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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직급별 호감 키워드 다르다"

<제공=잡코리아>

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 이력서 상 호감 키워드는 사원급의 경우 '성실한'에, 관리자급은 '책임감 있는'에 더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인사담당자 371명을 대상으로 '이력서 내 호감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사원급 직원을 채용할 때 입사지원서에서 더 호감이 가는 키워드(복수응답)로 '성실한'이 총 49.3%의 응답률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긍정적인'(43.9%)이, 3위는 '책임감 있는'(40.2%)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적극적인(31.0%) △노력하는(29.9%) △꾸준한(15.9%) △솔선수범하는(14.8%) △신속한(10.8%) 등도 신입사원을 뽑을 때 호감을 갖게 하는 키워드로 꼽혔다.

반면 관리자급 직원을 채용함에 있어 가장 호감형 키워드는 '책임감'이었다. 인사담당자의 절반 이상이 관리자급 이력서에서 가장 호감을 느끼는 키워드로 '책임감 있는'(50.9%)을 꼽았다. 2위는 '솔선수범하는'(33.2%)이 차지한 가운데 △주도하는(25.3%) △적극적인(22.6%)도 중요 키워드로 꼽혔다. 이밖에 △분석적인(20.2%) △성실한(19.7%) △긍정적인(19.1%) △배려하는(15.1%) △신중한(11.3%) △노력하는(11.1%) △창의적인(11.1%) 등도 관리자급 지원자에게 호감을 느끼게 하는 키워드로 꼽혔다.

직원을 채용할 때 입사지원서에서 가장 주의 깊게 살피는 항목(복수응답)은 사원급과 관리자급 모두 '직무경험'이었다. 다만 '직무경험을 가장 우선해서 본다'는 응답은 관리자급에서 60.1%로 사원급의 53.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직급에 따라 입사지원서에서 주의 깊게 살펴 보는 항목은 2위부터 차이를 보였다. 사원급 직원을 채용할 때 주의 깊게 살펴 보는 항목 2위는 '근속기간'으로 44.2%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지원동기(35.8%) △거주지(24.3%) △성장과정 등 자기소개(23.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관리자급 지원을 채용할 때는 '담당 프로젝트 등 실무경험'이 49.3%의 응답률로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 2위에 올랐으며, △근속기간(43.7%) △실적ㆍ성과수준(40.2%) △희망연봉(15.4%) 등의 응답률을 보였다.

인사담당자들 56.1%는 직원을 채용할 때 채용하려는 직급에 따라 기대하는 역량이나 수준에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응답도 38.5%로 적지 않았던 가운데 '별로(3.5%)' 또는 '전혀(1.9%)' 등 기대 수준에 차이가 없다는 응답은 약 5%에 그쳤다.

한편 인사담당자 66.3%는 직원을 채용할 때 '평판조회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평판조회는 주로 관리자급 직원을 뽑을 때 이루어졌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32.9%가 '관리자급 직원을 뽑을 때 주로 평판을 조회한다'고 답했다. 이어 '사원급 및 관리자급을 가리지 않고 평판을 조회한다'가 30.5%로 나타났으며, '사원급 직원을 채용할 때 평판을 조회한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반면 '평판조회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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