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할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5포인트(0.79%) 상승한 28,132.05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3.27포인트(0.73%) 상승한 8,717.32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26.94포인트(0.86%) 상승한 3,168.57포인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도 장중 가격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47.67포인트(2.71%) 상승한 1806.87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급등했다.
올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804.59포인트(20.6%)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2,082.04포인트(31.38%)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61.72포인트(26.4%)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중 양국이 이른바 '1단계 무역합의'를 사실상 타결했고,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확산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에너지도 1.97% 올랐고, 기술주는 1.08%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휴렛 패커드 엔터스라이즈 (3.34%), 시스코시스템즈 (3.14%), 엔비디아 (3.1%) 등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트위터 (-0.82%), 보잉 (-1.06%), 페이스북 (-2.72%)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합의가 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왈락베스 캐피탈의 일리야 페이진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현재 매우 낙관적이며, 제기됐던 모든 위험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회의적이던 사람들도 시장에 들어 오도록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주요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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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