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을 하며 최종 승진 목표가 사장인 신입사원은 5명 중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들만큼 일하고, 남들만큼 다니는 것으로 충분하며, 이상적 회사생활 기가은 9.6년이었다.
19일 잡코리아가 근무 경력 2년 미만의 신입사원 1143명을 대상으로 '회사생활 목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1명인 19.4%의 직장인이 '최종 목표는 사장'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사장 승진을 희망하지 않는다(80.6%)'고 답한 직장인들은 현실적인 승진 가능성과 책임에 대한 부담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사장 승진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 '사장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56.0%)'와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가 부담스러워서(29.0%)'라는 답변이 나란히 1, 2위로 집계됐다. 이어 '할 마음이 없어서(그냥 하고 싶지 않아서)(22.8%)',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일해야 할 것 같아서(18.9%)' 등도 사장 승진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신입사원들의 승진 목표는 '과장ㆍ차장ㆍ부장급(관리자)'이라는 답변이 33.3%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팀장(24.5%)'이, 3위는 '승진할 정도로 회사생활을 오래하고 싶지 않다(12.8%)'는 답변이 올랐다. '임원ㆍ사장' 직위까지 승진하고 싶다는 답변은 12.0%의 응답률로 4위였다. 승진은 남들보다 '빨리(45.2%)'하거나 '비슷하게(42.3%)'하면 된다는 인식이 주를 이뤘다.
한편 업무량 및 재직기간에 대해 '남들만큼' 하는 정도로 충분하다(56.0%)는 답변이 많았다. 이어 '남들보다 많이 일하며 인정받고 싶다'는 답변은 33.3%를, '남들보다 적게 일하고 싶다'는 답변은 10.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또 회사생활을 얼마나 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도 '남들만큼 다니는 것으로 충분하다(46.5%)'는 답변이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신입사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회사생활 기간은 평균 9.6년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