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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출발...FOMC, 제롬파월 연준 회견 '촉각'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최근의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 오후에 발표될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회견을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마음은 금리와 주가가  정점에 오른 롤러코스터의 오르내릴 것을 예측하며 파월 의장의 발언과 연준이 공개할 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인 '점도표', 경제 전망 수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점도표 상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경제 전망이 개선되면 국채 금리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특히 연준이 팬데믹 기간 적용했던 은행의 자본 규제 완화 혜택을 연장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기조 유지에 배팅하는 마음으로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최근 경제 지표의 개선과 1조9천억 달러 부양책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의 가속 등을 고려하면 연준의 경제나 금리 전망이 더 낙관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오전 9시 53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4포인트(0.25%) 상승한 32,908.3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36%) 하락한 3,948.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92포인트(0.89%) 내린 13,351.65에 거래됐다.


이날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듯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67%도 넘어서는 등 상승세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장 초반 증시에서도 기술주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유럽의 코로나19 상황도 다시 불안 요인으로 부상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신규 확진이 다시 증가하면서 '3차 유행' 우려가 제기되는 중이다. 유럽 다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는 등 백신 보급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상무부는 2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10.3% 급감한 142만1천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5% 감소한 154만 채에 못 미쳤다.

 

2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0.8% 감소한 168만2천 채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7.0% 감소한 175만 채도 하회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인지에 따라 증시가 방향을 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자산운용의 휴 김버 전략가는 "이번 FOMC는 덜 비둘기파적일 경제 전망과 여전히 비둘기파적일 소통의 문제"라면서 "파월 의장이 정말로 외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회견 발언을 통해 채권 시장의 과민반응을 막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5%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6% 하락한 64.37달러에, 브렌트유는 0.82% 내린 67.84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2% 반영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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