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재개된다. 더불어 올해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시가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모바일앱(덴티아이)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주치의’란 한 지역에 정주하며 담당 환자를 두고 지역 의료를 담당해 온 의사를 말한다. 치과주치의 제도는 주치의가 공공 및 민간기관, 학교가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하여 담당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된 의료 체계다. 그 출발점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치과주치의 제도의 사령탑 역할을 했던 ‘구강보건정책연구회’는 만 18세 미만의 대상자들에게 매년 1인의 치과주치의를 등록하도록 했다. 그럼으로써 무상진료, 진료 보수 지불제도, 치과 의료 전달체계 확립 등 구강건강 관리의 사회적 지속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궁극적으로는 구강질환에 취약한 만18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포괄적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아동의 치료를 지원해 구강건강 격차 완화와 평생 건강기반을 마련한다는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었다
【 청년일보 】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구강보건의 날’이다. 왜 ‘구강보건의 날’은 6월 9일일까? 만 6세 전후에 나오는 영구치를 잘 관리해서 평생 건강하게 사용하자는 의미를 담아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에서 ‘6’을, 어금니의 한자인 ‘구’치(臼齒)에서 9를 따와 제정한 법정기념일(201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전반적으로 높아진 반면, 구강건강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심과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계치과의사연맹의 보고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 가까이가 치료되지 않은 미치료 충치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실상도 별반 다르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0년 외래 진료 다빈도질환’에 따르면 치은(잇몸)염과 치주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1637만명으로 급성기관지염(감기)을 넘어 1위에 올랐고, 치아우식증(충치)이 4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통계자료들을 비추어 볼 때, 우리는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최근 여러 관점에서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이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바른 구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