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세계경제 6.0% 성장 전망...IMF "한국 3.6%"

OECD 3.3%, 한국은행 3.0% 보다 높아

 

【 청년일보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직전 전망치(5.5%)보다 0.5%포인트 올라간 수치로 IMF는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1%, 신흥·개도국은 6.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국에 대한 성장 전망치 자체는 3.6%로 비교적 낮게 제시됐다. 이는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4%포인트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6.4%)이나 프랑스(5.8%), 영국(5.3%), 중국(8.4%) 등 개별 국가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이러한 격차는 우리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충격에 선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주요 국가들은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기재부도 지난해 성장률이 큰 폭으로 꺾인 나라일수록 올해 성장률이 큰 폭으로 반등하는 경향이 있음을 들어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을 상대적으로 잘 막아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례로 2019년 GDP 규모를 100으로 놓고 생각할 때 우리나라 올해 GDP는 102.6으로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하게 된다.

 

올해 주요 20개국(G20) 중 2019년 GDP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 선진국은 미국과 한국, 호주 등 3개국뿐이었다.

 

앞서 IMF는 지난달 발표한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올해 주요국 경제 회복과 추경 효과 등을 반영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대비 0.5%포인트 높인 3.6%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종전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됐지만, 정부 전망치(3.2%)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3%)와 한국은행(3.0%) 등 주요 기관 전망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IMF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주요 교역 국가로의 상당한 파급효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미국 수출 비중이 약 15%에 달해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흐름은 우리 경기회복에 유리한 여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주요 교역 국가와의 수출 흐름을 가속화하는 등 세계 경제의 업턴(호전)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 활용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