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동물실험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동물실험의 결과가 임상시험으로 이어져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불필요한 동물의 희생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결과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의견도 있다. '임상시험에서의 독성 예측을 위한 동물실험의 한계' 연구에 따르면 동물실험단계에서 진행한 약물 독성 검사의 50%가 임상시험에서 발견될 독성을 예측하는데 실패한다. 즉, 동물실험을 거쳐 임상시험까지 긴 시간 동안 연구했음에도 사람에게 적용할 수 없는 결과를 얻게 된다. 이에 따라 연구 시간을 단축하고 유전자적 차이로 인한 결과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 오간 온 어 칩(Organ on a chip) 미세한 칩 구조에 특정 장기의 세포를 넣은 것으로 장기의 기능을 하며 그 시스템을 가진다. 폐, 심장, 안구, 간 등의 장기 칩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 기술은 동물실험보다 윤리적이며 신약의 효능이나 독성 연구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피부 칩은 화장품 독성 시험 단계에 사용되고 있다. ◆ 오가노이드(Org
【 청년일보 】 의학 기술 발달로 늘어난 평균수명과 저출산으로 초고령화 사회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 변화에 따라 노인성 치매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9에 의하면 2018년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75만 명이었고 2050년에는 3백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병률이 증가하는 만큼 국가 돌봄 차원에서 치매국가책임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대상자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들의 가족을 위한 지원은 아직 열악하다. 지역사회 내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6명을 인터뷰한 연구에 따르면 치매 환자에게서 잠깐이라도 눈을 뗄 수 없고, 치매 환자로 인한 가족 간의 불화 등으로 항상 긴장 속에서 살면서 스트레스가 크다고 한다. 치매 대상자를 24시간 봐야 하는 만큼 직장을 그만두는 가족 돌봄자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경제적인 압박까지 느끼게 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치매 가족을 위한 정책으로는 치매 가족 휴가제가 있다. 장기 요양 서비스 재가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치매 대상자가 연간 8일까지 단기보호시설 또는 24시간 방문 요양을 이용하도록 하여 돌봄으로 지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