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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 김영춘 친형 땅 특혜매매 의혹...양향자 의원 '화성땅 투기 의혹' 논란 外

 

【 청년일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선대위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 친형 땅 매매를 두고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나갔다.

 

부산지역 환경단체가 난개발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며 가덕신공항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은 26일 "오늘 여론조사를 보면 갈수록 격차가 나고 있다. 민주당이 쏜 네거티브 화살에 민주당이 맞아 쓰러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자해선거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김영춘 친형 땅 특혜매매 의혹...여야 또 네거티브 공방

 

박형준 후보 선대위는 부산진구 부암동 철길마을 건강생활센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부산진구청이 민주당 김영춘 후보의 친형 땅을 매입해 건강센터 건립을 추진한 것에 문제 제기.

 

선대위는 "부지 매입이 김 후보가 친형에게 부지를 구청에 팔라고 종용한 이후이면서 측근이 구청장에 당선된 후에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며 "원래 적합한 부지가 아니었다"고 주장.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해 총선 당시 이미 검증이 끝난 사안"이라고 일축. 선대위는 "부암동 철길마을 건강생활센터 조성사업은 부산진구청이 국토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사업구역 지정과 승인이 이뤄진 사업으로 구청이 당시 해당 부지 매입을 위해 지방선거 전에 이미 부지를 정하고 매입할 것을 합의했다"고 해명.

 

◆"가덕신공항 난개발은 해양생태계 파괴"…환경단체 해상 캠페인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가덕도 앞바다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치, 경제 논리로 인해 졸속으로 추진되는 가덕신공항 때문에 해양생태계가 무너질 위기"라고 주장.

 

위원회는 "가덕도 동쪽 바다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서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돼 있다"며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민물과 바닷물이 섞여 하구 생태계를 이루기 때문에 수많은 물고기가 알을 낳고 유년기를 보내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새들이 철새 경로를 따라 거쳐 가는 곳으로 해양보호생물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이 서식한다"고.

 

◆하태경 "민주당이 쏜 네거티브 화살에 민주당이 맞아"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기장미술관 부지 미등기는 서류 미비일 뿐이고 재산세 등 세금 다 납부했다"며 "김영춘 후보는 부산에 재산세 한 푼도 안 내 재산세하고 등기하고 무관하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

 

박 후보의 재산 신고 누락과 관련 "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도 재산을 미신고해 정정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정정은 합법이고 박형준 후보가 정정하는 것은 불법인가. 박 후보가 불법이라고 몰아붙이면 화살이 문 대통령으로 간다"고 반박.

 

하 총괄본부장은 김영춘 후보 가족 땅 문제와 관련 "이 문제의 본질은 부당 내부거래라는 것이고 김 후보가 공천한 측근 구청장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사도록 해 세금 도둑질을 했다는 것"이라고 공격.

 

◆여야 거칠어진 입…"부산은 암환자" "대통령 중증치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26일 부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부산을 "3기 암환자"에 비유.

 

김 후보는 의사의 실력에 따라 환자의 생사가 오가듯 시장이 누가 되느냐가 부산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취지였다고 했지만, 부산시민과 암 환자를 모두 비하한 것이라는 지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SNS에서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초라한 도시', 박재호 의원의 '한심한 부산시민'에 이은 김영춘 후보의 '3기 암환자'라며 "경망스럽다. 민주당은 부산과 싸움하러 나왔나"라고 쏘아붙여.

하 의원은 "이번 선거 왜 하는지 정녕 모르나"라며 "국민이 보기에 지금 우리 사회에 암적인 존재가 있다면 그건 바로 민주당"이라고.

 

◆'민주야 좋아해!' 넷플릭스 광고…국힘, 불법선거 고발키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서울 시내버스에 게재한 한 드라마 광고 문구가 선거법 위반 논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받은 서울시자료에 의하면 넷플릭스는 이달 한 달 간 서울 140번 버스 12대에 '민주야 좋아해! 좋아하면 울리는' 문구가 담긴 광고 게재를 의뢰.

 

이 광고는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홍보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해당 드라마엔 민주라는 이름의 배역이 없어 더불어민주당 홍보 목적이 아니냐는 주장이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

 

 

◆양향자 "삼성 시절 직장근처 화성 땅 매입…신도시와 무관"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화성 소재 임야 투기 의혹에 대해 26일 "해당 임야 구매를 통해 어떤 시세 차익도 목표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양 최고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토지를 매입한 이유는 당시 직장이었던 삼성전자 근처 동탄에 거주하면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알아보았기 때문으로, 신도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

 

그는 "공직에 들어오기로 하면서 여러 차례 매매를 시도했지만, 거래 자체가 워낙 없다 보니 매매에 실패했다"고. 

 

자신이 국회의원 당선 이후 이해충돌방지를 위해 우리사주로 취득해온 삼성전자 주식 2만7천주 전량을 매각하고 양도소득세도 3억원가량 납부했다고 강조.

 

◆野 "천안함음모론의 원조…박영선은 서울시장 자격없어"

 

국민의힘은 '서해 수호의 날'을 맞이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언행을 고리로 공세.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2010년 박 후보가 민주당 천안함침몰진상규명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던 당시 발언들을 나열하며 "북한 비위를 맞추기 위해 눈치 보는 박 후보는 서울시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

 

국방부를 방문해 '미군의 천안함 침몰 사건 개입 가능성'을 집중 제기하며 본질을 호도하고, 한미연합사령관이 故 하주호 경위 유가족에 건넨 위로편지를 두고는 '왜 위로금을 주냐'고 따져. "국민 안위는 뒷전인 문재인정권의 아바타" "천안함 음모론의 원조"라고 비판

 

◆與 "TBS 지원 중단은 비판 말살" 野 "친문 스피커 살리기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여권 편향을 지적하며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탄압'이라고 거세게 반발.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TBS 방송 지원 중단 문제는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언론을 이런 식으로 탄압하는 발언을 하는 자체가 과거 지향적"이라고.

박영선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독재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얘기"라며 "비판을 아예 말살해버리려는 발상"이라고 지적.

이어 "예산을 끊으려면 서울시 의회에서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압도적 다수"라며 "불가능한 협박을 하고 있다"고.

 

◆김의겸, 논란 빚은 국토위 피해 문체위로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상임위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결정. 김 의원은 26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이 문체위로 가게 됐다고 하셨다"고.

 

김 의원은 앞선 비례대표 순번인 김진애 전 의원의 상임위도 승계해 국회 국토위 배정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흑석동 부동산 문제 등에 따른 불필요한 논란을 피해 문체위행으로 결론. 김 의원이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져.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의장의 권한.

 

김 의원이 문체위에 배정되면서 문체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국토위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北 발사한 이스칸데르 개량형…핵 탑재해 남한 전역 타격 가능

 

북한이 25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인 것으로 확인.

 

올해 초 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 선보인 이후 첫 시험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사거리가 늘고 파괴력은 더 키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

 

사거리 600㎞면 남한 전역이 타격권. 청주비행장의 F-35A, 대구비행장의 F-15K 전투기 등 유사시 출격하는 대북 억제전력은 물론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 기지와 성주 사드기지도 무력화 가능.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탄두 중량이 2.5t"이라고 했는데, 이 정도면 전술핵 탑재도 가능.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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