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파라마운트+'가 티빙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과 넷마블이 하반기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일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최근 소비자의 비합리적 선택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눈속임 설계(다크패턴)'를 활용한 사례가 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밖에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는 소식과 KT가 전자랜드와 함께 로봇 시장 발굴 및 사업화 협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 "아시아 최초는 한국"… 파라마운트+, 16일부터 국내 서비스
파라마운트+가 국내 OTT 시장 진출. 16일부터 티빙 브랜드관을 통해 자사 콘텐츠 제공 예정.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이 최초.
파라마운트+는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대부 등의 대표작을 비롯해 ▲CSI ▲NCIS 등 CBS 인기 시리즈 및 '스폰지밥'과 같은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등 보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한 블록버스터 '헤일로'도 확보.
파라마운트+는 한국과 유럽 진출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약 60개 시장에 진출할 예정. 후년까지 글로벌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
CJ ENM과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도 이어가. 2년간 파라마운트+와 CJ ENM은 총 7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예정. 첫 작품은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욘더'.
◆ "세븐나이츠 IP의 완성형"…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내달 28일 출시
넷마블은 올 하반기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내달 28일부터 시작. 16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대상 사전예약에도 돌입.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용자가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MMORPG. 고정된 클래스를 육성하는 것이 아닌,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가진 무기를 모두 사용하고 영웅카드를 이용해 각양각색의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이 가능한 것이 특징.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협력 중심의 MMORPG가 특징. 특히, 카드 수집 게임(CCG)과 대규모 멀티플레이형 게임(MMO)을 결합함으로써 기존 MMORPG와 차별화 꾀해.
◆ "나도 모르게 개인정보 공유"… 개인정보위, '눈속임 설계' 사례 분석
1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소비자의 비합리적 선택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다크패턴 사례 공개.
눈속임 설계는 사람을 속이기 위해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인터넷 사이트나 모바일 앱 등에서 사용자들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유도.
지난해 6월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모바일 앱 100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눈속임 설계 중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유형의 비중이 19.8%로 가장 높았으며 속임수 질문, 해지 방해 등도 확인.
◆ "알뜰폰 요금제로 교통비 절약"…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
LG유플러스는 국내 택시 호출업계 1위 서비스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달리는 택시에서 콘텐츠를 이용하도록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알뜰폰을 쓸수록 교통비를 절감하는 MVNO 요금제 공개.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는 '차량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서비스에 통신 인프라 공급. RSE는 승객이 택시 뒷좌석에서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운행 정보 등을 확인하는 서비스.
LG유플러스는 카카오T 택시 뒷자리에 부착된 RSE용 태블릿을 통해 콘텐츠가 송출되도록 1만 건의 통신 회선 제공. LG유플러스는 RSE 서비스 확산에 맞춰 카카오T에 제공하는 통신 회선도 확대 제공할 계획.
각 사의 역량을 결합한 알뜰폰 제휴 요금제도 출시. LG유플러스의 알뜰폰 파트너사 '스마텔'이 카카오T 포인트와 연계해 내놓은 상품은 ▲통신X교통 더블할인 11GB ▲통신X교통 더블할인 15GB 2종.
◆ "오프라인 KT로봇관 오픈"… KT, 전자랜드와 로봇 사업 협력
KT와 전자랜드는 서울 용산 전자랜드 3층에 KT로봇관을 열고, KT의 주력 로봇인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을 시연 및 판매.
용산 전자랜드의 KT로봇관에 방문해 서비스로봇과 방역 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전자랜드를 통해 구매신청서 접수도 가능. 설치 및 사후 관리는 KT가 담당.
서비스로봇은 서빙과 안내, 퇴식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업 특화 자율주행 로봇. 방역로봇은 인공지능(AI) 실내 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생활공간의 세균과 바이러스, 유해가스 등을 제거.
KT는 용산 전자랜드의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전국 32개의 전자랜드 주요 거점에서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하고, 전자랜드와 로봇사업 협력을 전국으로 넓혀나갈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