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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재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2주 뒤 워싱턴서 개최"

므누신 "중국 대표단의 방문 미룬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요청"
"무역이슈 혼란 원치 않아 농장 방문 연기"

 

【 청년일보 】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2주일 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2주 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류허 중국 부총리를 워싱턴에서 만나 무역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허 부총리는 미중 무역 협상의 중국 측 대표다.

므누신 장관은 "내 생각에는 다음 주가 아니라 그다음 주에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의 이런 발언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다음 주에 열릴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앞선 발언을 수정한 것이다.
 

앞서 같은 날 므누신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류허 부총리가 고위급 무역 협상을 위해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지난주 워싱턴에서 실무협상을 벌였던 중국의 차관급 대표단이 미국 농장 방문 계획을 취소한 것은 므누신 장관이 내린 결정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중국 대표단의 미국 농가 방문 취소가 무역 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을 받자 므누신 장관이 답변하도록 넘겼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 대표단의 방문을 미룬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요청이었다"며 "그들은 다른 때로 일정을 변경할 것이다. 시기는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그때 트럼프 대통령이 므누신 장관에게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 왜 우리가 (방문 취소를) 요청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은 농담보다는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이 "무역 이슈에 관해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알겠다"면서도 "나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은 농산물을 사겠다고 약속해왔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19∼20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차관급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미중 차관급 무역 협상의 중국 대표단은 지난 20일 방문 예정이던 미국 몬태나주와 네브래스카주 곡창지대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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