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신청한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연초 제기된 애플과의 '애플카' 협력설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현대차그룹 주가는 애플카 협력 기대감에 급등했지만, 당사자인 애플과 현대차그룹이 침묵을 유지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넥슨에 이어 넷마블도 전 직원 연봉을 800만 원씩 일괄 인상했다. 넥슨과 동등한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인재 이탈을 방지하려는 모습이다.
한국의 자동차 생산이 5년 만에 세계 5위를 탈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요생산국의 생산 차질과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 위주로 변화한 것, 노사 간 협력 등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략적으로 예상 기부액은 5조 원 이상이다.
◆ LG-SK '배터리 분쟁'… 美 ITC, LG 일부 손들어줘
ITC가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신청한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서 LG 측 주장을 일부 인정.
ITC가 SK 측에 대해 일부 리튬이온배터리의 수입을 10년간 금지하는 제한적인 배제 명령을 내렸지만 SK의 공급업체인 포드, 폭스바겐의 미국 내 생산을 위한 배터리와 부품 수입은 허용하는 유예 조치도 함께 내려.
한편,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분쟁 판정 결과에 거부권 행사를 요구.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조지아주에 약 3조 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 2공장을 건설 중. ITC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이 타격 받을 것을 우려.
◆ 현대차‧기아, 애플과의 '애플카' 협의 공식 부인
현대차·기아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지난 8일 공시.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개발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지난달 공시에서는 애플과의 협의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지만, 이번 공시에서는 애플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차이 발생.
이에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차·기아와의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고 보도.
◆ "전 직원 일괄 800만 원 인상"… 넷마블, 연봉 상향 조정
넷마블이 전 직원 연봉 800만 원씩 일괄 인상. 신입 공채 연봉도 개발직군 5000만 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 조정.
신사옥 이전과 더불어 오는 3월부터 기존 식대 지원금 10만 원에 추가로 월별 10만 원 상당의 추가 포인트를 지급(연간 총 120만P)하기로 했으며, 석식의 경우에도 지원금액을 기존 7000원에서 1만 원으로 인상.
이번 연봉 연상은 최근 넥슨의 움직임과 관련. 넥슨이 지난 1일 국내 기업 최고 수준으로 연봉 인상하면서 인재 이탈 분위기 확산.
넷마블은 같은 조건으로 자사 핵심 인재를 지킴과 동시에 미래 IT 인재확보 차원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
◆ "코로나19 여파에도"… 韓 자동차 생산, 5년 만에 세계 5위 탈환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2020년 10대 자동차 생산 현황'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인도에 5위를 내준 지 5년 만에 다시 5위 차지.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자동차 생산이 15.5% 감소한 상황에서 한국은 지난해 350만 6848대 생산.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아.
1~4위 생산국 모두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순위는 그대로 유지. 1위 중국이 2% 감소했고 2위 미국(-19%), 3위 일본(-16.7%), 4위 독일(-24.7%)등의 감소폭은 더 큰 것으로 확인.
협회는 정부가 과감한 규제개혁과 R&D 등 경쟁력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주주, 경영층, 근로자는 한 팀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협력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고 주장.
◆ 사회문제 해결 나선 김범수 카카오 의장..."재산 절반 이상 기부"
김 의장은 8일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 밝혀.
이번 결정은 1년간 고민 끝에 나온 것.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면서 결심했다고 배경 설명.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부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 카카오 임직원과 공유 및 간담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도 오픈할 예정.
김 의장의 재산은 현재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1250만 주만 계산해도 5조 7000억 원에 달해. 소유 중인 케이큐브홀딩스의 994만 주를 합치면 10조 원이 넘어.
◆ 車 반도체 수급난 전세계 확산… 국내 완성차 업계도 '비상'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로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중.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는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산 조치에 돌입.
폴크스바겐, 포드, 스바루, 도요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회사는 이미 감산 결정. 한국GM의 본사인 제너럴모터스(GM)도 전 세계 조립공장 4곳에 대해 감산.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이고 PC나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주로 집중.
하반기 자동차 판매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증가에 나섰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생산시설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반도체 수급이 불일치하는 현상이 발생.
국내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한국GM. 한국GM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는 당장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없는 상황.
◆ "한진·셀트리온·네이버 순위 급등"… 재계 지형도, 코로나로 '요동'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올해 자산 변화를 예상한 결과,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 총액은 작년보다 84조 9889억 원 늘어난 2261조 896억 원 기록.
올해 자산규모 5조 원 이상의 대기업집단 64곳 가운데 18개 그룹의 순위는 유지되고, 46개 그룹의 순위가 바뀔 전망.
삼성그룹은 1년 새 15조 5690억 원 늘어난 440조 4170억 원으로 압도적 1위. 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한화 등 상위 7개 그룹은 순위 변동 없어.
10위권 밖 하위 그룹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카카오의 재계 순위가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22위로 한 계단 상승.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되는 네이버(41위→34위), 넷마블(47위→38위)의 재계 순위가 큰 폭으로 올라.
셀트리온은 자산규모가 작년 8조 8377억 원에서 올해 13조 8642억 원으로 5조 원 이상 확대. 순위도 45위에서 25위로 급등.
◆ "시스템 개선, 한국어 안내"… 정부, 구글에 장애 대책 마련 조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의7에 따라 조치. 지난해 12월 14일 20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가량 유튜브를 포함한 로그인이 필요한 다수의 구글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먹통되는 등 장애 발생.
지난해 10월 구글은 이용자의 로그인 요청을 처리하는 '사용자 인증 시스템'의 유지보수 작업 중에 저장 공간을 할당하지 않은 상태로 작업을 완료한 것이 원인.
구글은 최초 장애 발생으로부터 약 50분 만에 복구 조치했으나 과기정통부는 ▲잘못된 설정 값을 45일간 인지하지 못한 점과 ▲수천만 명에 이르는 국내 이용자를 위해 적극적인 한국어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미흡한 것으로 판단.
구글은 동일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해 잘못된 설정 값도 사전 감지하도록 시스템적으로 개선하고, 저장 공간 초과 시에도 사용자 인증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도록 기존 공간 재활용 기술 적용 등 추진.
향후 장애 등 유사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구글코리아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한국어로 장애 관련 사실을 고지하고 이와 동시에 한국 언론에 알리기로 결정.
◆ "액션의 정점 구현"… 기술적 한계 극복한 엔씨 '블소2'
엔씨소프트가 블소2를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것이라며 자신감 드러내.
블소2에서 이용자는 원하는 대로 무공을 조합하고, 전투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스킬 연계 구사.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사용하거나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등 디테일한 전투를 펼치는 것도 가능.
직업을 선택하고 해당 직업의 무공만 사용할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블소2에서는 모든 무공을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 무기에 따라 역할 달라져.
'경공'의 의미도 새롭게 부여. 질주나 하늘을 나는 등의 이동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공격을 피하거나 경공을 통해 적을 공격. 월드 곳곳에 숨겨진 전설도 경공으로 확인이 가능.
엔씨소프트는 9일 오후 2시부터 블소2의 사전예약 시작. 사전예약은 블소2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참여 가능.
◆ LG디스플레이, 베트남 OLED 모듈 공장에 8300억 투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시 모듈조립 공장에 약 8388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시 산하 인민위원회에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OLED 증설 작업에 착수해 오는 5월부터 신규 라인 본격 가동 예정. 라인 증설에 따라 5000여 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 예상.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하이퐁 조립공장 설립, 2017년부터 본격 가동 돌입. 해당 공장에서 TV, 모바일 OLED 모듈 생산 중.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