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1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이 올해 초 발생한 미국 공장 셧다운 여파로 소폭 감소했다.
국내 5G 이용자 수가 1500만 명을 돌파했다. LTE 알뜰폰 가입자도 처음으로 700만 명을 넘기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가 주 52시간 근무제 위반 등 법을 어긴 사항이 확인돼 행정조치를 받는다. 다만,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이 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는 감독 범위에서 제외됐다.
넥슨이 기존 프로젝트가 사라져 다른 업무로 재배치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을 삭감하고 대기발령을 내자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다.
구글이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차세대 주역이 될 인디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1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 "美 공장 셧다운 여파"… 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 1%↓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41억 800만 달러(한화 약 4조 5537억 원)로 전 분기 대비 2% 감소. 시장 점유율 역시 전 분기 대비 1% 하락.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이번 성적 하락 원인으로 올해 초 발생한 오스틴 공장 가동중단 사태를 꼽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오스틴 공장은 지난 2월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과 용수 공급이 끊기면서 한 달 넘게 웨이퍼 투입 중단. 해당 사태로 삼성전자는 약 3000~4000억 원 규모의 손해 기록.
파운드리 점유율 1위 TSMC는 1분기에도 상승세 지속. TSMC의 1분기 매출은 129억 200만 달러(한화 약 14조 3019억 원)로 전 분기 대비 2% 증가.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1% 늘어난 55% 기록.
◆ 국내 5G 이용자 1500만 돌파, LTE 알뜰폰 이용자도 증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514만 7284명으로 전월 대비 67만 1266명 증가.
순증세가 줄어든 것은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 '아이폰12'가 출시된 지난해 11월과 '갤럭시 S21'이 발매된 올해 1월 5G 이용자 수는 90만 이상 증가.
LTE 알뜰폰 가입자 수도 눈에 띄게 증가. LTE 알뜰폰 가입자 수는 706만 3033명으로, 처음으로 700만 명 넘어. 전체 이동통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9%.
LTE 알뜰폰 가입자 수 증가에는 알뜰폰 업체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대거 출시한 것이 원인. 한편, 5G 알뜰폰 가입자는 7676명에 그쳐.
◆ 카카오, 주 52시간 위반… '직장 내 괴롭힘'은 감독 대상 제외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6일 카카오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을 확인해 시정지시 나서.
카카오는 ▲제36조(금품 청산) ▲제43조(임금지급) ▲제53조(연장근로의 제한) ▲제74조5항(임산부의 보호) ▲최저임금법 제11조(주지 의무) ▲남녀고용평등법 제13조(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등 위반.
이번 근로감독은 지난 2월 말 일부 카카오 직원이 성남고용노동지청에 회사의 근로감독 실시를 청원하면서 촉발.
다만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의 발단이 된 카카오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감독범위에서 제외. 지난 4월 카카오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 이유.
◆ 넥슨, 1년 이상 전환배치 중 직원 대기 발령
넥슨과 자회사 네오플은 1년 이상 전환배치 장기 대기자 16명에 지난달 말 3개월 대기 발령 명령.
이들은 대기 발령 기간 휴업 수당에 해당하는 75% 임금만 받고 회사가 지원한 교육비 200만 원으로 자기 계발을 한 다음 복직 후 채용 면접 다시 진행.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노동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일방적 조치라며 반발. 부분 휴업 명령은 회사가 행할 수 있는 최악의 조치 중 하나라고 강조.
스타팅포인트는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며 집행부를 중심으로 릴레이 1인 시위 시작.
◆ "인디게임의 등용문"…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접수 시작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인디페)'이 1일부터 참가자 모집 시작.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인디페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유저가 직접 수상자를 선발하는 '인기 게임상'이 신설됐으며, 구글 I/O 어드벤처 플랫폼을 통해 한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 등 국가별 참여 게임이 동일한 온라인 공간에 전시.
특히, 인디페 톱3에 선정된 개발사에는 데브시스터즈가 총 4500만 원(3개 사 각 1500만 원)의 게임 개발 지원금을 제공.
구글 플레이는 톱20 개발사 중 2개 개발사를 선정해 특전을 제공하는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진행.
◆ 삼성중공업, 컨테이너선 4척 수주… 총 5290억 원 규모
삼성중공업은 1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5290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 수주.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피트 컨테이너 1만 3000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2024년 2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
선박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연료 절감장치,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돼 경제성과 안전성이 높아질 전망.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38척, 원유 운반선 7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등 총 48척, 59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 91억 달러의 65% 달성.
◆ 엔비디아, 새로운 지포스 RTX 플래그십 모델 'RTX 3080 Ti' 공개
엔비디아가 최신 지포스 RTX 제품군 '지포스 RTX 3080 Ti'와 '지포스 RTX 3070 Ti' 공개.
RTX 3080 Ti는 GTX 1080 Ti 대비 2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레이 트레이싱을 포함한 다른 최첨단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상당한 성능 개선 제공.
지포스 RTX 3070 Ti는 지포스 RTX 2070 슈퍼(SUPER)보다 1.5배 높은 성능, 2017년 출시된 지포스 GTX 1070 Ti보다 2배 빠른 FPS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
출고가가 1199 달러(한화 약 133만 원)로 시작되는 RTX 3080 Ti는 3일부터, RTX 3070 Ti는 10일 출시. RTX 3070 Ti의 출고가는 599 달러(한화 약 66만 원)부터 시작.
◆ "MS·도이치텔레콤 참여"… 원스토어, 글로벌社 투자 유치 성공
SKT를 비롯해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등이 참여하고 있는 원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이 참여.
원스토어는 이번 투자로 성장 잠재력을 외부로부터 인정받음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앱마켓 시장에서 확실한 대항마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
이번 투자 유치는 SKT와 MS, 도이치텔레콤이 5G·클라우드·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
원스토어는 흑자 전환과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 등으로 입증한 사업 경쟁력과 해외 투자 유치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 붙어.
◆ "아이패드로 게임박스 즐긴다"… KT 게임박스, iOS 버전 론칭
KT가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의 iOS 버전 서비스를 1일부터 개시.
게임박스는 월 4950원의 이용료만 내면 12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통해 게임박스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용 가능. IPTV나 PC에서 즐기던 게임을 애플의 디바이스에서도 이어서 바로 즐기는 심리스 기능도 제공.
◆ "영업이익 20% 인센티브 지급"… 콩스튜디오, 보상안 공개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 개발사 콩스튜디오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지급.
콩스튜디오 본사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영업이익의 2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지난 5월 27일 본사 주주총회에서 확정.
영업이익의 20%를 연봉이나 복지가 아닌 인센티브로 지급한다는 방침은 게임업계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파격적인 보상안으로, 이는 국내 게임 업계 사상 1인당 최고 액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콩스튜디오코리아 임직원 또한 콩스튜디오 미국 본사로부터 인센티브를 지급받으며 해당 인센티브는 내년 초 집행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