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주주총회가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출한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이 논의됐다. 주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본의 입국 규제로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 모두 불참했다. 두 사람은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4월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의 건과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담은 주주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홀딩스의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주주 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재판에서 유죄를 최종 선고받은 점을 지적하면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됐다"며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해임을 주장했다. ◆ 검찰, '환매중단 우려'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 압수수색 검찰이 대규모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 옵티머스자산운
【 청년일보 】 나스닥이 대형 분식회계 사건과 연루된 중국 루이싱커피에 다시 한번 상장폐지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지난 17일 나스닥으로부터 두 번째 상장폐지 통보서를 받았다고 23일(미국 시간) 공시했다. 나스닥은 이번 통보서를 통해 작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이 이미 지났다며 이를 명백한 상장폐지 사유로 규정했다. 이에 루이싱커피는 분식회계와 관련된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인 것을 근거로 작년 사업보고서를 아직 제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루이싱은 나스닥 상장폐지 방침을 재고해달라면서 청문회를 신청했다. 해당 청문회는 7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나스닥 규정에 따르면 대상 회사가 청문회를 신청하면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장이 유지된다. 현재 미국과 중국 관계 당국이 각자 루이싱커피의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루이싱커피 회장 루정야오(陸正耀)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형사처벌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번 분식회계 사건으로 미국 자본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까닭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점입가경의 모양새를 갖추는 가운데 루이싱 커피 분식 회계 사건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