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텔레콤이 1984년 설립 이후 37년 만에 본업(業)을 새로 재정비하고, 기업 분할에 나선다. 인적분할을 통해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약 50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 연초 발표한 기부 활동을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 회사인 제네럴모터스(GM)와 함께 테네시 주에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삼성전자가 오는 28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가 다시 한번 자사의 제품에 보안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제재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화웨이의 주장이다.
◆ "기업·주주가치 높인다"… SKT, 37년 만에 인적분할 진행
SK텔레콤이 'AI & Digital Infra 컴퍼니(SKT 존속회사)'와 'ICT 투자전문회사(SKT 신설회사)'로 인적분할 추진. 회사명은 추후 결정.
국내 1위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춰 반도체와 New ICT 사업을 확장하고 주주에게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
AI & Digital Infra 컴퍼니(SKT 존속회사)는 SK브로드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5G 1등 리더십을 기반으로 AI와 디지털 신 사업 확장.
ICT 투자전문회사(SKT 신설회사)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회사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아.
New ICT 자회사의 IPO를 적극 추진해,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수익창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 만들 예정.
◆ "기부 활동 비용 마련"… 김범수 카카오 의장, 5000억 상당 주식 매각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카카오 172만 8608주, 케이큐브홀딩스 259만 2913주를 각 11만 5700만 원에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매각.
이번 블록딜은 올해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 비용을 마련하기 위함.
지난 2월 기부 의사를 밝힌 김 의장은 '더기빙플레지'에 참여하고 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공식 서약.
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
◆ 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 美 테네시 제2 배터리공장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미국 테네시 주에 배터리 공장 설립 예정.
총 23억 달러(한화 약 2조 60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테네시 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예정.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현재 오하이오주에 공사 중인 제1 배터리 공장 '얼티엄 셀즈'와 비슷한 규모.
1·2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독자 공장 생산능력 75GWh에 더해 총 140GWh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분쟁에서 총 2조 원의 배상금을 받기로 합의하고 미국 사업에 속도를 내는 중.
◆ "역대 가장 강력" 갤럭시 기기 공개… 삼성, 갤럭시 언팩 개최
삼성전자가 갤럭시 관련 신제품 공개 행사 '삼성 갤럭시 언팩'을 오는 28일 개최.
삼성전자는 1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 행사 초대장 발송. 이번 언팩 행사 역시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확장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를 공개할 계획.
어떠한 제품이 공개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삼성전자의 노트북 '갤럭시 북' 관련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
◆ "보안 문제 전혀 없어"… 화웨이 "미국 제재는 정치적 문제"
지난 2018년부터 화웨이는 미국으로부터 3번의 강력한 제재 받아. 제재 배경에는 화웨이의 장비에 백도어가 설치되는 등 보안성 문제가 원인으로 꼽혀.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미국의 제재에 특별한 증거가 없다고 지적.
백도어를 심는다는 것 자체가 화웨이 입장에서는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송 사장의 설명. 지난 30년간 170여 개 국가, 1500여 곳의 통신사업자와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관련 이슈는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
중국 정부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도 화웨이는 일축. 화웨이 직원들이 직접 비즈니스를 컨트롤하며 중국 정부와 관계가 없다고 설명.
◆ 삼성전기, 세계 최고 성능 초소형 IT용 MLCC 개발 성공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IT용 초소형 ·고용량 적층 세라믹 커패시터(MLCC) 신제품 개발에 성공.
삼성전기가 개발한 초소형·고용량 MLCC는 가로 0.4㎜, 세로 0.2㎜(0402) 크기에 1.0uF(마이크로패럿) 용량, 6.3V 정격전압으로 제작.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
삼성전기는 0402 초소형 크기와 1.0uF 고용량 특성을 유지하면서 정격전압을 1.5배(4V→6.3V) 높여. 초소형·고성능·고신뢰성 MLCC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
◆ "영화 2000편 저장"… SK하이닉스, 업계 최고 성능 기업용 SSD 양산
SK하이닉스는 기업용 SSD 'PE8110 E1.S'의 양산 시작. PE8110 E1.S의 양산을 통해 이 분야 제품군의 '완전한 라인업' 구축.
PE8110 E1.S는 이전 세대 96단 낸드 기반 제품인 PE6110보다 읽기 속도는 최대 88%, 쓰기 속도는 최대 83% 향상. 이는 4GB 용량의 풀 HD급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저장하는 수준.
최대 용량 제품인 PE8110 8TB의 경우 2000편의 영화를 하나의 SSD에 담는 것이 가능.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비슷한 수준.
전력 사용량은 이전 세대와 동일한 수준. OCP 규격도 만족.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신제품에 대한 내부 인증을 마쳤고 5월 중 주요 고객에 제공할 예정.
◆ 유동수·이상헌 "국내 게임업계, 이용자에 대한 존중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동수·이상헌 의원은 13일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공동입장문 발표.
입장문에서 두 의원은 세 달이 넘게 이어지는 이용자의 항의의 원인이 게임업계의 자세에 있다고 지적. 고객을 존중하기는 커녕 이용자의 정당한 요구마저 무시했다고 비판.
두 의원은 더 이상 게임업계가 계속 주장하는 '자율규제'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는 이미 무너졌으며 회복할 방법도 요원해 보인다고 질책.
게임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을 벗고 이용자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
◆ GPU 강자 엔비디아, CPU 시장 진출 선언
엔비디아는 12일(현지시간) 자사 최초의 데이터센터 '그레이스' 공개. 엔비디아는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AMR 기술을 기반으로 그레이스 개발, 오는 2023년 슈퍼컴퓨터에 탑재한다는 계획.
엔비디아는 지난해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
그레이스 CPU 기반 시스템은 엔비디아 GPU와 결합됐을 때 x86 CPU에서 실행되는 최첨단 엔비디아 DGX 기반 시스템보다 10배 더 빠른 성능 제공.
엔비디아는 스위스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CSCS),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AI 슈퍼컴퓨터도 구축.
◆ 넷마블 상반기 기대작 '제2의 나라', 6월 5개 지역 동시 출시
넷마블의 신작 '제2의 나라'가 오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시. 5개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는 2022년 상반기가 목표.
제2의 나라는 일본의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명장 '하시이시조'가 음악을 담당.
넷마블은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연간 업데이트 계획 공유 ▲개발·서비스 상황을 포함한 상세 정보 공개 ▲참여형 공식방송을 진행할 계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