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5·2 전당대회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TV토론을 통해 격돌한다. 당권 주자들은 26일 저녁 10시40분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 출연,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은 이날 강원·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 나선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전국 순회 연설을 마무리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은 지난 25일 부동산 정책 등을 놓고 날카롭게 충돌했다.
송영길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양도소득세도 보유세도 올리니 오도 가도 못해 출구가 없어진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이런 부분을 잘 조정해야 한다"며 "세금을 징벌적 수단으로 쓰는 것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부세나 보유세는 실현되지 않은 이득에 대해 과세하기 때문에 현금 소득이 없는 사람에게 커다란 부담을 준다"며 "부동산의 유동화를 통해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세 기간을 이연시키고,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원식 후보와 홍영표 후보는 공동으로 송 후보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우 후보는 서울대 이준구 명예학부 교수가 '일부 민주당 의원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라는 투기억제의 마지노선까지 건드리고 있다. 정부 정책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우 후보는 "교수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 저도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 동지들께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지켜가며 유능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도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송 후보의 문재인 정부 지우기가 걱정이다. 당원들 사이에서 '차별화 수순'이라는 얘기까지 돈다"며 "송 후보 머릿속에 있는 차별화 전략은 분열과 패배의 길이다. 꿈도 꾸지 말라"고 썼다.
송 후보의 부동산 정책 차별화 시도에 '분열·패배' 내지 '문재인 정부 지우기' 프레임을 덧씌우면서 자신들은 정부와의 '원팀' 기조를 강조한 모양새로 풀이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