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싸이월드가 다시 한번 서비스 일정을 연기했다. 해외 해킹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대 20Gbps 속도를 지원하는 28㎓ 주파수 5G 서비스를 이동통신사가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네이버가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 '제2사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네이버의 미래를 이끌 모든 기술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인 제2사옥은 연내 완공 예정이다.

 

◆ "해외 해킹 공격 대비"… 싸이월드, 8월로 서비스 연기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5일 예정이었던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뒤인 8월 2일 저녁 6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발표.

 

싸이월드제트는 5일 저녁 싸이월드 홈페이지 로그인 기능을 살리고 사진·동영상·댓글·배경음악·도토리 수량 등을 이용자가 확인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었음.

 

하지만, 싸이월드 '자동 아이디 찾기'와 '로그인 서비스'를 겨냥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지난 4일 30여 건, 5일 오전 80여 건 등이 포착되면서 일정 연기 결정.

 

◆ 임혜숙 과기부장관, '통신 3사 5G 28㎓ 공동 구축'에 회의적 반응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 공동구축에 대해 기술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28㎓가 안 터질 때 그 밑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3.5㎓는 각각의 망이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들었다고 답변. 이로 인해 28㎓ 공동구축에 대해서 아직 살펴보지 않은 상태.

 

현재 통신 3사가 시행 중인 실증 사업을 좀더 살펴본 뒤 서비스 방향과 정책을 결정할 계획.

 

◆ "전 세계 최초 로봇 친화 건물"… 네이버, 제2사옥 특허 출원

 

네이버가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 '제2사옥'에 대한 특허 출원.

 

제2사옥은 로봇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며 사람을 배려하는 로봇 주행, 다수 로봇의 이동 상황을 고려하는 로봇 제어, 사고 방지 기술, 5G 특화망을 통한 초저지연 통신과 제어 등과 같은 기술적 요소 반영.

 

네이버는 전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적 특성에 대해 22건의 특허 출원. 이번에 출원한 건물에 대한 22건의 특허까지 포함하면 네이버는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과 관련한 약 237건의 특허를 출원한 셈.

 

네이버 기술이 집약되는 제2사옥은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과 AI 기반의 다양한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법안 발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소년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5일 대표발의.

 

앞서 정부는 청소년의 게임 중독 방지 및 수면권 보장의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강제적 셧다운제 시행. 그러나 제한 시간 이후 인터넷 게임의 접속이 차단되더라도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OTT와 SNS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규제 실효성에 대해 의문 제기.

 

허 의원은 현재 여가부 소관으로 적용되고 있는 강제적 셧다운제 외에도 문체부 소관의 '선택적 셧다운제'가 구비돼 있어 제도의 효과성 측면과 법제도의 체계성 측면에서 강제적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선택적 셧다운제로 일원화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법안의 취지 설명.

 

인터넷 게임에 약물의 독성에 의한 기능 장애를 의미하는 '중독'이라는 용어를 적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도 제기.

 

◆ "20배 빠른 5G"… SKT, 코엑스서 28㎓ 기반 5G 시범 서비스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8㎓ 시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로비 이벤트홀에서 5G 28㎓ 시범 서비스 공개.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28일 과기부와 통신 3사가 5G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10개 장소에서 진행하는 28㎓ 5G 시범 프로젝트 중 하나.

 

SKT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 콘퍼런스, 실시간 고화질 생중계 서비스 등 초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전시.

 

28㎓ 모뎀을 탑재한 'AI 방역로봇'도 전시. AI 방역로봇은 스스로 돌아다니며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 사람들의 밀집도를 분석해 음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내하고 손 소독제 제공.

 

 

◆ 미 보안연구자 "아이폰 와이파이 망가뜨리는 네트워크 또 발견"

 

미국의 한 보안연구자가 아이폰을 연결하면 와이파이 기능 자체를 망가뜨려 못쓰게 만드는 특정 네트워크 발견.

 

보안연구자 칼 슈는 아이폰 등 iOS 운영체제로 작동하는 기기를 '%secretclub%power'라는 공공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와이파이 기능이 항구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혀. 네트워크 설정을 초기화해도 기능 복구를 보장할 수 없는 상태.

 

이런 오류는 네트워크 식별자(SSiD)에 '백분율 기호(%)'가 들어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기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애플은 아직 이런 오류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오류 발생 시 해결하려면 아이폰의 네트워크를 초기화해야 함.

 

◆ "국내 배터리 사업 강화"… 산업부, 배터리 업계와 '소통'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삼성SDI 울산사업장 방문.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하나로, 전기차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폰, 전기스쿠터, 전동공구 등의 배터리 생산. 현장에는 배터리 소재 및 장비 기업도 참가. 이들은 정책적 지원과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

 

문 장관은 배터리 관련 기술개발과 소부장 핵심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 산업부는 배터리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가칭)' 제정 추진.

 

◆ "감사의 마음 전달"… LG전자, 코로나19 거점 병원에 '트롬 스타일러' 기증

 

LG전자는 평택시 박애병원,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남양주시 현대병원, 오산시 오산한국병원 등 수도권 소재 코로나19 거점 병원 4곳에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 20대 전달.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증 진행.

 

의료진은 LG 트롬 스타일러를 사용해 더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의류 관리 가능. 바지 1벌을 포함해 최대 6벌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은 물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이 묻은 옷을 보송보송하게 만들어.

 

◆ 한국가스기술공사, 춘천 동내 수소충전소 개소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오는 9일 춘천 동내 수소충전소 운영 개시. 이번 동내 수소충전소 개소는 운영사업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서산, 안성, 화성에 이어 네 번째.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춘천 동내 수소충전소는 9일 개소 예정이며, 수소판매 가격은 8800원/㎏(부가세 포함).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강원도와 춘천시의 지원을 통해 사업개시 후 일주일 동안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50%)를 진행할 예정이며, 운영시작 전 4일 동안 무료충전 행사 계획.

 

◆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3척 수주… 총 6545억 원 규모

 

삼성중공업은 5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을 총 6545억 원에 수주. 수주 선박은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LNG 운반선은 메탄 슬립(메탄이 불완전 연소돼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을 줄이고 연비를 높인 독일 MAN ES사의 차세대 LNG 이중연료엔진(ME-GA)이 탑재될 예정.

 

선박과 바닷물 사이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삼성중공업의 공기윤활시스템 '세이버 에어 Ⅱ'와 경제·안전 운항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적용.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