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자율주행 시스템과 차량 전자장비 도입 등 자동차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줄며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16% 성장해 메모리 반도체 다음으로 시장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6일 SK하이닉스가 글로벌 1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와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10년 이상의 장기공급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SK하이닉스는 자동차 부품 1위 업체인 보쉬에 처음으로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업계는 보쉬와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전장 회사에서 추가 수주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계약은 중간 과정 없이 양측이 직접 거래에 나섰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고 그동안 차량용 D램 시장 공략에 소극적이었던 국내 기업 참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차량에 사용되는 D램의 평균 용량이 올해 4GB에서 오는 2024년 8GB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쉬가 SK하이닉스의 차량용 D램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미래차에 적용될 자율주행, 전기차 등에 D램과 낸드 등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