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2명 중 1명은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 기대했던 수준과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7일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3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 기대 수준과 '비슷한 편'이라는 답변이 49.0%로 나타났다. 이어 기대 수준보다 '많은 편'이라는 답변은 38.9%, 기대 수준보다 '적은 편'이라는 답변은 12.2%를 기록했다. 

또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2019년 적정 최저임금 역시 평균 8430원으로 집계돼 확정된 2019년 최저임금(8350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개방형조사).

2019년 최저임금에 대해 알바생들은 관심과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표했다. 우선 86.6%가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관심 정도가 '보통'이라는 답변은 10.9%를 기록했고 '관심 없다'는 답변은 2.5%로 미미했다. 

이어 85.8%가 '걱정되는 점이 있다'고 답했다. 걱정하는 점 1위는 '일자리 축소로 인한 구직난(67.1%)'이었다. 다음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55.0%)', '휴식시간 과잉 부가 등 꼼수 증가(25.1%)', '갑작스런 해고, 업무시간 축소 통보(24.4%)' 등이 있었다(복수응답).

한편 전체 알바생 5명 중 4명인 82.2%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주들의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7.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