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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4천명 근무' 부산국제금융센터 "첫 확진"...대구 새마을금고 흉기 난동 "2명 사망" 外

 

【 청년일보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상주 근무 인원만 4천명이 넘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아버지가 숨지고 아들은 연기를 들이마셨으며, 대구 한 새마을금고에서 전직 임원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고, 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집수정에 빠져 숨졌으며, 업체 관계자와 함께 유흥업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를 확산한 해양경찰관이 대기 발령됐다.

 

강원지역 한 의료원에서 여직원을 강제추행하고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린 상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라고 요구하는 시민들을 남성 2명이 폭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행방을 추적 중이다.

 

◆ '전국적 대유행' 막으려면…당국 "'올해 모임은 없다' 생각해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을 맞이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다시금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며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

 

그는 "일상에서 지인들과의 모임, 만남조차도 얼마나 줄이고 자제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2020년에 모임은 이제는 없다'라고 생각하라"고 당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신문고'에는 최근 체력 전문학원에서 수강생들이 마스크 없이 운동한다는 내용은 물론, 태권도 학원에서 아이들이 음식을 나눠 먹는 등 방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

 

◆ 코로나 청정지 부산국제금융센터도 뚫렸다…첫 확진자 발생

 

부산시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상주 근무 인원만 4천명이 넘는 63층짜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건물에 입주한 한국남부발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해 350여명에 달하는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에 돌입.

 

한국거래소와 금융 공기업 등이 입주한 이 건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확진자는 최근 1주일 사이 BIFC 내 식당가는 물론 인근 마트와 커피숍 등을 두루 다닌 것으로 확인.

 

BIFC 입주기관 뿐만 아니라 전체 상주 인원만 5천명이 넘고 하루 유동 인구가 3만명에 육박하는 문현금융단지 내 입주 중인 부산은행과 기술보증기금 각 기관들도 방역 조치를 강화하며 비상 대책을 마련 중.

 

◆ 부산 한신아파트 화재…아버지 숨지고 고3 아들 연기흡입

 

24일 오전 6시 50분께 부산 금정구 부곡동 소재 한신아파트 12층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이웃이 발견해 119에 신고, 소방대원이 출동해 4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안방에서 A(40대)씨가 숨진 채 발견.

 

경찰 조사 결과 화재 당시 이 집에는 A씨와 고등학교 3학년인 아들(10대)이 자고 있었고, 아들이 매캐한 연기에 잠을 깨 아버지가 있던 안방 문을 열었지만 불길이 심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

 

1995년 3월 준공된 이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으며, 이른 아침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 30∼40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2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 중.

 

 

◆ 대구 새마을금고서 전 임원이 흉기 휘둘러…직원 2명 숨져

 

24일 오전 11시 20분께 대구시 동구 모 새마을 금고에서 6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자 직원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이어 30대 여자 직원도 이송한 지 3시간여 만에 사망.

 

범행 후 농약을 마셔 중태에 빠진 A씨는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건 당시 새마을 금고에는 직원 4명만 있었고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

 

경찰은 전직 임원인 A씨가 재직 당시 직원들과 송사가 있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

 

◆ 검찰, '박사방' 조주빈 공범에게 징역 20년 구형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 심리로 열린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한모(27)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을 명령해달라"고 요청.

 

검찰은 "나이 어린 피해자에게 평생 지우기 어려운 사건으로 피해가 복구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복구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피해의 중대성과 죄질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

 

조씨의 지시에 따라 청소년인 피해자를 성폭행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올해 3월 기소된 한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문을 100차례 넘게 제출하면서 선처를 호소.

 

◆ 인천공항 2터미널 공사장서 60대 근로자 집수정 빠져 사망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1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장에서 근로자 A(60)씨가 수심 1.75m가량의 집수정에 빠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A씨가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4시 39분께 사망.

 

경찰은 A씨가 토목공사 과정에서 고인 물을 집수정에서 펌프로 퍼내는 작업을 하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가 빠진 집수정은 안전 펜스가 따로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

 

◆ '유흥업소 방문' 확진 해양경찰관 대기 발령…"엄중 조치"

 

인천해양경찰서는 업체 관계자와 함께 유흥업소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한 모 경비함정 소속 해양경찰관 A(49·남)씨를 경무과로 대기 발령.

 

A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역학조사 결과 골재채취업체 관계자 B(57)씨와 이달 13일 인천시 연수구 한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B씨도 지난 21일 확진 판정.

 

인천 연수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해경청은 이날 오후 방역 수칙 준수 등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전국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

 

 

◆ 스치듯 만지고는 "네가 거기 있었잖아"…발뺌한 직장 상사

 

춘천지법 형사1부는 강원지역 한 의료원에서 여직원을 강제추행하고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

 

A씨는 2017년 6월부터 9월까지 B씨의 가슴 부위를 스치듯이 만지고 팔꿈치로 건드렸는데, 참다못한 B씨가 따지자 A씨는 "네가 거기 있었잖아"라고 되레 큰소리쳤고, 이후 목덜미를 만지는 등 4차례 추행한 혐의.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으로부터 추행을 당한 경위와 방법 등에 관해 비교적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는 점과 증인 진술과 피해자 주장이 일치하는 점 등을 근거로 A씨의 혐의를 유죄라고 판단.

 

◆ "네가 뭔데 마스크 쓰래" 지하철서 폭행 난동…역무원 오자 도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지하철 9호선 사평역으로 들어서는 전동차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써 달라고 말한 A(55)씨를 때리고 이를 말리는 시민 2명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남성 2명을 추적 중.

 

A씨는 "'턱스크'를 한 채 큰 소리로 대화하던 남성들에게 말을 걸자 곧바로 '네가 뭔데 마스크를 쓰라 마라 하냐'며 욕설이 돌아왔다"며 "남성 한 명은 내가 쓴 마스크를 벗기고, 다른 한 명은 멱살을 잡았다"고 말해.

 

남성들은 열차가 사평역에 도착하자 A씨를 플랫폼으로 끌어내리려 했고, 다른 승객 2명이 나서 말리자 남성들은 이들에게도 폭행을 가하고, 지하철이 출발하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한동안 발로 막은 것으로 파악.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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