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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스템 설계기술 등 5종"...국가핵심기술 신규 지정

산업부 행정예고, 전체 기술 71개로 늘어

 

【 청년일보 】정부가 5G 시스템 설계 기술, 시스템반도체 패키지 조립·검사,  체외진단 등의 5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새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기술을 수출하거나 외국인이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할 경우에는 정부의 승인을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16일 행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국가핵심기술은 기술‧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 및 국민 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로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관련 69개 기술이 지정·고시돼 있다.

 

시스템반도체용 첨단 패키지 조립·검사 기술 등 5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새로 지정됐다.

 

새로 지정된 국가핵심기술에는 픽셀 1㎛(마이크로미터) 이하 이미지센서 설계·공정·소자 기술, 5G 시스템 설계기술, 구경 1m 이상 위성탑재 전자광학 카메라 조립·정렬·검사기술 등이 포함됐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지(FO-WLP, FO-PLP, FO-POP 등) 조립 검사 기술’, ‘픽셀 1마이크로미터(㎛) 이하 이미지센서 설계‧공정‧소자 기술’이 지정된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관련 기술은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 한계 도달로 최근 중요성이 커진 상황으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네페스 등 일부 기업과 해외에서는 미국, 중국, 대만 등의 소수 기업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질환용 다종면역 분석 시스템 기술은 독감, 코로나19 등 여러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정확한 판정률을 높이려는 연구가 경쟁적으로 진행 중이어서 국가핵심기술로 보호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정된 국가핵심기술 범위도 일부 확대 조정된다.

 

수소전기자동차의 경우 연료전지시스템의 제조와 공정의 개념을 분리해 사용함에 따라 기존 제조기술 외에 공정기술을 별도로 명시하는 식이다.

 

또 근거리 무선통신을 위한 ‘바이너리 CDMA 기저대역 모뎀(Binary CDMA Baseband Modem) 기술’ 등 정보통신분야 국가핵심기술 3건은 현재 잘 이용되지 않거나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아 지정 해제된다.

 

고시가 개정되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기술은 총 71개로 늘어난다. 기존 국가핵심기술 중 사양화되거나 범용화된 기술 3건은 지정해제된다. 신규 국가핵심기술은 반도체 분야 2건, 생명공학과 정보통신, 우주 분야에서 각각 1건 씩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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