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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용인시청 직장운동부 선수·지도자 10명 확진

전남, 설 이후 확진자 급증…도내 22개 시군 중 11곳서 발생
충북 영동서 우즈벡 학생 잇단 감염…원룸·기숙사 접촉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3명 확진…누적 171명
울산서 해외입국자 1명 코로나19 확진…누적 999명
부산 해동병원 3명 추가 확진…내주 백신접종 동의율 90% 넘어

 

【 청년일보 】정부는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설 연휴(2.11∼14)와 지난 15일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영향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해외발(發)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또 다른 유행을 야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에서 400명대로 줄었으나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4명보다 89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21명(74.9%), 비수도권이 74명(25.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06명, 경기 96명, 인천 19명, 강원 18명, 부산 12명, 경북 11명, 충남 8명, 충북 6명, 광주 5명, 대구·경남 각 3명, 대전·전남·전북 각 2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강원 정선 한 교회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 집단 발생

강원 정선군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21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정선에서 주민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같은 교회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회에는 최근 인제지역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와 함께 확진자 거주지 소독 등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선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지역감염 발생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타지역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정선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서울 오후 9시까지 106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24명 감소

 

2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나왔다고 서울시가 전했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따져 전날인 20일의 130명보다 24명 적고 1주 전인 14일의 151명보다는 45명 줄어든 수치다. 하루 전체 확진자는 20일과 14일 모두 오후 9시 기준 집계에서 변동이 없었다.

 

21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7천46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날 전체 확진자 수 공식 집계는 다음 날인 22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서울 강서경찰서 경찰관 1명 확진…직원 자가격리

 

서울 강서경찰서는 21일 소속 경찰관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제팀에 근무하는 경찰관 A씨는 이날 오전 9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감기 기운을 느껴 다음 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한 직원 4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A씨의 동선에 포함된 구내식당과 사무실 등은 추후 소독을 진행한 후 폐쇄할 예정이다.

 

 

◆경기 171명 확진…용인시청 운동부 관련 이틀새 12명 감염

 

경기도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명 발생해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2천57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70명, 해외 유입 1명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는 18일 189명, 20일 170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청 운동부 선수와 관련한 확진자가 11명 추가돼 이틀 새 도내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용인시청팀 운동부 선수 1명이 지난 19일 확진됐고 이후 시청팀 운동부 동료 선수 6명, 확진된 선수 1명이 다니는 화성시 헬스장 직원 2명과 회원 3명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용인시청팀 운동부 선수 30여명과 화성시 헬스장 회원과 직원 등 50여명을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성남시 분당구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환자와 간병인 등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관련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었다.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공장(누적 144명), 용인 기흥구 요양원·어린이집(누적 26명) 관련해서는 1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성남 춤 무도장 관련(누적 46명)해서는 9명, 안산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누적 38명)해서는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68명(39.8%)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27명(15.8%)으로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77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1.7%,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54.2%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3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천296명이다.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선수·지도자 10명 확진

 

경기 용인시는 시청직장운동부 소속 선수들이 숙식하는 합숙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흥구 공세동 조정경기장 내 합숙소에는 유도, 육상, 검도, 태권도, 조정 등 5개 종목 선수 38명이 숙식하며 훈련한다.

 

최초 확진자는 유도선수 A씨로 지난 18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가족의 연락을 받고 나서 검사받은 뒤 다음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설 연휴인 지난 13일 서울 집을 방문하고 15일 합숙소로 돌아왔으며, 코로나19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19일 합숙소에서 생활하는 선수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고, 이를 통해 유도·검도·조정·태권도 선수 및 지도자 등 9명이 20일 추가로 확진됐다.

 

음성판정을 받은 선수 28명 중 14명은 집으로 돌아가 2주간 자가격리하고, 나머지 14명은 숙소에서 1인 1실 격리에 들어갔다.

 

◆의정부 무도장 관련 11명 양성…"방역조치 위반 확인중"

 

경기 의정부시는 의정부동 소재 A 무도장과 관련,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무도장을 찾은 이용자가 지난 16일 양주시에서 첫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의정부시 보건당국은 18일 재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달 1∼17일 A 무도장(콜라텍)'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18일 의정부시민 2명, 20일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날 오후 5시까지 서울 도봉구·중랑구·노원구 등에서 7명 등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시 보건당국은 해당 무도장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이달 1∼17일 이용자 180여 명에게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 시설에서 방역 조치를 위반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관련 12명 추가 확진…누적 163명

 

경기 남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 21일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63명으로 늘었다.

 

플라스틱 공장 직원 129명(외국인 120명), 가족·지인, 다른 공장 직원 34명 등이다.

 

여기에 이 공장 확진 직원들과 역학 관계에 있는 다른 지역 확진자 일부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플라스틱 공장과 관련, 이달 13일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1명이 서울 용산구에서 확진된 데 이어 17일 이후 현재까지 16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

 

이 공장 확진자 중 대부분은 17개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며, 공장 3층에 있는 1∼5인실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용인 육군 병사 1명 코로나19 추가확진

 

경기도 용인의 육군 병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국방부 21일 밝혔다.

 

이 병사는 전역 전 휴가 때 경기 일산의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내 누적 확인자는 567명이다. 이 가운데 556명은 완치됐고 11명은 치료 중이다.

 

국방부는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165명이며,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9천938명"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 비행장(K-16)에 근무하는 주한미군 병사 1명도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밝혔다. 이 병사는 다른 사람과 접촉해 확진됐고,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시설에 격리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739명으로 늘었다.

 

◆용인 기흥구 요양원 집단감염 확산…13명 확진돼 누적 28명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요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진자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가족 접촉자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용인시는 이 요양원과 관련해 입소자 8명, 종사자 2명, 확진자 가족 3명 등 13명이 전날 추가로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해당 요양원에서는 지난 17일 요양보호사 3명이 확진된 이후 18일 요양원 2층에서 생활하는 입소자 5명, 19일 확진자 가족·요양보호사 7명이 전수검사를 통해 잇달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최근 나흘 새 28명으로 늘었다.

요양원 종사자와 접촉해 확진된 가족(유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n차 감염이 일어나면서 어린이집 교사와 그의 가족 3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용인시 방역 당국은 긴급 역학조사와 현장 위험도 평가를 통해 요양원 2층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지난 17일 최초 확진된 요양보호사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방역 당국은 해당 요양원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성남 분당구 무도장 관련 확진자 42명으로 늘어

 

경기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구 야탑무도장 방문자 5명과 가족 1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3일 이후 이날까지 야탑무도장과 관련한 확진자는 방문자 33명, 가족·지인 9명 등 모두 4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25명, 광주시 11명, 용인시 2명, 이천시 1명, 수원시 1명, 서울시 2명 등이다.

 

확진된 야탑무도장 일부 방문자는 수정구에 있는 궁무도장과 국제무도학원도 찾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궁무도장에서도 방문자 1명이 지난 19일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야탑무도장 이용자에 대해 24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궁무도장과 국제무도학원 이용자도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또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모든 무도장, 콜라텍, 댄스교습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부천서 영생교 관련 1명 등 5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영생교 승리제단 관련 1명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괴안동 승리제단 관련 확진자는 70대 A씨로 앞서 자가 격리됐다가 전날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승리제단과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된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승리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45명으로 늘었다.

승리제단과 보습학원에서는 지난 9일 확진자 53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이후 연일 관련 가족과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4명은 관내·외 확진자 가족 또는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09명이다.

 

◆인천서 병원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명 등 17명 확진

 

인천시는 1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각각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와 미추홀구 병원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들 병원 누적 확진자는 각각 15명과 16명으로 늘었다.

 

다른 확진자 15명 중 1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해외입국자이며, 2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다.

 

주소지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7명, 부평구 3명, 서구·강화군 각 2명, 중구·미추홀구·계양구 각 1명이다.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전날 오후 기준 51개 가운데 9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97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320명이다.

 

◆김포서 5명 코로나19 확진…전원 감염경로 불명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3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그러나 이들 모두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03명이다.

 

◆전북서 7명 확진…PC방 감염 우려 600명 문자 발송

 

전북도는 도민 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25명으로 늘었다.

 

1천119번∼1천121번 확진자와 1천125번 확진자는 전주시내 한 PC방을 이용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PC방에는 지난 12일 서울 금천구 440번 확진자가 3시간여 동안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 당국은 비슷한 시기에 PC방을 이용한 600여 명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1천122번 확진자는 지난 7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해외 입국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천123∼1천124번 확진자는 완주 현대차공장 직원이다.

 

전날 완주 현대차공장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다만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할 때 회사 외부 감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보건 당국은 "명절 기간 PC방 이용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방문객들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 코로나19 4명 추가 확진…3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광주시는 21일 오후 6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광주 1986∼1989번)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3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다.

 

특히 2명은 수원과 전북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됐다.

 

최근 광주에서는 설 명절에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다른 지역 방문자와 접촉해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 설 이후 확진자 급증…도내 22개 시군 중 11곳서 발생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2월 들어 도내에서 모두 7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설 연휴 이후 58명이, 이중 최근 닷새 동안 47명이 나올 정도로 지역사회 내 감염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달 16일 15명의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18일과 19에도 각각 10명이 발생했고 20일에도 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도내 22개 시군의 2월 중 확진자 발생은 11개 시군에서 나올 정도로 동시다발하고 있다.

 

이달 시군별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무안군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여수·나주시 각각 10명, 신안군 9명, 순천시 8명, 목포시·장흥군 각 4명, 광양시·화순·영암군 각 3명, 장성군 1명 등이다.

 

설 연휴 직후 신안·무안에서 발생하자마자 인근 목포·장흥으로 번졌고, 순천과 여수 등 동부권 대도시 지역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신안·무안 대한예수교침례회 지도교회 집단감염, 무안 신협직원-목포 방문판매업 집단감염, 장흥 요양보호사 관련 n차 감염, 순천 BTJ열방센터 관련 추가 발생, 여수 가족 간 집단 감염 등이 이어지고 있다.

 

신안 지도교회 집단감염은 이달 17일 이후 잠잠한 분위기이지만 지금까지 교인과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안군 해제면 신협직원(전남 797번) 관련 감염은 목포 방문판매업 사장(전남 812번)과 직원(전남 811번)들로 연결되면서 무안군과 목포시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장흥군 재가 요양보호사(전남 798번) 관련 감염은 함께 식사한 시각장애인(전남 806번)과 이동지원센터장(전남 807번), 지역주민(전남 813번)으로 번졌다.

 

순천에서 확진된 2명(전남 805·808번)은 한동안 조용했던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의 한 가족은 설 연휴 서울과 대전의 친인척을 방문하면서 1살 아기를 포함해 일가족 6명(전남 821~82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여수 가족 간 감염은 1살 아기의 발열로 병원을 찾으면서 감염이 확인된 사례로, 주민들의 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진단검사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심층 정밀 역학조사에도 최초 감염원을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점도 방역당국의 애를 태우고 있다.

 

전남도는 신속한 진단검사 실시로 감염자를 찾아내 더 이상의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 연휴 타지역을 방문했던 주민들에 대해서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당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설 연휴 많은 분이 오고 가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이는데 본인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생활하고 있을 수 있다"며 "타지역을 오간 주민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받아야 조기에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수서 설 연휴 귀성객 감염으로 6명 확진…확산 '우려'

 

전남 여수에서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귀성객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염돼 지역 확산이 우려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시민 6명(여수 50∼55번)이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설 연휴를 맞아 11∼15일 여수 본가를 찾은 전북 완주 3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시는 완주군 보건소로부터 확진 내용을 통보받고 밀접촉한 가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완주 32번의 가족(여수 50∼54번)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여수 53번의 지인인 여수 55번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여수시는 완주 확진자가 방문한 11곳을 방역 소독했으며 시설을 일시 폐쇄했다.

 

여수 50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 등 6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여수 52번은 여수산단에 입주한 공장의 사무직 직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장 측은 이 직원이 이용한 구내식당과 사무실을 방역 소독하는 한편, 7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4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공장 측은 밀접 접촉한 25명은 자가격리하고 단순 접촉자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여수시는 52번 확진자의 회사 관계자와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고,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권오봉 시장은 "이번 확진자 발생은 명절 기간 가족 방문에 따른 접촉으로 발생한 매우 위험한 사례"라며 "안전 재난 문자로 발송되는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서 6명 추가 확진…우즈베크 유학생 연쇄 감염 지속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동에서 5명, 진천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영동지역 확진자는 모두 유원대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이다.

 

이 학교에서는 전날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A씨(2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지역 원룸에서 생활하다가 대학 기숙사 입소를 위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는데 양성으로 나왔다.

 

A씨와 함께 원룸에서 생활한 같은 국적 학생(30대)도 같은 날 오후 확진됐고, 두 사람과 접촉한 대학 기숙사의 같은 국적 20대 유학생 8명도 20∼21일 확진됐다.

 

이로써 유원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진천에서는 지난 18일 오한·발열 등 이상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은 B(50대)씨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B씨의 동거인 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오후 9시 30분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18명이 됐다.

 

 

◆충북 영동서 우즈벡 학생 잇단 감염…원룸·기숙사 접촉

 

충북 영동 유원대학교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잇달아 감염되면서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교내 기숙사를 비롯해 원룸에 생활하면서 자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유원대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 학생 A씨(20대)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원룸에서 생활하다가 대학 기숙사 입소를 위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는데 양성으로 나왔다.

A씨와 함께 원룸에서 생활한 같은 국적 학생(30대)도 같은 날 오후 확진됐고, 두 사람과 접촉한 대학 기숙사의 같은 국적 20대 유학생 5명도 20∼21일 확진됐다.

 

누구도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A씨가 가장 먼저 확진됐지만, 친구들과 만나면서 감염됐을 수 있다"며 "감염원 추적이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과 접촉한 학생, 편의점 이용객 등 35명이 추가로 검사받았는데 모두 음성이었다.

 

유원대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 어학연수생·학생은 210명 전후로 알려졌다.

 

영동군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 대학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수검사를 받도록 조처했다.

 

군은 관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신속 항원 검사도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해 확진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을 충북도에 요청했다"며 "추가 확산을 막고 상황을 조기 종식하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3명 확진…누적 171명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각 시에 따르면 이날 아산에서는 이 회사 관련 2명(아산 345∼346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1명은 확진 직원의 가족, 또 다른 1명은 격리 중이던 직원으로 조사됐다.

 

천안에서도 같은 날 확진 직원의 지인 1명(천안 959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날 오후 9시 현재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71명으로 늘었다.

 

◆6일 새 37명 확진…의성군 코로나19 비상

 

경북 의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21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 나왔다.

 

의성에서는 지난 16일 3명, 17일 2명, 18일 10명, 19일 9명, 20일 5명 나왔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85명 가운데 37명이 불과 6일 사이에 나왔다.

온천 관련 접촉, 가족 모임, 지인 모임 등 감염경로도 다양한 상황이다.

 

의성 확진자의 접촉에 따른 타지역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인구 5만1천여명인 의성에서 짧은 기간에 많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군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등 방역수칙 위반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접촉자 검사를 확대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감염 고리를 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설 명절이 코로나19 확산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컸는데 안타깝게도 가족과 지인 모임 등을 통해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방역 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신규 확진 3명…창원·진주서 발생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2명, 진주 1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1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다른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진주 확진자는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107명(입원 85명, 퇴원 2천14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신규 확진 2명…창원·진주서 발생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진주 각 1명이다.

 

창원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진주 확진자는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106명(입원 84명, 퇴원 2천14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대구 확진자 8명 추가…지역감염 6명, 해외 입국 2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로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확진자는 8명(지역감염 6명, 해외 입국 2명) 늘어 총 8천554명이다.

 

지역감염 확진자는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의성 확진자 접촉자 2명, 의성·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순천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받은 1명이다.

 

해외 입국 후 검사받은 1명과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1명이 각각 양성으로 나왔다.

 

◆울산서 해외입국자 1명 코로나19 확진…누적 999명

 

울산에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50대 북구 주민 1명(울산 99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미국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이어서 별다른 동선이 없는 것으로 시는 확인했다.

 

울산에선 현재 확진자 50명이 울산대병원과 울산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시는 밝혔다.

 

◆부산 해동병원 3명 추가 확진…내주 백신접종 동의율 90% 넘어

 

부산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동병원에서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을 받았고 일상생활에서의 감염사례도 이어졌다.

 

다음 주 요양병원·요양시설의 환자, 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접종 동의율은 9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0일 오후 1명, 21일 오전 12명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중 3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동병원 환자 2명과 간병인 1명이다.

확진된 환자 2명 중 1명은 퇴원자이며 다른 1명은 물리치료실을 자주 이용해 입원환자들과 접촉이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이로써 해동병원 연관 확진자는 환자 4명, 직원 5명, 보호자 1명, 간병인 1명 등 11명이 됐다.

 

동일집단 격리된 굿힐링병원과 송산요양원에서 환자, 입소자, 종사자를 상대로 정기 추적검사를 했지만 양성이 나온 사람은 없었다.

 

기존 확진자를 고리로 한 감염사례도 나왔다.

 

이날 확진자 중 2명은 3130번 확진자 직장 동료이며 1명은 목욕탕에서 접촉한 것으로 분류됐다.

 

3130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직장은 소규모 사업장으로 접촉자 8명 중 2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6명은 자가격리 조처됐다.

 

다른 확진자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 식당, 지인 간 여행, 병원 방문 등이었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3명 나왔다.

 

이날 기준 부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7명이다.

 

일반병상 367개 중 사용하고 있는 병상은 208병상이며, 중환자 병상은 47개 중 17개가 사용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다음 주부터 관내 요양병원 189곳과 요양시설 106곳의 65세 미만 환자와 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 2만4천962명 중 예방 접종에 동의를 한 사람은 2만3천442명(93.9%)이라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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