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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시험도 ‘집에서’ 보는 시대…부정행위 차단 주력

 

 

【 청년일보 】 이제 고사장에서 시험을 본다는 것도 옛날이야기가 되고있다. 기업의 입사시험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루는 시대가 된 것이다.

 

HR전문가들은 2-3년 안에 대규모 오프라인 입사시험의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으로 전망한다.

 

입사시험 장소에 관한 장벽이 허물어졌지만, 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기업들은 부정행위 차단에 주력하는모습이다. 지원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채용도구인 ‘AI역량검사’를 채용전형에 도입하거나 사용한 기업은 4월말 기준 약 32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역량 특성을 추출해 기업문화와 직무적합도를 측량하는 인재선발도구로 PC만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응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처음 안면인식부터 시작해 검사가 끝나는 시점까지 전체 과정을 녹화 및 녹음하기 때문에 부정행위가 원천 차단된다.

 

대규모 오프라인 인적성 검사로 매년 수능시험을 연상케 했던 삼성직무적성검사도 올해 대졸 공채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부정행위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정답이 있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타인의 개입 등 부정행위가 철저히 차단될 필요가 있다. 이번 온라인 응시에서는 휴대폰과 거치대를 개인별로 세팅해 놓고 응시모습을 촬영해 제출하도록 했다. 원활한 작동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험 1주일 전 예비소집도 진행한다.

 

채용시장에서 오프라인 인적성시험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다. AI역량검사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기존의 인적성시험을 대신해 ‘직무역량’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채용전형 자체가 진행 불가능해지자, AI역량검사를 통해 채용하는 기업이 급속도로 확대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AI역량검사를 개발한 마이다스인에 따르면 도입 문의만 하루 10건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마이다스아이티 이종백 그룹장은 “입사시험도 지역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는 시대다. 물리적 경계가 허물어짐으로써 기업과 지원자와의 연결은 더 가속화되고 심층화 될 것”이라며, “AI역량검사 등 기술의 발달로 부정행위를 간편하게 방지하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 또한 확대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현대카드, NH투자증권, IBK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아산병원 등이 AI역량검사를 통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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