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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서 5명 확진...'코로나19 종식 선언' 중국 "또 터졌다"

약 9개월 만에 지역사회 감염
검사 대상 확대

 

【 청년일보 】 8일 중국 서부 쓰촨성 청두(成都) 보건당국과 쓰촨(四川)일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청두시 피두(郫都)구 타이핑(太平)촌에 사는 루(盧) 모(69) 씨를 비롯한 가족·이웃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청두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 3월 이후 약 9개월 만으로, 루씨는 6일 기침·가래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였다.

 

당국은 이후 밀접접촉자들을 격리하는 한편 주민 2만4천여 명에 대한 감염 여부 검사에 나섰고, 루씨의 남편도 같은 날 확진됐다.

 

이뿐만 아니라 8일에는 검사대상 중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중 1명은 루씨의 손녀였고, 나머지 2명은 같은 마을 주민이었다.

 

당국은 루씨 자택의 냉장고·문손잡이 등 7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자택의 바이러스 오염이 심각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루씨의 20세 손녀는 최근 2주 사이에 공원과 네일숍, 다수의 술집·음식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국은 타이핑촌을 코로나19 감염 중(中)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민 이동을 통제했으며 역학 조사와 샘플 수집,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핵산검사 범위를 피두구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교육당국은 중위험 지역 내 학교를 휴교조치하고 교사와 학생들에게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루씨가 방문했던 병원과 시장 등도 폐쇄됐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주민 인터뷰를 통해 "루씨가 몇 주 전 쓰촨성 밖에서 돌아왔고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었지만 그전까지 병원에 가지 않았다는 비공식 발표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직 루씨 등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달 9~23일 푸둥(浦東) 국제공항 노동자를 중심으로 확진자 8명이 나왔던 상하이(上海)의 경우 14일 연속 추가 발병이 없자 8일 코로나19 감염 중위험 지역을 모두 해제했다.

 

상하이 방역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0~23일 나온 확진자 6명은 유럽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같다"면서 "감염원이 항공시설이거나 외국인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상하이 당국은 지난달 9~10일 감염자 2명의 경우 북미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비슷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 중국 방역당국은 겨울철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으로 발열 환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실시하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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