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19년 일본 수출 규제를 계기로 단행된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이 2년 만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부품 분야에서 대일 의존도가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
삼성전자가 30만 원대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고' 2종을 공개하며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16조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국내 매출을 따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ew ICT와 결합된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SKT와 SK ICT 패밀리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MVNO)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통해 통신 3사 중 가장 적은 이동통신(MNO) 가입자 구조를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 "2년 만에 성과냈다"… 소재·부품 분야 대일 의존도 역대 최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의 소재·부품 누적 수입액 647억 9500만 달러 가운데 일본 제품은 96억 9600만 달러로 15.0% 차지.
이는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역대 최저치며, 전년 동기(16.1%)보다 1.1%p 하락.
앞서 일본 소재·부품 수입 비중은 2003년 28.0%로 최고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해 2014년에는 18.2%까지 내려와. 2019년에는 15.9%까지 감소.
우리 정부는 일본 수출 규제 직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관련 기술 국산화 지원과 투자,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 이에 일부 기업들이 반도체 관련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핵심 품목의 수입처도 다변화.
다만 대일본 소재부품 교역에서 우리나라의 무역적자는 더욱 확대. 한국은 올해 1∼4월 일본과 소재·부품 교역에서 53억 9600만 달러의 적자내 전년 동기 대비 7억 900만 달러 확대.
◆ 삼성전자, 30만 원대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고' 출시
삼성전자는 신형 노트북 '갤럭시 북 고'와 '갤럭시 북 고 5G' 발표. 10일 미국에서 와이파이 버전 선 출시.
갤럭시 북 고는 퀄컴 칩을 탑재해 가격 낮춰. LTE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2세대 7c, 5G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2세대 8cx 탑재.
14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와이파이5, 돌비 애트모스 등을 지원. 두께는 14.9㎜, 무게는 1.38㎏이며 갤럭시 기기와의 연동 가능.
와이파이 버전과 LTE 버전은 349 달러(한화 약 38만 7000원)로, 이달부터 일부 국가에 우선 출시. 5G 버전은 하반기 출시 예정.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
◆ "애플 첫 공개"… 2020년 韓 애플 앱스토어 매출 16.5조 원
애플은 작년 글로벌 앱스토어를 통해 6430억 달러(한화 약 713조 80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이중 한국 앱스토어에서 139억 달러(한화 약 16조 50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발표.
글로벌 기준으로 작년 연간 매출은 2019년보다 약 24% 성장. 단, 해당 매출 중 90%가 앱스토어 밖에서 일어난 실물 상품·서비스 혹은 인앱 광고에 대한 매출로 애플은 이 매출에 대한 수수료 받지 않아.
애플이 개별 앱스토어 매출 규모를 계산한 국가는 한국 외에 ▲중국(3000억 달러) ▲미국(1750억 달러) ▲유럽(740억 달러) ▲일본(346억 달러) ▲호주·뉴질랜드(77억 달러) 등.
국내 매출은 다른 국가보다 물리적인 상품·서비스 비중이 높고, 디지털 서비스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 SK텔레콤-SK플래닛, 프로테오믹스 기반 암 진단 업체 투자
SK텔레콤과 SK플래닛이 독보적인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보유 기업 베르티스에 대한 지분투자 및 AI 기술협력,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서.
베르티스는 혈액 한 방울로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방암 등 주요 질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SKT는 SK ICT 패밀리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르티스의 미국, 싱가포르 등 현지 법인 및 연구소 설립 및 글로벌 IR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
SK플래닛은 단순 투자를 넘어 베르티스와 ▲ 딥러닝 기반 기술 협력 ▲ 헬스케어 분야 빅데이터 분석 및 공동 연구 ▲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의료데이터 확장 협업 등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
◆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 강화"… LG유플러스, 'U+알뜰폰 파트너스' 2.0 개편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U+알뜰폰 파트너스 2.0' 공개. 2.0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가 지속 성장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U+알뜰폰 파트너스 1.0'을 선보이며, 중소 알뜰폰 대상 지원을 시작. 프로그램 시행 1년여 만에 파트너스 참여사의 누적 가입자는 192%, 월 신규 실적은 200% 성장.
LG유플러스는 한층 강화된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새롭게 선보이고 '알뜰폰 고객도 LG유플러스의 고객이다'를 화두로 ▲고객 중심 상품 혁신 ▲고객 이용 편의 증대 ▲사업자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
◆ "전 세계 반도체 업체 최초"… 삼성전자,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
삼성전자가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최초로 전 사업장에 대해 영국 친환경 인증 기관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 받아.
삼성전자는 국내 5개(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 미국 오스틴, 중국 3개(시안·쑤저우·톈진) 등 총 9개 사업장에 대해 탄소, 물, 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고 'Triple Standard' 라벨 취득.
Triple Standard는 3년간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 3.7%, 물 사용량 2.2%, 폐기물 배출량 2.1%를 저감하고 각 분야의 경영 체제에 대한 종합 평가 기준을 만족한 기업에게 수여.
삼성전자는 2018~2019년 각 생산공정에서 사용·배출되는 평균량 대비 2020년 탄소, 물, 폐기물을 각각 9.6%, 7.8%, 4.1% 저감해 기준 만족.
◆ SK, 수소사업 확장 가속… 美 모놀리스社 투자
SK가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대량생산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에 투자하고 ESG핵심분야인 친환경 수소사업 확장에 속도 더해.
청록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되지 않아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분류. 친환경 청정수소인 블루수소와 그린수소에 비해 생산과정이나 생산 전력량 등에서 경쟁력이 높아.
SK는 수소사업 밸류체인에 청록수소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면서 청정 수소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
모놀리스는 2012년에 설립됐으며, 독자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한 뒤 열분해하는 방법으로 고순도의 청록수소와 고체탄소를 생산하는 원천 기술 보유.
◆ KT-광주시 서구, 어르신 'AI 돌봄 서비스' 시작
KT는 광주광역시 서구,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시작.
'AI 돌봄 서비스'란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전용 AI 스피커를 제공하고 IoT 문열림 센서와 스마트 스위치를 연동해 고독사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
AI 돌봄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AI 스피커-KT텔레캅-119 안전신고센터' 연동 체계를 갖춰. 위급상황 발생 시 AI 스피커에게 "지니야, 살려줘"를 말하면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조치.
KT의 AI 돌봄 서비스는 전라도 사투리 인식이 가능한 점이 특징. LTE 기반으로 개발된 AI 스피커 덕분에 정전이 발생해도 응급 알림 서비스가 가능하고 실외에서도 휴대하며 사용 가능.
◆ 카카오엔터프라이즈-유베이스, AI 고객 상담 센터 구축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국내 최대 콜센터 아웃소싱 기업 유베이스와 업무협약 체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챗봇, 음성전화, 웹, 앱, 화상전화까지 상담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의 문의와 요청에 옴니채널로 대응하는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를 연내 구축할 예정.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는 AI,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센터의 상담 업무를 자동화하고 이용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컨택센터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톡의 AI 기술을 확대 적용한 것으로, 챗봇뿐 아니라 전화, 메일, 게시판 등 모든 상담 채널을 연동함으로써 통합 고객 커뮤니케이션 관리가 가능.
◆ 현대삼호중공업, 원유운반선 3척 수주… 2205억 원 규모
현대삼호중공업이 유럽 소재 선사와 원유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 체결.
계약 금액은 2205억 원으로 2020년 매출 대비 5.63%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4년 2월 14일까지로, 이번 계약 3척 중 1척은 조건부계약으로서 미확정 시 별도 공시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