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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71%, "채용 시 후광효과 느낀다!"

<출처=pixabay>

기업의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지원자 평가 때 '대기업 출신', '명문대 졸업' 등 특정한 조건들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후광효과'를 느끼는 것이다.

5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6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후광효과 체감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1.3%가 '후광효과'를 경험했다. 

후광효과를 느끼는 조건으로는 '특정기업 출신 등 경력사항'(58.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출신학교'(32.9%), '외모'(27.9%), '최종학력'(27.1%), '외국어 능력'(21.7%), '해외경험'(14%), '전공'(11.6%), '학점'(8.5%), '부모의 배경'(8.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출신학교에 대한 후광효과는 'SKY 등 명문대'(72.9%, 복수응답)일 때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서울 소재 4년제'(31.8%), 'KAIST 등 특성화 대학'(29.4%), '해외 대학'(22.4%), '명문 고등학교'(5.9%) 순이었다. 

특히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84.5%)은 후광효과가 평가에도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지원자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쳐서'(45.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아 보여서'(27.5%), '지원자의 여러 부분을 판단할 수 있어서'(27.5%), '왠지 뛰어날 것처럼 느껴져서'(19.7%), '무의식적인 선입견에 의해서'(17.4%), '사회 통념적인 판단에 의해서'(15.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후광효과가 채용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3%로 집계되었다.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조건은 '특정기업 출신 등 경력사항'이라는 응답이 4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신학교'(17.9%), '최종학력'(7.8%), '외모'(7.8%), '외국어 능력'(5%), '해외경험'(3.7%), '부모의 배경'(2.8%) 등의 조건도 있었다. 

한편, 특정 자격조건이 가지는 후광효과에 대한 생각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58.8%가 '경쟁우위 조건이므로 인정해야 한다'라고 답해 '객관적이지 않으므로 배제해야 한다'라는 의견(41.2%)보다 17%p이상 많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은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면접관 교육 등을 통해 채용 담당자들이 주관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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