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로나 팬데믹이 2년 이상 이어지면서 전세계 사람들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팬데믹이란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코로나의 확산세가 올해 초보다 주춤하면서 팬데믹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종료될까?'라는 질문에는 아직 전문가조차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된 이후의 상황에 대한 의견 또한 전문가 사이에서도 갈리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팬데믹 상태를 벗어나면 엔데믹 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엔데믹은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만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풍토병'이라고도 한다. 엔데믹은 어떤 질병이 지속적으로 존재하지만 팬데믹처럼 대규모로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 사회의 각 기능이 작동하는 데 차질을 일으키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바이러스가 안정적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대규모 감염을 일으키고 있고, 변이 또한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아직 엔데믹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할 수는 없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점이 한 가지 있다. 엔데믹이 바이러스의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 청년일보 】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면서 수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시장은 2019년 125조원에서 연평균 29.5% 성장해 2026년 75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IC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서 미래 주목해야 할 4대 핵심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꼽기도 했다. 이렇게 디지털 헬스케어가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 디지털 헬스케어란? ‘디지털 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도구 등의 정보통신 기술(ICT)과 헬스케어가 융합되어, 고도화된 환자 맞춤 의료서비스와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아래 항목과 같이 질병 진단 및 치료뿐만 아니라 건강 유지 및 증진까지 광범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포함한다. ▷ 비대면으로 건강 검진과 질병 진료를 받는 실시간 원격의료 시스템 ▷ 인공지능, VR 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 ▷ 건강 및 운동정보를 수집·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 개인의 건강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관리받는 디지털 보건의료 시스템 ◆ 디지털 헬스케어로
【 청년일보 】 질병 없는 삶과 수명 연장에 대한 인간의 욕구가 커짐에 따라, 신약개발은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의 등장으로 인해, 신속한 신약 개발 프로세스 구축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AI 기반 신약개발이 전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 ◆ 전통적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AI 신약개발 전통적인 방법의 신약개발에는 평균 15년이 소요되며, 약 5000~10000여개의 신약 후보물질 중 1개 만이 신약으로 최종 탄생한다. 2~3조원의 막대한 개발 비용이 투자되는 데 반해, 실패율이 92%에 달하는 매우 리스크가 큰 과정이다. 그러나 AI의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활용하면 신약개발 기간 및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한번에 100만 건 이상의 논문과 1010개의 화합물 탐색이 가능하므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서 연구자 수십 명이 5년간 수행하는 일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 AI는 임상시험 단계의 성공확률을 높이는 데도 획기적인 역할을 한다. AI는 화합물 구조의 정보와 생체 내 단백질의 결합 능력을 계산해 신약 후보 물질들을 제시할 수 있으며, 병원 진료 기록을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