%), 남자가 2천577만33명(49.87%)이었다. 세대 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말 전체 세대수는 2천325만6천332세대로 작년 말보다 16만3천244세대(0.71%), 1분기보다 9만8천947세대(0.43%) 늘어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비해 평균 세대원 수는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