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난주 사건사고 주요이슈]"무서운 소녀"...술 취한 10대 PC방서 '묻지마 난동' 外

 

【 청년일보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스모킹건으로 주목됐던 녹취록에서 검언유착 의혹을 입증할만한 증거가나오지 않은것을 이유로 핵심인물인 한동훈 검사장의 손을 들어주었다. 술 취한 10대의 PC방 난동으로 청소년 음주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연이어지는 가운데 주민신고로 음주운전이 적발된 창원시의원 사건으로  음주운전 단속강화 논란이 일었다.  세월호 참사 유병언 회장의 차남 유혁기씨가 미국에서 체포됐으나 송환까지 법적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며 구급차를 가로막았던 택시기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언유착’ 의혹...“한동훈 수사 중단” 결론

 

검찰수사심의위가 "피의자 한동훈에 대해서는 수사 중단 및 불기소 의견으로 의결했다"는 결론 내림. 참석인원 15명 중 10명이 수사 중단을, 11명이 불기소 의견을 내어 한 검사장의 손을 들어준 것.

 

한 검사장 측은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히고 한 검사장에 대해 강제 수사 등을 검토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은 수사에 차질 우려.

 

서울중앙지검은 "압수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도 착수 못한 상태에서 수사 중단, 불기소 의결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

 

검언유착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지에도 수사팀은 타격을 입었으나 윤석열 총장은 어느정도 입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 한편, 검찰수사심의위는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해서는 수사 계속과 기소 의견 의결.

 

◆"무서운 소녀"...술 취한 10대 PC방서 '묻지마 난동' 

 

부산 한 PC방에서 10대 소녀가 일면식 없는 손님 2명과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힘.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수 상해 혐의로 10대인 A양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A양은 전날 오후 7시 30분께 부산 연제구 한 PC방 내 흡연실에서 40대 여성 손님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범행을 말리던 20대 여성 종업원 1명도 찌른 혐의.

 

A양은 피해자들과 모르는 사이로 확인, 범행하기 전 언쟁이나 몸싸움 등도 없었다는 피해자 진술로 불특정인 대상 ‘묻지마식 범죄’의 가능성도 제기.

 

흉기를 집에서 가지고 나온 이유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 없이 가져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

 

◆'세월호 참사' 유병언 회장 차남 혁기 미국서 검거

 

'세월호 참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차남 유혁기(48) 씨가 미국 뉴욕에서 체포.

 

유혁기 씨는 고(故) 유병언 회장의 2남2녀 자녀 중 한국검찰이 유일하게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던 인물로 한국이 미국에 제출한 범죄인 송환 요청에 따라 체포됨.

 

◆"쾅쾅쾅"...만취운전 창원시의원 주민신고로 발각

 

최근 만취운전으로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희정 창원시의원은 당시 차량 3대와 연이어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23일 확인.

 

경찰 등에 따르면 최 시의원은 지난 1일 자정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 인근 골목길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길가에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음

 

이를 목격한 동네 주민들이 몰려나와 신고하며 경찰은 현장에서 최 시의원을 임의동행. 당시 최 시의원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93%, 검찰은 최 시의원에 대한 벌금 1천만원의 약식명령 법원에 청구.

 

◆"이제 책임질 일만"...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구속영장 청구

 

접촉사고 처리부터 하라며 구급차를 막아 응급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비난을 받는 택시기사 최모(31)씨에 경찰이 21일 특수폭행(고의 사고)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신청 이유 밝혀. 경찰은 고의 사고 혐의를 적용 "택시가 고의로 양보 운전을 하지 않아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했다고.

 

최씨는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한 도로에서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나자 '사고 처리부터 해라'며 약 10분간 막아선 것으로 조사됨.

 

이 구급차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79세 폐암 4기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중, 환자는 다른 119구급차로 옮겨 타고 병원에 도착해 처치를 받았지만, 그날 오후 9시께 끝내 숨진 사고.

 

숨진 환자의 유족이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며 지난 3일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고 청원에는 현재까지 71만 4천여명이 동의한 상태.

 

◆"긴급 대피"...KEC 구미공장서 유해물질 113㎘ 유출

 

21일 새벽 경북 구미 KEC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 대피령. 이날 오전 1시 47분께 구미 공단동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트리

클로로실란'이 유출됨.

 

트리클로로실란은 염화수소 냄새를 지닌 무색의 액체로 반도체 공정의 막 형성에 사용하는 물질로 흡입 시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을 초래, 장기 흡입 시 소화계 질환, 섭취 시 구토 저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음.

 

경북도는 사고 발생 후 1시간가량 지난 오전 2시 43분께 주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고 대피를 안내해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