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강성부 대표가 한진그룹의 총체적 경영실패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준범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208/art_15821860897786_812f84.jpg)
【 청년일보 】
◆ KCGI 강성부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주총 표대결 자신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강성부 대표는 한진그룹의 총체적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조원태 회장이 져야 한다고 주장.
사모펀드 KCGI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 외에 한진칼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20일 "그동안 조원태 회장의 경영 기간을 비롯해 한진그룹의 총체적 경영 실패가 있었다"며 경영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
강성부 KCGI 대표는 이날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한진그룹의 총체적 경영실패 사례에 대한 책임을 조 회장이 져야 한다고 주장.
총체적 경영실폐 사례로는 대한항공의 압도적인 부채비율을 제시.
KCGI측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861%로 코스피 200 평균 부채비율 91.3%에 비해 약 10배 가량 높은 편이라고 주장.
강성부 KCGI 대표는 또 "대한항공의 신종자본증권 총 1조 793억원은 평균 이율이 5.67%에 달하는 부채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우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더 악화되는 상황.
그러면서 강 대표는 "지금 한진그룹에게 필요한 것을 전문경영체제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현재 경영을 하고 있는 조원태 회장은 경영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취지를 분명히 밝혔다. [본문참조]
◆ 코로나19 확진자 31명 추가, 총 82명…대구·경북서 30명
20일 오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1명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늘어.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보다 31명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고, 전날 중대본이 발표한 신규환자는 총 20명으로 연일 환자가 무더기로 나와.
이날 새로 발생한 환자 31명 가운데 30명은 대구·경북, 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
신규환자 30명 중 23명은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가 다니던 교회(신천지예수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2명은 청도 소재 의료기관(청도대남병원), 나머지 5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
이에 따라 대구·경북 환자는 전날 발생한 18명을 포함해 48명으로 늘었고, 31번 환자와 같은 교회를 다닌 환자는 전날 14명을 포함해 37명으로 늘었다.
◆ "수원 아주대병원도.." 코로나19 의심환자 내원으로 응급실 폐쇄
아주대병원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 내원으로 응급실을 긴급 폐쇄.
병원 측은 이날 오전 의식 저하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 결과 폐렴이 의심돼 의료진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 혹시 모를 감염확산에 대비해 오전 9시 50분께 응급실을 임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
이 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4시께 나올 예정으로, 병원 관계자는 "의심 환자 소견이 나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응급실을 폐쇄 조치했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맞는 후속 조처를 하겠다"고 설명.
◆ 현대·대림·GS, '역대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재입찰에 '총력전'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재개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사활을 건 수주전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은 역대 최대의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한 달여 앞두고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은 수주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세계 최초로 공기 청정과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세대용 환기 시스템 상용화를 완료,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털 솔루션 'H 클린 알파 2.0'을 완성해 한남3구역에 최초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혀.
대림산업[000210]도 이날 한남3구역에 출사표를 던진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단지 가치 극대화를 핵심 가치로 삼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
GS건설은 지난 12일 한남3구역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1차 입찰이 무효화해 사업이 지연되고,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이 손해로 연결될 수 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사전 홍보 활동은 물론, 입찰 후 개별 홍보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
이들 건설 3사는 지난해 한남3구역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고, 서울시와 국토부는 입찰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이 확인됐다며 이들 3사를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이 3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조합은 이달 초 시공사 선정 재입찰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 신동빈, 호텔롯데 대표이사직 사임…호텔롯데 상장 대비 분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호텔롯데는 신 회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사임계를 제출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다고 19일 공시.
신 회장은 2015년 호텔롯데 대표를 맡은 지 5년여만에 물러났다. 다만 미등기 임원직은 유지.
이에 따라 호텔롯데는 신동빈·송용덕·김정환·박동기·이갑 등 5인 대표 체제에서 이봉철·김현식·최홍훈·이갑 등 4인 대표체제.
신 회장은 지난달 롯데건설 대표이사직에서도 사임해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직만.
롯데그룹 측은 신 회장의 호텔롯데 대표이사직 사임에 대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 판결 이후 책임경영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취지다.
◆ "금융점포 폐쇄 도미노" 대구 코로나19 확산 여파
대구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권 점포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전날 달성군지부를 폐쇄한 데 이어 이날 두류지점, 성당지점, 칠성동지점 등 3곳을 추가로 폐쇄.
달성군지부 직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있어 해당 지점을 폐쇄했고,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감염 우려가 있는 직원 63명을 자가 격리했다고 농협은행은 설명.
삼성화재도 확진자 직원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 대구 사옥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대구 사옥에 근무 중인 170여명은 자가 격리.
삼성생명은 대구중앙지역단 직원 중 한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지역단 전체 인원을 자가 격리.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다른 은행은 직원이나 내점 방문 고객 중 확진자가 없어 지점 폐쇄까지는 하지 않았으나 대구 지역 내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하는 등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수원·안양·의왕 나와" 5곳 신규 지정...LTV 60%→50%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낮추고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30%로 더 낮추는 방식으로 주택 대출을 조인다.
최근 12·16 대책의 풍선효과로 집값이 많이 뛴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시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
앞으로 조정대상지역 전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1주택 소유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새집을 사려면 2년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할 뿐만 아니라 신규 주택으로 전입까지 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20일 국토부 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20 대책을 발표.
조정대상지역의 대출 및 전매제한 등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풍선효과가 발생한 수원 등 일부 지역을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은 것이 주요 내용.
우선 조정대상지역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데, 조정대상지역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LTV가 기존에는 60%가 적용됐지만 앞으론 9억원 이하분에 대해선 50%, 9억원 초과분에는 30%로 낮춰진다.
조정대상지역 내 10억원짜리 주택을 구입한다면 주담대 한도는 현행 6억원(10억원×60%)에서 4억8천만원(9억원×50%+1억원×30%)으로 낮아진다.
단, 서민 실수요자를 위한 내집마련 지원 상품인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의 경우 LTV 비율이 70%까지 유지된다.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