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 구름조금동두천 18.6℃
  • 맑음강릉 16.9℃
  • 구름조금서울 21.4℃
  • 구름조금대전 21.2℃
  • 흐림대구 19.2℃
  • 구름많음울산 17.1℃
  • 구름조금광주 21.8℃
  • 구름많음부산 18.6℃
  • 구름조금고창 20.0℃
  • 구름많음제주 20.1℃
  • 맑음강화 18.1℃
  • 맑음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2℃
  • 구름조금강진군 21.4℃
  • 구름많음경주시 18.3℃
  • 구름많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알바생 2명 중 1명 '중도 포기' 경험...이유는?

<제공=알바몬>

알바생 2명 중 1명은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에 일하기로 한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알바생 46.7%가 '일하기로 한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알바를 그만 둔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중도 포기 이유(복수응답)는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해서(38.4%)'가 대표적이었다. 또 ‘사장님의 눈치, 구박, 잔소리 때문에(34.1%)’,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31.0%)’ 중도에 그만 둬야 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밖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너무 지겹거나 싫어서(22.5%) △다른 좋은 알바를 구해서(16.1%) △MT, 강의, 여행 등 개인일정과 맞지 않아서(12.3%) △애초에 오래 일할 마음이 없었어서(12.0%) △사장님이 그만 두라고 하셔서(11.9%) △사장님, 동료, 손님 등과 싸워서(7.0%)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이처럼 갑자기 알바를 그만 두게 될 때 퇴사사유를 정확히 밝히는 알바생은 많지 않았다. 알바생 중 34.2%만이 '그만 두는 이유를 솔직히 말했다'고 밝혔다. 절반이 넘는 53.9%의 알바생들은 '개인사정 등 적당한 핑계를 둘러댔다'고 답했으며, '이유는 밝히지 않고 퇴사의사만 밝혔다'는 응답도 9.8%로 나타났다. '이유, 퇴사의사 모두를 밝히지 않았다'는 잠수형 퇴사는 2.0%였다.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알바를 그만 두는 경우, 후임알바가 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알바생은 많지 않았다. 조사결과 30.8%의 알바생들이 '후임알바가 오고 인수인계까지 마치고 그만 뒀다'고 답했며, 11.8%는 '직접 후임알바를 뽑아 놓고 그만 뒀다'고 답했다. 하지만 약 57%에 달하는 알바생들은 '후임알바가 오기 전까지 일정기간만 더 일했다(29.9%)'거나 '퇴사의사를 밝히고 바로(25.5%)', '퇴사의사도 밝히지 않고 바로(2.0%)' 그만 두는 등 오래 기다려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일하기로 한 기간을 다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를 더 해본 경험은 62.9%로 훨씬 높았다.

알바생들이 일하기로 한 기간을 다 채웠는데도 그만 두지 않고 일을 더한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는 '후임 알바가 구해지지 않아서(42.9%)'였다. 2위는 '어차피 돈은 필요했으니까(35.9%)'가 차지한 가운데 '사장님이 인간적으로 좋은 분이어서(28.8%)'가 3위, '함께 일했던 동료들에 대한 의리 때문에(25.3%)'가 4위를 차지했다. 

또 △사장님이 하도 간곡히 부탁해서, 차마 거절하지 못해서(20.8%) △다른 알바가 잘 안 구해져서(13.9%) △근무시간, 업무편의 등 근무환경이 이만한 데가 없어서(12.8%) △시급 등 급여를 올려줘서(11.2%) 약속한 기간보다 더 일했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