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835/art_15985471084516_cc0ab5.jpg)
【 청년일보 】21대 국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액이 28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국회 신규 의원 중 미래통합당 전봉민 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75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신고한 재산액 평균은 28억1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통합당 전봉민 의원이 914억144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 의원의 재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비상장주식으로 주식회사 이진주택 1만주와 주식회사 동수토건 5만8300주의 가액이 총 858억7313만원이었다.
같은 당 한무경 의원은 452억89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2위를, 백종헌 의원은 282억742만원으로 3위, 4위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총 212억6731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는 210억3262만원을 신고한 통합당 김은혜 의원이 차지했다.
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재산 총액은 -5억8095만원이었다. 항목별로는 토지 1200만원, 건물 4억2800만원, 예금 2억823만원으로 신고됐다. 여기에 채무 12억4755만원이 더해지면서 재산 총액이 마이너스가 됐고 채무는 서울남부지검 6억1607만원과 본인의 사인간 채무, 모친의 건물임대채무와 배우자의 금융채무 등이다.
![전봉민 의원 재산공개 내역[표=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835/art_15985471106356_ddec81.jpg)
통합당 의원들 평균 재산, 민주당 3.4배, 정의당 12.2배
정당별로는 통합당 의원들이 평균 49억1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린민주당(18억6천200만원), 더불어민주당(14억6천700만원), 시대전환(14억5천400만원), 국민의당(9억2천300만원), 정의당(4억300만원), 기본소득당(1억100만원) 등 순이었다.
통합당 의원들 평균 재산은 민주당과 비교해 3.4배, 정의당에 비교하면 12.2배에 이른다.
민주당에서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이 212억6천700백만원으로 가장 부자였다.
무소속 의원 3명은 평균이 50억1천4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증식 과정 의혹이 제기돼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됐던 양정숙 의원이 109억1천800만원을 신고했다.
50억원 이상 재력가는 14명이었다. 20억∼50억원 39명(22.3%), 10억∼20억원 40명(22.8%), 5억∼10억원 39명(22.3%), 5억원 미만 43명(24.6%) 등이었다.
이번 재산 신고대상은 초선 의원뿐 아니라 20대 국회에서 의원이 아니었던 재선 이상도 포함됐다.
다만 각각 경찰청과 대통령비서실 소속으로 지난 3월 재산변동 내역이 고지된 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경우 이번 신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내년 3월 국회 소속으로 재산이 공개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 154명의 재산 평균액은 약 34억2천만원이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