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27포인트(1.22%) 상승한 28,015.06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5.83포인트(1%) 상승한 8,656.53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28.48포인트(0.91%) 상승한 3,145.91포인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일대비 26.55포인트(1.56%) 상승한 1,724.21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와 비교할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6.35포인트(0.13%) 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8.94포인트(0.1%) 하락했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3포인트(0.16%) 상승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687.6포인트(20.09%)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2,021.25포인트(30.46%)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39.06포인트(25.49%)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신규고용이 26만6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8만7천 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였다.
또 지난 10월의 신규고용은 12만8천 명이 15만6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고, 9월 고용도 18만 명이 19만3천 명으로 올랐다. 수정치를 반영한 지난 석 달 간 신규고용 증가 폭은 20만5천 명으로 증가했다.
11월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9월 이후 재차 반세기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3.1%로 시장 예상 3.0%보다 양호했다.
최근 경기 상황이 부진한 제조업 일자리도 5만개 이상 증가하면서 안도감을 제공했다.
이번 주 발표된 제조업 지표 등이 잇따라 부진하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예상보다 훨씬 강한 고용이 확인되면서 불안을 불식시켰다.
이날 업종별로는 경기 방어주인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가 산유국 감산 규모 확대에 따른 유가 상승에 힘입어 2% 급등했다. 산업주는 1.26% 올랐고, 기술주도 1.12%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보잉 (2.43%), 애플 (1.93%), 뱅크오브아메리카 (1.75%)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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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