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차세대 '8나노 RF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5G 이동통신용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를 비롯해 300여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9일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최근 평가제도와 보상 등 인사 논란이 있었던 카카오가 임직원 추가 복지안을 발표하고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올해 반도체 시장 예상 매출액이 5272억 2300만 달러(한화 약 587조 4000억 원)로, 지난해보다 19.7％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AP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업무 봇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선다.

 

◆ "5G 통신용 RF 파운드리 확대"… 삼성전자, 차세대 '8나노 RF 공정 기술' 개발

 

삼성전자는 8나노 RF 파운드리로 멀티 채널, 멀티 안테나를 지원하는 5G 통신용 RF 칩을 원칩 솔루션으로 제공.

 

삼성전자 8나노 RF 공정은 이전 14나노 공정 대비 RF 칩 면적을 약 35% 줄일 수 있으며, 전력 효율도 약 35% 향상. 삼성전자는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신호를 크게 증폭할 수 있는 RF 전용 반도체 소자 'RFeFET'를 개발해 8나노 RF 공정에 적용.

 

삼성전자는 2015년 28나노 12인치 RF 공정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17년 업계 최초 본격 양산을 시작한 14나노를 포함해 8나노까지 RF 파운드리 솔루션을 확대.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5억 개 이상의 모바일 RF 칩을 출하하며 시장 리더십을 유지.

 

◆ "배터리 산업 혁신 기술 한자리에"… ‘인터배터리’ 개막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를 비롯해 300여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9일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미래 혁신 기술 공개.

 

SK이노베이션은 Safer than EVer(안전성), Faster than EVer(빠른 충전속도), Longer than EVer(장거리 주행성능)을 주제로 구역을 나눠 시장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술력 설명.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 재사용(Reuse ESS), 미래 기술, 다양한 배터리 제품, 핵심 기술 등으로 구역을 나눠 소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지속가능성' 구역을 전시 부스에 마련.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부터 IT 및 Power용 배터리·ESS용 배터리·E-Mobility용 배터리 등4개 존으로 부스 구성. 특히 전기차 배터리 존에서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된 ‘Gen.5’가 전시.

 

◆ "복지포인트 지급·치과보험 대상 확대"… 카카오, 직원 달래기 나서

 

카카오의 인사 평가제도와 보상 등 인사 전반의 문제를 논의하는 태스크포스 '길'에서 9일 추가 복지안 발표. 카카오는 지난 3월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길 신설. 

 

약 2개월의 논의 끝에 길은 ▲본사 전 직원 대상 연간 복지포인트 360만 원 지급 ▲주택 자금 대출 한도 1억 5000만 원으로 증액 ▲직원과 가족 대상 의료보험 범위에 치과보험 포함 등을 공지.

 

카카오는 지난 2월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인사제도와 관련해 논란 발생. 인사제도가 강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줘 임직원 사이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글 연이어 올라와 논란 확대.

 

◆ 올해 반도체 시장 예상 매출액 587조… 전년比 19.7% 성장 전망

 

글로벌 반도체 수급 동향 조사기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올해 반도체 시장 예상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9.7％ 증가할 것으로 분석.

 

이는 WSTS가 지난 3월 제시한 성장률(10.9%)보다 2배 가까이 상향 조정된 것.

 

WSTS는 전체 반도체 제품군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31.7％)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그 뒤로 센서 반도체(22.4％), 아날로그 반도체(21.7％) 순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

 

WSTS는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져 2022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올해보다 8.8％ 증가한 5734억 4000만 달러(한화 약 639조 4000억 원)를 기록할 것이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메모리 반도체가 반도체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17.4％)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

 

◆ "신기술로 비대면 업무 혁신"… SAP-카카오엔터 '모바일 협업' 강화

 

SAP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9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중심으로 한 업무 혁신 사례와 향후 협력 계획 발표.

 

양사는 카카오워크'와 SAP의 솔루션을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메시지를 보내듯 손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구축.

 

SAP BTP 기반의 다양한 '카카오워크 봇'을 출시, 알림·품의·구매·결재·영업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간편히 처리하도록 도와.

 

향후에는 영업, 구매, 생산 관리 시스템 등 SAP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카카오워크와 연계. 카카오워크 봇 출시에 이어 AI 기술력과 업무 플랫폼을 결합해 신사업 영역도 개척.

 

 

◆ "AI 연구개발 지원"… KT, '하이퍼스케일 AI 서비스' 출시

 

KT가 AI 연구 및 상용화 인프라 환경과 운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KT 하이퍼스케일 AI 서비스' 출시.

 

KT 하이퍼스케일 AI 서비스는 AI 컴퓨팅 파워, 개발자 툴킷, 전문가 그룹의 최적화 및 컨설팅, 데이터센터 등으로 구성.

 

AI 모델 학습, 추론에 최적화된 IPU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빠르며 필요한 만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KT 하이퍼스케일 AI 서비스는 현재 사용 중인 표준 머신러닝 개발 프레임워크를 모두 지원하고, 관련 모든 라이브러리를 무상 제공. 기존 보유한 AI 모델링을 IPU로 최적화하거나 더 빠르게 추론하는 AI 모델로 개선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

 

◆ "개인정보 유출"… 개인정보위, MS·카카오 그라운드 원 등 제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일 MS, 그라운드원,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6개 사업자에게 5340만 원의 과징금과 3100만 원의 과태료 부과.

 

개인정보위는 해킹, 담당 직원 실수 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신고돼 조사에 착수. 6개 사업자가 개인정보 유출 신고와 통지 의무, 안전성 확보조치 의무 등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

 

MS 본사는 일부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및 신고와 이용자에 대한 통지 지연. 그라운드원과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주민등록번호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유출 및 개인정보 유출 신고·통지 지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개인정보를 제3자에 제공할 때 동의를 거부할 권리 등을 고지하지 않아. 한국산악자전거연맹,더블유엠오 코리아는 사업자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관리자 페이지에 대한 접근통제 하지 않은 점 적발.

 

◆ 넥슨,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온라인 개막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가 9일 온라인 개막.

 

2021년 NDC는 11일까지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NDC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참여 가능. 강연수는 총 56개(공개 세션 48개, 비공개 세션 8개).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한 단계 더 진보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노력과 시도를 집중적으로 소개.

 

올해 신설된 '데이터분석' 분야에서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Knowledge AI랩 등 AI와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이를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실사례와 노하우 공개.

 

◆ 티웨이항공, 기내 화물 운송 확대… 홍콩 노선 추가

 

티웨이항공이 인천~홍콩 노선에서 기내 화물 운송 시작. 인천~베트남 호치민·하노이 노선을 포함해 총 3개 노선에서 국제선 기내 화물 운송 진행.

 

기내 화물로는 위험성이 없는 원단, 액세서리, 전자부품 등의 원재료와 완제품 의류 및 전자제품 등을 적재.

 

티웨이항공은 B737-800 항공기 3대를 화물 전용기로 투입해 기내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화물 노선이 확대되면 화물 전용기를 늘릴 계획.

 

◆ 넷마블 기대작 '제2의 나라', 9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시작

 

넷마블은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를 9일부터 시작.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2의 나라를 다운로드할 수 있고, 10일부터 정식 플레이가 가능.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업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 시리즈를 집대성한 모바일 RPG.

 

제2의 나라는 지난 8일 출시한 대만, 홍콩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 마카오 앱스토어 매출 8위, 인기 1위 등 좋은 성과를 기록 중.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