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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잇따른 전기차 화재에 '체면 구긴' 현대차… "진흥이냐, 규제냐" 게임법 개정안 논란고조 外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전기 시내버스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대차가 제작한 전기차에 대한 안전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알려진 화재만 15건에 이르는 전기차 '코나EV'와 관련해 새로운 리콜을 진행할 전망이다.

 

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반대 입장을 보이자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용자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여론을 마주하라며 비판했다.

 

최근 가상화폐 가치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에 특화된 새로운 반도체 칩을 개발해 오는 3월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인구가 크게 줄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 상황이 1998년 외환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IT 업계와 학계, 소비자단체가 국회에 구글의 앱마켓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금지하는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 현대차 전기버스서도 화재… 전기차 안전성 또다시 도마 위

 

현대차에서 제작한 전기 시내버스가 지난 15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도로를 달리다 화재 발생.

 

해당 버스는 지난 2019년 현대차에서 제조한 '일렉시티'로, 정비를 마친 뒤 차고지로 이동하던 중 배터리가 있는 지붕 쪽에서 화재 발생. 화재로 버스가 전소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어.

 

불이 난 버스에는 최근 잇단 화재로 글로벌 리콜 조치를 시행한 현대차 코나 EV와 같은 LG화학 배터리 탑재. 화재 발생 전 파워 릴레이 어셈블리(PRA)라는 배터리 관련 부품 수리받아.

 

이번 화재는 국내에서 전기차 주행 중 발생한 첫 화재 사례. 현대차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코나 EV의 배터리시스템을 전량 교체할 가능성도 있어. 이 경우 1조 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

 

현대차는 지난 19일 국내에서 판매한 코나 전기차(EV)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내용의 리콜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연기. LG에너지솔루션과 세부사항 조율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 나와.

 

◆ 이상헌 의원, "게임협, 확률형 아이템 법률 규제가 두려운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게임법 개정안)이 그 이름과 달리, 진흥보다는 규제로 쏠렸다며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의견서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의원실에 지난 15일 제출. 

 

18일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상헌 의원은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공식 입장문을 통해 회답.

 

이 의원은 게임 산업계는 여러 차례 주어진 자정 기회를 외면했으며 자율규제는 구색용 얼굴마담으로 전락했다며 이용자가 확률형 아이템을 규제해 달라는 상황에 이른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

 

게임산업협회가 해외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 규제가 심하다고 주장하자 이 의원은 일본과 중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규제하는 점을 들어 반박.

 

이 의원은 자율규제하던 방식을 법제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하자는 것이라며 협회와 업계가 이마저도 끝끝내 거부하고 다른 수단을 통해 법제화를 막는다면, 우리 게임 산업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

 

◆ "이더리움 채굴 특화"… 엔비디아, 새 반도체 CMP 출시

 

엔비디아가 '가상화폐 채굴 프로세서(CMP)'로 명명한 이더리움 채굴용 반도체 칩 출시 계획 발표.

 

CMP는 그래픽에 사용하지 않으며 채굴 성능과 효율성에 최적화. 엔비디아는 지포스 GPU에 필요한 사양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게이머의 지포스 GPU 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

 

이더리움 채굴은 컴퓨터에서 복잡한 수학 연산의 해결 과정을 통해 이뤄지며 여기에는 그래픽카드 등이 이용돼. 

 

◆ 경제활동 인구 급감, 고용위기 심화… 외환위기 이어 역대 2번째 악화

 

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난해 고용지표 분석. 지난해 고용상황의 특징으로 ▲주요 고용지표 역대 두 번째로 악화 ▲일자리 질 저하 ▲취업자 고령화 ▲고졸 일자리 타격 ▲비경제활동인구 급증 등으로 정리.

 

지난해 경제활동인구는 2801만 20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7만 4000명 감소. 취업자 수도 2690.4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만 8000명 감소. 1998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크게 줄어들어.

 

실업자 수는 110만 8000명. 이는 1998년 149만 명, 1999년 137만 4000명에 이어 많은 수치. 실업률도 4.0%로 2001년(4.0%) 이후 최고.

 

장기 일자리는 줄어들고, 단기 일자리는 늘어나는 등 일자리 질도 악화.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서 확장실업자와 확장실업률 증가로 이어져.

 

◆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 반대… IT 산·학·협, '구글 갑질 방지법' 처리 촉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소비자연맹 등 단체 17곳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구글 갑질 방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지난해 9월 구글은 앱마켓 구글 플레이에서 모바일 게임에만 적용하던 인앱결제와 수수료 30% 부과를 포함한 일명 '구글 통행세' 정책을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적용하겠다고 발표. 해당 정책은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 예정.

 

한국모바일산업협회가 지난 16일 발표한 ''구글 수수료 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현황·대응 방안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시행으로 국내 앱마켓 수수료 수입이 적게는 885억 원에서 최대 1568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올해 4분기 구글 정책 반영 시 비게임 분야 구글 수수료는 전년 대비 152.3% 증가한 1814억 원에 이를 전망. 지난해 구글 플레이의 국내 매출 비중은 66.5%.

 

 

◆ 삼성전자, 세계 최초 인공지능 HBM-PIM 개발

 

삼성전자는 PIM 기술을 활용해, 슈퍼컴퓨터(HPC)와 AI 등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HBM2 Aquabolt'에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HBM-PIM을 개발.

 

AI 시스템에 HBM-PIM을 탑재할 경우 기존 HBM2를 이용한 시스템 대비 성능은 약 2배 이상 높아지고, 시스템 에너지는 70% 이상 감소.

 

기존 HBM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지원해 HBM을 이용하는 고객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변경 없이 HBM-PIM을 통해 강력한 AI 가속기 시스템 구축 가능.

 

삼성전자는 혁신기술을 D램 공정에 접목시켜 HBM-PIM을 제품화하는데 성공하고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ISSCC에서 논문 공개.

 

◆ 역대 최대실적 거둔 LG전자, 7년 만에 국제 신용등급 상향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LG전자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기존 'Baa3 Stable'에서 'Baa2 Stable'로 한 단계 올려.

 

Baa2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9번째로 높은 등급. 무디스가 LG전자 신용등급을 변경한 것은 지난 2014년 2월 이후 7년 만.

 

이번 상향 조정에는 높은 실적이 원인으로 작용. 지난해 LG전자는 생활가전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자회사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적자 폭을 1조 원 이상 줄인 것도 높게 평가.

 

무디스는 LG전자가 글로벌 가전과 TV 사업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

 

◆ "13억 달러 해킹 혐의"… 美 법무부, 북한 해커 3명 기소

 

지난해 12월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는 전창혁, 김일, 박진혁이란 이름을 쓰고 있으며 북한 인민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 정찰총국은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의 해킹부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박 씨는 2014년 발생한 소니픽처스 사이버 공격 사건에 연루된 혐의도 받아. 당시 소닉픽처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암살 시도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 제작. 이와 관련해 미 정부는 2018년 박 씨 기소.

 

이들은 악성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공격 대상 컴퓨터에 백도어를 여는 방식으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기업 해킹. 비밀리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도 개발.

 

2017년 슬로베니아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7500만 달러,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거래소에서 2500만 달러, 뉴욕 거래소에서 1180만 달러를 빼돌려. 

 

국무부와 국방부, 미국 방산업체와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에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치는 '스피어 피싱'도 시도.

 

◆ "40년 이상 경력 보유한 인텔맨"… 팻 겔싱어, 인텔 CEO 취임

 

팻 겔싱어가 지난 16일 인텔 CEO로 취임. 겔싱어는 VLSI 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및 통신 분야에서 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EEE 펠로우이자 국가 보안 통신 자문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

 

지난 1979년 인텔 입사했으며, 이후 인텔의 첫 최고 기술 책임자(CTO)가 되어 수석 부사장 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총괄을 역임했으며, USB 및 와이파이(Wi-Fi)와 같은 주요 산업 기술 개발을 주도.

 

인텔에 재합류하기 전 겔싱어는 VM웨어의 CEO로 재직. 그는 VM웨어를 클라우드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이끌었으며 연간 매출 3배가량 성장. 재직 당시 글래스도어의 연례 설문조사에서 2019년 미국 최고의 CEO로 꼽혀.

 

2012년 VM웨어 입사 전에는 EMC에서 EMC 정보 인프라 제품 부문 사장 겸 COO를 역임하면서 정보 스토리지, 데이터 컴퓨팅, 백업 및 복구, RSA 보안, 기업 솔루션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운영 총괄.

 

◆ "역대 최고의 RPG 귀환"… '디아블로2', 2021년 PC·콘솔로 부활

 

블리자드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블리즈컨라인'에서 '디아블로 2'와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리마스터한 '디아블로 2: 레저렉션' 공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2D 스프라이트 기반의 원작을 전면적인 3D 물리 기반 렌더링, 동적 광원 효과, 개선된 애니메이션 및 주문 효과를 통해 현대화해 최대 4K 해상도로 선보여.

 

원작 그래픽으로 즐기는 것도 가능. 원작 특유의 게임 플레이와 시스템은 그대로 보존했으며, '공유 보관함' 등 이용자의 요청이 많았던 편의성 개선 사항 추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사내 스튜디오 '비케리어스 비전'이 개발하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윈도우 PC와 Xbox 시리즈 X|S, Xbox One, PS5, PS4,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 플랫폼 간 진척도가 공유돼 이용자는 모든 플랫폼에서 자신의 캐릭터와 아이템으로 플레이 가능.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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