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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현대차, 아이오닉5 "부품조달 차질에 보조금까지" 설상가상…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국내 자동차업계 '위태' 外

 

【 청년일보 】 LG전자가 26년 만에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한다. 5조 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가 가장 큰 원인이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 '4월 위기설'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슈퍼사이클(장기호황) 중인 반도체와 신규 제품을 출시한 모바일, TV·가전제품의 힘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코스피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기업공개(IPO) 후 시가총액이 30조 원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타이어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모양이 변하는 타이어 '트랜스포밍 타이어'를 개발했다. 타이어 하나로 다양한 노면 상태에 반응이 가능해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할 전망이다.

 

◆ "26년 만에 해체"… LG전자, 휴대폰 사업 철수 결정

 

LG전자는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MC) 사업부를 해체하기로 결정. 해체 시기는 7월 31일.

 

LG전자 MC 사업부는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적자는 5조 원을 넘어서.

 

MC 사업본부 직원의 고용은 유지. 해당 직원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하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 생산. 사후 서비스도 지속하며 사업 종료에 따른 거래선, 협력사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므로 CTO 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 지속.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국내 자동차업계 '직격탄'

 

반도체 업계가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

 

차량용 반도체 생산하는 공장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도 원인. 미국 텍사스 한파로 마이크로 컨트롤 유닛(MCU) 업계 1~3위 업체가 미국 텍사스 한파와 화재 사고로 공급 부족 현상 심화.

 

그동안 재고 관리를 해온 국내 자동차업계도 영향받기 시작.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감산에 돌입.

 

국내 완성차업체의 감산은 부품업계까지 위기로 몰아가는 중.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부품업체의 최근 납품량이 기존보다 10~20% 감소.

 

부품업계에서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1차 타격을 입은 데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연쇄적인 조업 차질이 발생해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3조… 전년比 44.19%↑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 원, 영업이익 9.3조 원 기록.

 

전기 대비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2.7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48%, 영업이익은 44.19% 증가.

 

증권가 등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은 반도체와 모바일, TV·가전제품이 견인. 반도체는 미국 한파로 인한 오스틴 팹 가동 중단으로 손실이 발생했지만 서버 고객의 구매 재개로 매출 증가.

 

모바일은 평소보다 한 달 빨리 판매된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 및 중저가 모델 '갤럭시 A' 시리즈 신작 출시 효과, TV와 가전제품은 '집콕' 수요로 상승세 이어가.

 

◆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 박차

 

크래프톤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8일 한국거래소에 제출.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NH투자증권·크레디트스위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

 

크래프톤은 다음 달 4일 주식액면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 예정. 현재 장외에서 1주당 약 240만 원에 거래되는 중.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면 시가총액이 30조 원까지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와.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일본에 상장한 넥슨(약 32조 원) 버금가는 규모.

 

크래프톤은 지난해 말 펍지주식회사, 펍지랩스, 펍지웍스 등을 흡수 합병하며 경영 체계 일원화. 독립스튜디오 체제로 재편한 크래프톤은 펍지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등 가동.

 

◆ 한국타이어-서울대학교, '트랜스포밍 타이어' 세계 최초 개발

 

한국타이어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트랜스포밍 타이어'가 국제 과학 저널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

 

이 타이어는 종이접기 구조를 활용해 1t 급 차량에도 적용 가능한 가변형 타이어. 다양한 노면 상태에 반응해 형태를 바꿈으로써 미래 드라이빙 선도.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특별한 종이접기 원리에 기반한 형상 가변 구조 설계 기술을 접목. 포장도로에서는 작은 바퀴로 변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을, 비포장험로에서는 돌기가 있는 큰 바퀴로 변해 높은 기동성 확보.

 

지름을 450㎜에서 800㎜까지 변화시킬 수 있어 배달용 로봇, 우주 탐사 차량 등 예측 불가능하고 높은 기동성이 필요한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도 기대.

 

 

◆ '아이오닉5' 부품 수급 차질, 보조금 소진 우려… 현대차, 갈수록 태산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까지 서울시에서 보조금을 접수한 전기승용차는 2351대로 서울시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인 5067대의 46.4%에 달해.

 

지난달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본격 시작되자 테슬라가 보조금을 쓸어갔기 때문으로 분석.

 

올해 정부와 지자체는 약 7만 대의 승용차 물량에 보조금 지급. 아이오닉 5는 벌써 4만 대 이상 사전계약됐고, 지난달 30일 공개한 기아 'EV6'는 2만여 대의 사전계약 기록.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를 사전예약한 고객 중 일부는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할 가능성 높아.

 

현대차는 구동모터를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의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아이오닉 5의 양산을 시작한 지 약 보름 만인 지난 7일부터 생산 중단. 이달 생산 계획은 1만 대에서 2600대로 축소.

 

◆ 예병태 쌍용차 사장 사퇴… "회생절차 앞둔 상황에 책임 통감"

 

예병태 쌍용차 사장이 취임 2년 만에 퇴임. 예 사장은 회생절차 개시라는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 밝혀.

 

예 사장은 쌍용차에 대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절망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 노사와 전체 임직원이 힘을 합쳐 난국을 헤쳐나가 달라고 당부.

 

서울회생법원이 요구한 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의향서(LOI)를 보내지 않으면서 쌍용차는 인수자를 선정하지 못한 채 법정관리에 들어갈 전망.

 

예 사장의 후임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 기업회생절차 관리인은 매각 협상 주도했던 정용원 전무(기획관리 본부장)가 맡을 것으로 전망.

 

◆ '아이폰12' 인기… 애플, 아이폰 판매량 역대 최고치 경신 전망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 인기에 힘입어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 나와.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투자은행 연구원은 애플이 올해 2억 4000만~2억 500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

 

이는 애플이 2015년 기록한 2억 3100만 대보다 많은 수치. 올해 약 3억 5000만 명이 아이폰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고 판단.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 전작과 마찬가지로 4종으로 구성될 전망.

 

◆ "10나노 공정 활용"… 인텔,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공개

 

인텔이 최신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공개. 이번에 공개된 프로세서는 주로 사용되는 데이터센터 워크로드에서 이전 세대에 비해 성능이 평균 46% 향상.

 

인텔 10나노 공정 기술을 활용해 프로세서 당 최대 40코어를 제공하고, 5년 전 시스템에 비해 최대 2.65배 높은 평균 성능을 갖춰.

 

새로운 프로세서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해 사용하는 '온프레미스' 및 분산형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되는 최신 워크로드에 최적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이전 세대에 비해 74% 더 빠른 AI 성능을 제공하며, 20여 개의 주로 사용하는 AI 워크로드에서 AMD 에픽 7763(EPYC 7763)에 비해 최대 1.5배, 엔비디아 A100 GPU에 비해 최대 1.3배 높은 성능 제공.

 

◆ "공정한 평가와 투명한 분배"… 웹젠, 노동조합 '웹젠위드' 설립

 

게임업체 웹젠의 노조 '웹젠위드(WEBZENwith)' 설립. 웹젠위드는 노영호 지회장이 이끌어.

 

노 지회장은 노조가 자리잡기 위해 강한 의지, 헌신,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

 

앞으로 근무 환경과 복지 개선, 고용 안전, 임금 인상, 성과의 투명한 분배 등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

 

이번 웹젠 노조 결성에 대해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 스마일게이트 노조 'SG길드',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 카카오 노조 '크루 유니언'이 지지 성명 보내.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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