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구름많음동두천 13.0℃
  • 흐림강릉 17.7℃
  • 구름많음서울 13.9℃
  • 대전 15.7℃
  • 대구 18.1℃
  • 울산 18.2℃
  • 광주 17.4℃
  • 부산 18.6℃
  • 흐림고창 15.5℃
  • 흐림제주 18.7℃
  • 구름조금강화 11.1℃
  • 흐림보은 16.2℃
  • 흐림금산 16.8℃
  • 흐림강진군 17.5℃
  • 흐림경주시 18.5℃
  • 흐림거제 17.9℃
기상청 제공

뉴욕증시, 브렉시트 초안 합의로 투자심리 개선…다우지수 0.09% ↑

 

【 청년일보 】 유럽연합(EU)과 영국이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초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0포인트(0.09%) 상승한 27,02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6포인트(0.28%) 상승한 2,997.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7포인트(0.40%) 오른 8,156.85에 장을 마감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벌인 막판 협상에서 막바지까지 진통을 겪다가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불과 몇시간 전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후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도 이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사태는 일단 피했지만 영국 의회 비준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돼 최종 결과는 미지수다.

 

기업들의 양호한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점도 주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및 글로벌 가입자 증가를 발표한 넷플릭스 주가는 2.5%가량 올랐다.

 

모건스탠리도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가 약 1.5%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약 76% 이상이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내놨다.

 

반면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는 주가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9월 산업생산은 0.4% 감소해 시장 예상 0.2% 감소보다 부진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0.9% 줄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단계 합의에서 여전히 할 일이 남았다면서도, 양국 정상이 다음 달 합의문에 서명하도록 문서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단계 합의에는 중국이 국내 수요및 시장 원칙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농산물 주문을 늘리고, 미국은 이를 위해 양호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 협상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역전쟁을 멈추고 추가 관세를 모두 취소하는 것"이라고도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금융 서비스와 통화, 다른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협정을 마무리할 모멘텀이 생겼다"고 다소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3%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커뮤니케이션이 0.64% 올랐고, 산업주는 0.47%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착공이 전월 대비 9.4% 감소한 125만6천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2% 감소한 132만 채였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0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 12.0에서 5.6으로 내렸다. 전문가 전망치 6.4도 하회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4천 명 늘어난 21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시장 예상 21만5천 명보다 적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최종 타결 여부에 대해 의구심은 여전하지만, EU와 영국의 합의가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영국 의회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EU와 영국의 합의 소식은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어우러져 시장 심리를 북돋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85.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8% 상승한 13.79를 기록했다.

 

 

 

 

▲ 17일(현지시간) 주요종목 마감현황

종목명 종가 등락폭 등락율(%)
마이크로소프트 139.69 -0.72 -0.51
애플 235.28 0.91 0.39
아마존닷컴 1787.48 10.05 0.57
페이스북 190.39 0.84 0.44
알파벳C 1253.07 9.43 0.76
알파벳A 1252.80 9.80 0.79
인텔 51.86 -0.59 -1.12
시스코시스템즈 47.03 0.24 0.51
컴캐스트 45.93 0.33 0.72
펩시 136.96 0.54 0.40
넷플릭스 293.35 7.07 2.47
어도비 269.24 -3.46 -1.27
암젠 203.56 0.35 0.17
브로드컴 289.43 0.95 0.33
페이팔 103.63 0.54 0.52
SANOFI SPON ADR ECH REP 1/2 ORD EUR2 LEV 46.50 0.76 1.66
텍사스인스트루먼트 130.13 0.63 0.49
엔비디아 194.29 0.08 0.04
코스트코홀세일 302.40 3.62 1.21
알리바바홀딩스 176.85 -0.27 -0.15
존슨앤존슨 136.17 1.00 0.74
제이피모건체이스 120.35 0.67 0.56
엑슨모빌 68.14 -0.09 -0.13
월마트 119.84 0.42 0.35
뱅크오브아메리카 30.26 0.09 0.30
유나이티드헬스 243.67 6.68 2.82
버크셔해서웨이.B 208.62 -0.67 -0.32
비자 177.94 0.07 0.04
버크셔해서웨이.A 313200.00 -650.00 -0.21
프록터앤드갬블 116.63 -0.15 -0.13
화이자 36.46 0.12 0.33
보잉 369.06 -3.37 -0.90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