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0.0℃
  • 맑음강릉 27.5℃
  • 맑음서울 21.0℃
  • 맑음대전 21.2℃
  • 맑음대구 22.3℃
  • 맑음울산 23.3℃
  • 맑음광주 21.0℃
  • 맑음부산 23.6℃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1℃
  • 맑음강화 20.0℃
  • 맑음보은 19.5℃
  • 맑음금산 18.6℃
  • 맑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22.9℃
  • 맑음거제 20.9℃
기상청 제공

뉴욕증시, 무역협상 낙관 전망···다우 0.61% 상승 마감

트럼프 대통령, "미·중 합의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될 수 있다"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한 데 힘입어 올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4포인트(0.61%) 상승한 26,970.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27포인트(0.62%) 오른 2,984.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3.76포인트(1.05%) 상승한 8,077.38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합의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발언이 나온 이후 주가는 상승폭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는 중국의 무역 및 경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나쁜 합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우려를 자아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촉발한 통화 당사자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2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이 유엔총회 기간 뉴욕을 방문한 시점에 맞춰 이뤄진 이번 회담은 공교롭게도 미 정가를 뒤집어놓은 전화통화의 당사자간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모두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미국과 일본이 이날 무역협정을 체결한 점도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다만 미국 재무부가 이란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는 등 불안 요인도 상존해 있다.

 

트럼프에 대한 탄핵 절차가 시작된 데 대한 불안도 다소 줄었다.

 

미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실제 탄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은 탄핵 여부보다 정치 혼란이 무역협상 등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정치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작은 승리' 형식의 무역합의를 서두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미 의회 비준도 불투명해졌다.

 

이날 종목 별로는 나이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020 회계연도 첫 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한 데 힘입어 4.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4%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커뮤니케이션도 1.12% 올랐다.

 

이날 경제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7.1% 증가한 연율 71만3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3.9% 증가한 66만 채보다 많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탄핵 추진이 무역협상에 미칠 영향을 주시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연구원들은 "트럼프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중국을 재차 비판했고 '미니 딜'을 향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향후 경로는 매우 불확실하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나 증시가 불안할 때 무역 문제에서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여러 차례 봤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3.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39% 하락한 15.96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2% 하락한 7,289.99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9% 떨어진 12,234.1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9% 내린 5,583.80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54% 하락한 3,513.03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