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맑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22.8℃
  • 맑음서울 16.8℃
  • 맑음대전 16.9℃
  • 맑음대구 18.7℃
  • 맑음울산 15.6℃
  • 맑음광주 17.8℃
  • 맑음부산 18.2℃
  • 맑음고창 12.4℃
  • 맑음제주 16.6℃
  • 맑음강화 13.2℃
  • 맑음보은 13.7℃
  • 맑음금산 14.1℃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6.2℃
  • 맑음거제 16.0℃
기상청 제공

뉴욕증시 상승 출발...기업 실적 예상치 상회

실적 발표189개 S&P 500 기업 중 약 81% 시장 예상치 상회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일 공개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시장은 주요 기업실적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현재까지 적을 발표한 약 189개의 S&P 500 기업 중 약 81%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양호한 기업 실적이 백신 보급과 함께 맞물려 증시를 떠받치리란 기대감이 한층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오전 9시 43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55포인트(1.04%) 상승한 30,527.4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64포인트(1.08%) 오른 3,814.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71포인트(1.23%) 상승한 13,568.11에 거래됐다.

 

한편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게임스톱 열풍이 사그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탈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일부 주식 집단을 둘러싼 열기가 깨지기 시작하면서 '게임스톱' 난센스가 희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의 공매도 포지션을 위협한 미국 개미들의 전투에 대한 열의가 식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전일 30%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40% 내외까지 하락했다.  

 

로빈후드는 거래 제한 주식을 종전 50개에서 8개로 줄였으나, 게임스톱 주식의 경우 여전히 1인당 4주까지만 살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미 4주 이상을 보유한 고객은 추가 매수가 불가능하다.

 

회사 측은 게임스톱 주가 급변동으로 당국의 증거금 요구 액수가 급증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거래를 제한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로빈후드가 시타델 캐피털과 같은 거대 자본의 압력 때문에 '개미들의 손발을 묶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게임스톱 외 AMC와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등의 다른 개인투자자 집중 매수 종목의 주가도 개장 전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다. 또 다른 관심을 모았던 은 가격도 이날 오전에는 5% 내외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헤지펀드의 공매도 손실이 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한층 경감되면서 증시에 반영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부양책 협상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6천억 달러 부양책을 주장한 수전 콜린스 등 공화당의 일부 상원의원은 전일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에 대해 대화가 생산적이었다면서,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예산 결의안 등을 통해 공화당의 동의 없이도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절차 진행이 가능해 부양책 집행에 대한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06%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75% 오른 55.02달러에, 브렌트유는 2.59% 상승한 57.81달러에 움직였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