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인공지능(AI) 기술 악용에 따라 기업간의 경쟁을 제한하고 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리나 칸 위원장은 이날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I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떠오르는 위협이라고 생각한다"며 "사기를 부추기고 경쟁을 제한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칸 위원장의 발언은 AI를 통해 생성된 가짜뉴스 등의 확산과 이에 따른 기업간의 공정한 경쟁, 잘못된 정보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에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AI를 이용한 거대 기업의 반경쟁적 행위를 우려하며 "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이 그 힘을 이용해 경쟁을 짓밟는 반경쟁적 관행이나 불공정한 경쟁 방식이 나타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칸 위원장은 "항상 더 큰 것이 언제나 더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개방된 시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야 하는데, 이는 기존의 거대 기업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